저는 30대후반이고 내년 초등학생 들어가는 아들 아빠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아들 말이라면 다 들어주고 이해해주고 그랬는데요
요즘 와이프가 애한테 왜 그러냐고 너무 심하다고 할 정도로 화가 많아졌습니다
한번은 물을 굳이 뚜껑에 따라서 장난치다가 물이 왈칵 쏟아져서 제 지갑 폰 차키 다 젖었습니다
젖은건 뭐 말리면 되니까 화가 나는 포인트가 아닌데,
하지 말라고 정말 몇백번은 이야기 한 행동이거든요 저 행동이.
하지말라고 했는데 대체 왜그러는거야, 나한테 대체 왜 그러냐고 혼냈습니다
애는 울지도 않고 뾰루퉁해서 고개숙이고 있는데 반성은 하는건지도 열받고...
(와이프는 '그럼 울면 반성하는거야?' 하니 또 맞는말이라 저도 할말없..)
맘같아선 정말 크게 혼내고 싶은 날이 한두번 아닌지라 요즘은 애한테 좋은말이 잘 안나가네요
최근에는, 애가 놀아달라그래도 왜 자꾸 요구만 하냐, 너는 아빠말 안들으면서? 하게되고
애니까 궁금한걸 물어보는건데도 그만좀 물어봐라 아빠도 좀 쉬자 하게되고..
그런데도 애는 아빠가 제일 좋다고 아빠가 재워달라고 하니
재우면서 저는 애한테 미안해서 혼자 질질 짭니다;;
최근 회사 스트레스가 많긴 하지만 애초에 집에서 화풀이를 해보적이 없거든요
정말 애가 말을 너무 안들어서 미쳐버릴거같다가 이제 무슨 말만 해도 귀찮고 짜증나게 된 상황입니다만
이걸 어떻게 되돌려야할까요
정말 미쳐버리는 7살이라서 그런건지
저에게 문제가 생긴건지
다른 아빠들은 어떻게 이겨내셨는지 궁금합니다.
일단 컨디션 관리부터 하세요. 몸과 마음의 상태가 나쁘면 자꾸만 나쁜 생각과 급한 감정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러면 가장 만만한 상대에게 화풀이 하는 경향이 커집니다.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마십시오... 일의 연장선이라 생각하세요 다른집 아이라면 그러시겠습니까?
화 안내는 연기를 하셔야 합니다.. 아이시절 부모에게 당한 화는 평생 갑니다.
윗분 말씀이 맞습니다. 컨디션 챙기시는게 먼저입니다. 컨디션이 안좋으면 괜히 날카로워 지더라구요.. 상과 벌에 대한 기준을 세워두고 혼내시면 아버님의 마음도 편안하실 겁니다. 저도 어떤 행동에 대해서는 명확하고 단호하게 혼내는 편이고 평소에는 최대한 저의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이러긴 위해선 역시 컨디션 조절을 하셔야겠죠?) 7살이면 슬슬 말안들을 나이이긴 합니다. 작성하신 글로 모든 걸 파악하긴 힘들지만, 애가 태어나고 육아하시면서 많이 지치신것 같아요. 스스로도 건강, 컨디션을 돌아보시고, 아이에게는 기준을 세워 행동하시되 감정이 앞서지 않으시면 밤에 조금이라도 덜 후회되는 하루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두서없이 써내려갔지만 대한민국 모든 부모님 화이팅입니다
일단 컨디션 관리부터 하세요. 몸과 마음의 상태가 나쁘면 자꾸만 나쁜 생각과 급한 감정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러면 가장 만만한 상대에게 화풀이 하는 경향이 커집니다.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화 안내는 연기를 하셔야 합니다.. 아이시절 부모에게 당한 화는 평생 갑니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마십시오... 일의 연장선이라 생각하세요 다른집 아이라면 그러시겠습니까?
요즘엔 우리 어릴때랑 진짜 다르긴 하네요 ㅋㅋ 그래서 애 낳기 점점 부담스러워 하는것일지도..
모든 부분에서 정말 다르더라구요 맞아가며 배운 사람이 비폭력과 설득으로 아이를 키워야하는 세상이 도래했습니다...
