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해체가 지금같은 빈부격차 심화현상을 만들었다고 봐.
미하일 고르바쵸프의 개혁 개방 정책이 소련 보수 세력의 8월 쿠데타로 종말을 고하자
보리스 옐친을 비롯한 소련 구성국들은 소련의 해체를 선포하고 옐친은 신생 러시아 연방의 대통령이 되고
소련이 가졌던 유엔 상임이사국의 지위와 권리 외체까지 승계하게 되지.
소련이 해체되버림으로 해서 기존 자본주의 국가들은 노동시장의 유연화, 복지정책 축소, 공공기업 민영화 등의
신자유주의 정책을 더욱 가속화 시키게 되어버렸지. 이제 견제해야 할 공산주의가 무너졌으니 말이야.
그 결과 중산층이 무너지고 비정규직,일용직이 증가하고 안정된 일자리가 줄어드니 저출산으로 이어지고
소비자가 줄어드니 기업들도 도산하거나 적자운영을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지.
그게 가장 심한 나라가 미국이지. 공공재의 민영화, 교육 복지예산 축소, 의료 민영화 등으로
미국 서민들은 등골이 휠 지경이지. 코로나때 전쟁으로 죽은 사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갈 정도였으니까.
만약 소련이 고르바쵸프의 개혁 개방이 어느정도 진척을 보이고 건재했다면
서방국가들이 신자유주의 정책을 그리 쉽게 펼칠수 있었을까?
소련이 건재했다면 우리나라도 1996년 개악된 노동법 날치기 같은건 하지 못했을 거야.
신자유주의 정책을 펼칠수록 소련에 기대려는 세력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을 테니까.
지금 국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경제 불황은 소련 해체로 인한 신자유주의 정책의 가속화로 인한
부작용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야. 공산주의가 무너지면서 자본주의는 다시 산업혁명 시대의
야만적 자본주의로 되돌아 가버렸으니까. 공산주의의 몰락이 자본주의의 몰락까지 가속화 시키고 있는거지.
이 둘이 공존해야 그나마 살만한 세상이 되는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