기분이 태도가 된 부모에게 자란 사람들이, 자기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성인이 되니 팍팍한 세상에 과연 나라고 다를까 싶기도 하고...
윗분 말씀이 맞습니다. 컨디션 챙기시는게 먼저입니다. 컨디션이 안좋으면 괜히 날카로워 지더라구요.. 상과 벌에 대한 기준을 세워두고 혼내시면 아버님의 마음도 편안하실 겁니다. 저도 어떤 행동에 대해서는 명확하고 단호하게 혼내는 편이고 평소에는 최대한 저의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이러긴 위해선 역시 컨디션 조절을 하셔야겠죠?) 7살이면 슬슬 말안들을 나이이긴 합니다. 작성하신 글로 모든 걸 파악하긴 힘들지만, 애가 태어나고 육아하시면서 많이 지치신것 같아요. 스스로도 건강, 컨디션을 돌아보시고, 아이에게는 기준을 세워 행동하시되 감정이 앞서지 않으시면 밤에 조금이라도 덜 후회되는 하루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두서없이 써내려갔지만 대한민국 모든 부모님 화이팅입니다
그 시기에 가장 애착형성을 많이 할때인데 그때 어긋나면 평생 아버지를 atm취급하게 될겁니다.. 애는 하지말라고 하면 하지마루욧! 하고 더 하고싶어지는 동물이죠 님도 그랬을겁니다 지지리도 말도 안듣고 하라면 하고 척척 잘 하면 그게 앱니까? 어른이죠 어른은 아이인적이 있어봤으니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볼줄 알아야 하지만 아이는 어른이였던 적이 한번도 없으니 어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지금은 귀찮고 피곤하고 쉬고싶어도 가장 노력하고 아이와 함께해줘야 할 시기입니다. 이 세상에 아이를 초대한 사람은 당신입니다.
20세 이전까지는 뇌가 계속 크면서 변화하는 과정입니다. 저희집 애도 8살인데 딱 그렇습니다. 어차피 한 번에 이야기해서 되지 않습니다. 사실상 만취자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중요한 건 화를 내지 않는 것입니다. 아이의 뇌가 자신과 상태가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건강검진 받으면 의사들이 늘 그러죠. 술담배하지 마라 건강 위해 정기적으로 운동해라. 혹시 위 말을 잘 들으신다면 축하드립니다. 축복 받은 성격이십니다. 만약 안들으신다면 아이한테 뭐라고 하실 자격 없습니다. 뇌가 다 자란 성인도 본인 위해 하는 말을 안듣습니다. 차분하게 반복해서 가르쳐야 하는데 짜증을 내면 그냥 관계를 놓는 겁니다.(그걸 원하신다면 그러셔도 됩니다) 본인은 그 나이 때 어떻게 행동했는지 기억도 안나실겁니다. 기억이 나신다면 비교해보세요. 본인이 아들보다 훨씬 나았다면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들이 본인보다 잘해야하거나 비슷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글 내용을 보면 그냥 회사일의 스트레스를 만만한 아이에게 푸시는 거 같은데 스스로 반성해보시고 명상이라도 하세요.
친구들 얘기도 그렇고 이 글과 덧글들 쭉 보면... 요즘엔 진짜 애들 키우는 방식이 변해서 참 애들 키우기 힘들긴 하네요... ㅋㅋ 예전 부모님 세대는 아버지느 일에 지쳐서 오면 말 안하고 그냥 주무시기 바빴고 아버지에게 놀아달라는 말을 할 생각도 못했죠 집이든 밖이든 잘못하면 바로 야단맞고 오냐오냐 키워지지도 않았는데 대신엔 밖에 나가면 친구들이 넘 많으니 밖에서 놀다 집에 가면 잘시간이긴 했음. 알아서 놀고 피곤햐져서 자고 사회관계도 배우고. 무서운 형들한텐 대우해주고 동생들은 챙겨주고 남의 부모님이 같이 들어와서 밥먹으라고 할때도 종종 있고 애를 안낳고 사회가 개인주의가 되니 이게 안됨... 집에서 다 케어 해줘야 해고 사회가 바껴서 다 오냐오냐 하고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을 헤아리는 부분이 부족해서 심하게 개인주의가 되고, 방송에서는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다 받아주는 프로가 인기고 지금 우리 부모님 세대는 조부모님 모시느라 힘들고 자식들 눈치보느라 힘든 세대라고들 하는데 우리 세대는 또 어릴때 부모님 눈치보고 벌써부터 자식들 눈치보는 세대임 ㅋ
저도 예비 아빠라 이것저것 많이 찾아보는데, 행동 교정은 비언어적인 방식이 동반돼야 한다네요 간단히 말하면 하면 안 되는 행동을 했을 때 말로만 하지 말고 불이익 같은 걸 줘서 애가 아 이걸 하면 나한테 마이너스구나 하는 걸 깨닫게 해줘야 한다고 그렇다고 뭐 화내고 때리고 이런 거 말고, 좋아하는 걸 못하게 하거나 하는 방식을 쓰라더군요 조선미 교수님 영상 같은 거 찾아보면 좋으실 거 같아요
조커 이토록친밀한배신자 보통의가족 다 부모와자녀 관계에 대한 메세지를 담고 있는 영화 드라마입니다 1. 무조건 화를 내면 서로 감정 싸움밖에 되지 않습니다 아이에게 왜 그러면 안되고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셔야 합니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를 이해 시켜야 합니다 2. 스트레스를 덜 받는 쪽으로 해결부터 하셔야 합니다 나는 아닌 것 같아도 본인은 인식 못해도 화내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대화가 아닌 화내고 회초리로 혼낼 생각만 하셨죠 그 결과 반복되는 결과 서로의 감정만 상하고 결국 성인이 돼서 부모와 자식 간에 소통도 적고 서로 공감 되는 대화가 없습니다 무조건 낳는 다고 내 자식이 아닙니다 내가 어떻게 키우느냐에 따라 자녀의 자아가 형성되는 겁니다 소통을 하세요
7살이니까요...지나고나서 보면 아~~아무것도 모를나이구나 라는 때가 오실꺼예요. 와이프분하고 얘기해서 하루에 1-2시간이라도 스트레스 풀 뭔가를 해보세요. 저도 저때쯤 그랬던거 같은데..중고딩되서 사춘기오면 더합니다. ㅋ 결론은 3자 입장에서 보면 아직 애예요. 몇백번을 알려줘도 실수할 나이예요. 이게 지나고나서 그때 이해 못해준게 후회돼요...
아 그리고 애가 잘 때 그래도 아빠를 찾는건, 방어기재라고 하더라고요. 살기 위해서. 저도 상담가서 듣고 충격이긴 했어요
그냥 만만하니까 화내는 거예요.. 혼나도 참을만 하니깐; 제가 보기엔 와이프분이 판단을 잘못 하시는듯 싶습니다.
애초에 몇 번 얘기해서 고쳐진다고 생각하는 게 잘못입니다. 수십 수백 수천 번 같은 얘기를 반복할 마음의 각오를 하고 접하세요. 그리고 애랑 스킨십 자주 하고 사랑해서 그런다는거 알게 하시고, 못할땐 꾸짖되 정상적인 행동엔 칭찬도 똑같은 횟수 계속 반복하시고. 쉽지 않죠
여기도 있지만 흔히, 애라 아무것도 모른다, 무조건 사랑으로... 이건 지금 육아하는 세대가 어릴적 비교적 엄하게 키워진 것에 대한 단순한 반발로, 너무 오냐오냐 키우는 방식이고, 이상주의적 방식입니다. 애가 물 뚜껑가지고 장난 칠 때 그냥 계속 하지마~가 아니라(이런 부모들 요즘 너무 많아요 ㅠㅠ) "하지말라고 여러번 말 했다. 한 번만 더 그러면 손바닥 5대다, 혹은 ㅇㅇ못하게 한다." 이런식으로 경고의 이야기를해야합니다. 물론 절대! 개인적 짜증을 담거나, 흥분하시지 말고, 그러면 애가 아빠를 무서워하고 피하게 됩니다. 그저 어찌보면 냉정하고 엄하게만 말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계속 장난치고, 그러다 사고치면 마음은 아프지만 실제로 제제가 들어가야지 애가 몇번 처벌을 받아봐야지 행동 교정이 됩니다. 솔직히 대다수의 사람은 보상, 잘못에 대한 처벌 경험, 피드백이 없으면 행동 교정이 안되요.
반발이 아니라요.. 아동학대범으로 유치원이나 선생님들에게 신고 당합니다. 선생님만 애들 손못대는게 아니라 부모도 못하는게 현실이예요 https://easylaw.go.kr/CSP/CnpClsMain.laf?csmSeq=1125&ccfNo=2&cciNo=1&cnpClsNo=1
훈육을 못하고 너무 감싸주니까 너무 자기중심적으로 큰다는 말이 많긴 하더군요
너 잘못하면 손바닥 다섯대다 이거 협박입니다. 어느 부모가 그렇게 키웁니까?? 아이는 차근차근 설명해줘야합니다. 부모가 먼저가서 기다려줘야해요. 7살이 사고쳣다고 내가 몇번이나 말했어?!!라고 말할게 아니고 00아 어디 다친곳 없니? 안다쳤으면 됬어 근데 이거봐 내가 몇번이나 조심해야한다고 했는데, 00이가 말을 안들었잖아. 그래서 어떻게 됬어? 물 엎질렀지? 핸드폰이랑 지갑 다 젖었어. 어떻게 해야되? 뒷처리 해야지? 수건 갖고와서 여기 싹 닦아. 닦고나서 아빠불러 알았지? 네가 잘못할수는 있어. 근데 이건 아빠가 몇번이나 말했던거고 네가 말을 안들어서 이렇게 된거잖아. 네가 책임져야되. 책임진다는것 이 사고를 네가 수습한다는거야. 이러면서 말해야합니다. 오나오냐 뭐 버릇없다 하는데요. 이경우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건 그냥 하나하나 붙잡고 말해줘야해요. 먼저 아이가 다치지 않았는지 살피고 이게 뜨거운물이였으면 어떻게 될뻔했어?하면서 차근차근 말해주면 다 알아듣습니다.
아빠가 너 한번만 더 그러면 손바닥 다섯대라고 했지? 이건 협박하는거에요. 그럼 어떻게 되냐? 잘못하면 맞아도 싸다. 그러면 나한테 잘못하면 = 때려도된다. 이게 성립됩니다. 애초에 사람은 사람을 때려서는 안됩니다. 결국 힘으로 겁박하는겁니다. 오나오냐는 부모들이 애들에게 먼저 물떠다주고 밥먹여주고 아이가 할걸 어른이 다 해버리고 아이는 그게 당연한게 되서 그래서 버릇없어지는거구요. 아이가 할일은 대신해주지않고 아이에게 살짝 결핍을 주라는 말이지 겁박하라는말이 절대 아닙니다.
저도 3~4번까진 참습니다.. 그뒤는 저도 혼낼수 밖에 없어요.. 하는 시늉이라도 하면 넘어가는데 초중만 되도 시늉도 안할때가 많아요.. 체벌은 나쁘다 말로 하면 다 알아 듣는다 하지만.. 말로 해서 다 되었으면 체벌까지 안가겠죠.. 그리고 좀 더 크니 말로 하는것도 다 잔소리로 밖에 안들린다 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버릇없는거보단 경우에 따라선 체벌이 필요하다 생각함.. 다만.. 왜~ 이런건 하지 않는게 좋다해서 잘 안하려고 합니다. 왜 안해? 왜 안들어? 왜 요구만해? 이런 말보단.. 언제까지 하나 보자~ 언제 듣나~ 그걸 들어주면 뭐할래? 등등으로 돌려말하는거죠..
네 솔직히 3~4번까지 참았는데 그 뒤로 계속 넘어가는건 방임이라고 볼수 있을듯요 어떻게 보면 계속 참는것도 부모 역활을 제대로 못한거라고 볼수 있을듯요
그 또래의 아이의 상황을 설명하는걸 들은적이있는데 초등학생 저학년-10대 초반 아이들은 자신의 행동이 어디까지 허용되고 어떤 피드백을 받는지 끝없이 확인해본다고 합니다. 그게 성격이 좋고나쁨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는 기준과 가치관을 수립하기 시작하는 시기여서 그렇구요. 주의를반복해서 받다보면 어떻게 될까. 이 경고를 무시하면 어떤상황이올까. 직접적인 불이익은 어떤형태로 나에게 다가오는가. 이 경고를 무시하면 어떻게될까. 내 발언과 행동은 어떤 결과로 다가오는가.내 긍정과 거부의 정도는 어떤 결과를 만드는가. 이런걸 끝없이 테스트해서 자기 행동의 기준을 체화하고 규정하는거죠 . 우리집 애도 그런거 같아요. 아무튼 그런 시도에 부모는 그때 그때 감정적인 변화뿐만이 아니라 명확한 상황의 변경을 알려주고 그걸 일관되게 제시하고 잘 전다해야 아이도 헷갈리지않고 감정적인 혼란없이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는 기준을 수립한다고합니다. 물론 그과정에서 분노나 지나친 감정적인동요보다는 부모의 차분하고 일관된. 그리고 올바른 가치관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도 하구요. 육아는 힘들고 지치는 과정이고 한아이가 말썽없이 한 사람으로 자라는건 불가능에 가까운일입니다만 고생스러우시더라도 너무 감정적으로 대하기보다는 현명한 가치관이라는 나무를 키우는 느낌으로 햇님처럼 더 큰나무처럼 힘내주세요. 부모가 되는건 그저 한 개인이. 그 너머의 뭔가가 되는 일인가 싶을때가있네요 화이팅입니다.
혼내는 건 좋은데 감정을 섞지 말고 잘못 된 것만 혼내야지 '나한테 대체 왜 그러냐' 이러면서 혼내는 건 암만 봐도 회사 등의 다른 스트레스를 아이에게 푸는 걸로 밖에 안 보입니다. 감정도 당연히 엄청나게 들어가있고요. 그런 말을 하고 싶은건 다른 대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이한테 말하고 있고요.
스트레스 관리가 안되신다면 정신과 상담 한번 받아보시길 추천 합니다. 저도 다니고 있는데 정말 진심으로 권해드립니다.
내가 제일 후회하는 것이 애들에게 쓸데없이 화 낸 것입니다. 애들은 다 기억하고 있고 사회생활하는데 영향을 받습니다. 그러면서 느낀 것이. 애들은 사고치라고 있는 것이지, 사고 치지 않으면 애가 아니다. 였습니다. 걍 이런 단순 사고는 그냥 웃고 넘깁니다. 친구들 끼리 싸움나고 하는 건 경중을 따져서 혼을 내기도 합니다만 이런 사고는 그냥 자알~~ 했다~~ 하면서 웃어넘기세요. 그리고 아들이 효자네~ 지갑 새로 사라고 일부러 그랬구나~~ 하면서 웃고 넘기면 스트레스도 같이 풀립니다. 우리집 아들내미가 사고 낸 것 다 따지면 티비, 게임기, 컴퓨터, 장난감, 안방 유리창 등 등 몇 천만원 될 겁니다.
미운 7살이라고 원래 그 나이 때는 다 그렇다네요 ㅠ 토닥토닥...기운 내세요...ㅠㅠ 사랑으로 감싸주세요~~
저는 외동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대화로 해결합니다. 차근차근 다 말해줘야합니다. 무조건 버럭한다고 해결안됩니다. 어릴때는 그걸로 어떻게 해결되겠죠. 애가 머리 굵어지면 그말이 통할까요? 아이들도 다 나름의 가치관이 있고 옳고그름을 세웁니다. 특히나 남자애들은 뭐 맞아가며 키워야한다 아빠가 아들을 잡아야한다 이런 말하는 분들 가끔 보는데 애가 짐승도 아니고 인내하고 기다려주고 아이를 존중해가면서 네 의견과 가치관을 인정한다고 인정해줘야합니다. 인정받는것에 목숨거는게 남자입니다. 나를 인정해주는 부인이 있고 나를 존중해주는 아이가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정말 인생에 부러울것이 없는게 남자입니다. 반대로 집에서 날 존중안해준다. 집에서 인정 못받는다고 밖으로 나도는 남자들 그게 그 인정입니다. 인정이란 내가 먼저 해주고 존중해줘야합니다. 아이가 7살인데 뭘알아요. 압니다. 옳고 그름을 알고 자신의 실수를 잘 알것입니다. 그때 짜증내거나 다그쳐서 될일아닙니다. 차근차근 설명해주고 기다려주고 자기가 친 사고를 수습해줘야합니다. 한번만 말했으면 됬지!! 그건 어른이나 그렇구요. 애들은 계속 반복해서 설명해주고 말해줘야합니다. 나중에는 자기가 실수한거 자기가 알아서 수습합니다. 그때는 그냥 잘했다. 사고쳤다고 우왕좌왕하면 안되고 이렇게 빨리 수습해야되 제일 좋은건 실수를 줄여야해. 안하면 더 좋고... 이렇게 자신이 친 사고를 수습할 기회를 주고 잘했다고 칭찬도 해주셔야합니다. 일로써 많이 힘드신건 이해하지만 정말 힘들때는 밖에서 좀 쉬다가 집으로 들어오시는것도 방법같습니다. 아니면 정말 기분안좋을때는 일단 그 자리를 피하십쇼. 배우자분께 뒷일을 맡기고 한걸음 뒤로 물러나 상황을 관망하십쇼.
아빠로써의 존엄보다는 아빠는 도전을 응원하고 혼내는건 부인이 혼내게 하십쇼..그래야합니다.
초1아들 아빠인데 참 공감 됩니다... 저도 아들 초1올라오고나서 이제는 말을 알아들을 나이도 되었고 설명하면 알아듣고 이해하니 행동을 고쳐보겠다는 생각으로... 닥달을 많이 했는데 그럴수록 교정되기 보다는 아이의 심리가 틀린 방향으로 뒤틀려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원래도 주변에서 다들 칭찬할 정도로 아이에게 차분히 설명하고 이해시키려 노력하는 편이었는데 아이가 좀 컸다고 생각해 행동양식을 좀 바꿔보려던게 패착이었던거같아 지금은 욱욱 올라오지만 그래도 심호흡 두세번 하고 설명 시작합니다... 심호흡 하면 아들이 "아빠 한숨쉬는걸 보니 나 키우기가 참 힘든거같다...." 라고 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도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고 너도 아들이 처음이지 않냐 아이가 자라는 것도 어려운 일이고 아이를 키우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는 가족이니까 힘내서 잘 해보자. 힘든 일이지만 아빠가 너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는게 아니다. " 라고 이야기 해줍니다 좀 내려놓으니 아이의 행동도 조금씩 좋은 방향으로 돌아오는 것같아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기대도 좀 내려놓고 애가 애지 뭐 하는 생각으로 그러려니 하는 마음을 좀 가져야 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좀 떨어져 있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엄마나 아빠나 정서적인 휴식기가 가끔 필요하니 부인과 조율해서 아이와 하루 정도는 좀 떨어져 있는 시간도 가져보세요
애가 말 걸어주실때 많이 이야기해주세요... 초딩 넘어가면 이제 했던 대화의 10분의 1도 안하게 될꺼에요.. 그럼 오늘이 그리우실겁니다.
퇴근하고 오니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모두 읽어보았고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회사에서의 스트레스로 인해서 마음이 지친 상황에서는 아이의 어리광이나 실수도 받아주기가 힘들죠. 회사의 근로환경이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이가 아직 7살이라면 육아휴직을 한번 써보시는건 어떨까요. 휴식을 취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얻고 아이와 조금 더 같이 지내는 시간을 늘리는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합법적으로 아이랑 떨어질수 있는 방법이 이혼 뿐이구나 라는 생각을 할때도 있습니다. 순간이라도요. 쉽지 않습니다. 애 키우는게 제 인생의 바닥을 들여다 보는 거 같습니다.
애들이 참 말도안통하고 화도나게하고 이해할수없는 존재는 맞는거같습니다 저도 통제가안되고 말도 안통해서 너무화가나 훈육한답시고 때렷는데 죽어버려서 그뒤로는 아이는 못키우겠네요 아이도 키울수있는사람 이 키워야 하는거같습니다
그러다 말년에.............
자녀입장인저로썬 아버지랑 이야기 많이 못햇어요결국엔 돌아가시전에서야.... 정말 많은이야기를 나눳죠 일단 미안하다고 말한뒤에 관심을 가져주시는것밖엔...답이 없네여.......
사람은 부정적인 말을 인식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라고 하면 코끼리를 생각하게 되듯이요. 그래서 저도 애가 식탁에서 장난치면 하지말라고 혼내고 그랬는데 소용이 없어서, 공주님은 예의바르게 예쁘게 먹는 거야 라는 식으로 바꿔봤는데 효과가 있더라고요. 생각보다 긍정적인 말로 훈육하는 게 해보면 정말 어렵더라고요. 나도 어려운데 아이 교정은 얼마나 어려울까 생각하면 미안해질 정도입니다. 한번 방법을 강구해서 긍정적인 단어로 훈육해보시면 어떨지요.
저는 아직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지 못한 사람이지만, 회사일로 스트레스 받고 정말 힘겨울때 주변 사람들한테 말이 좋게 안나가더라구요. 그러면서도 이러지 말아야되는데, 이러면 안되는데, 후회했지만 결국 당시에 매사에 짜증을 내는걸 보고 주변 사람들이 다행이 이해해줘서 다행이지만 지금 생각하면 정말 손절 당해도 쌀만하게 틱틱댔던거같습니다 제 말이 쓸데없이 길어졌는데 일단 스트레스를 좀 다스려야할것같습니다. 저도 당시 회사에서 이직한 후에는 다시 잘 지내고있구요 아드님이 아직 어린데 서로 상처가 되지 않게 잘 갈무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애는 어른이 아니에요. 당신이 요구하는 만큼 행동하기 어렵습니다. 본인이 화가 나는게 다른데서 난 화를 애한테 풀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보세요. 애는 당신이 원하는대로 완벽히 움직일 수 없습니다.
아이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아들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말고 최대한 많이 사랑해주세요.
예전엔 주위또래 형들이 교정잘해줬는데 저출산인것도있고 남일에 크게 관여안하는시점이됐기때문에 애키우는게 엄청힘들어진거같아요
몇년만 더 지나면 아빠가 말 걸면 애가 귀찮아 할걸요 ㅋ
저랑 비슷한 상황이네요 내년에 초등학교 들어가는것도 똑같고요 ^^ 항상 시간이 지나면 화낸거 소리높인거 계속 신경쓰이실듯..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이해해도 안되는게 아이라.. 지금은 아빠가 높아보이고 최고이자 최고의 친구지만 나중되면 아빠 보다는 친구들이 더 좋아질 시기가 멀지(?) 않았을지도 모르니.. 우리 마인드 컨트롤 한번 하고 가슴에 참을 인자 새기면서 애들 한테 좀 더 다정하게 다가가봐용 (맘 먹은거만큼 잘 안되긴 해도 ㅠ_ㅠ) 홧팅 입니다!!
그리고 이런 고민 하신다는거 자체가 아이를 사랑하고 아낀다는 증거 아니겠습니까? 힘힘!! 홧팅요~
본인이 화가 난다면 문제가 됩니다. 아이에게 훈계는 본인이 화가 안 난 상태에서 해야 합니다. 본인이 화가 나있다는 걸 아이가 인지하는 순간 본인 입에서 나오는 모든말은 아이에게 그냥 부모의 화풀이로 들리기 때문에 효과가 없어요
뭔가 30대 후반의 글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저만 그런가요?
저차원체벌(구두경고,책읽기,TV/게임중지), 중차원 체벌(엎드려뻐쳐/손들고 서있기등), /고차원체벌(손바닥맞기) 로 구분하고 기준을 정하고 이를 아이에게 설명하고 지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