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정리 중 오래된 카세트 플레이어를 발견했습니다.
저도 카세트 플레이어 세대입니다만, 30년이 넘게 지나니
마이마이라는 카세트 기기입니다.
나름 가격대가 있었고, 여러 기능이 있는 기기였는 데,
안타깝게도 녹이 슨 부분이 있고, 사각형 일명 껌 배터리가 없어서 동작확인을 할 수가 없네요.
아직 돌아갈 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되면 배터리를 구해서 다시 사용해보고 싶습니다.
이건 저도 집 정리하다가 처음 본건데, 중국제 저가 카세트 플레이어 같습니다.
정지, 빨리감기, 재생 이 세가지 기능밖에 없고요.
일반 건전지가 들어가는 제품이라 사용해보니 작동하더라고요.
오랜만에 아날로그 감성에 취할 수 있었습니다.
심플, 단순한 제품이라 그런지 아직도 잘 돌아갑니다.
예전에 고등학교 때 용돈 모아서 구입했던 복제 카세트 테이프입니다.
일본 문화가 개방되지 전이라 이런 식의 복제품이 많이 유통됐었습니다.
당시 공부방이라는 게임기나 게임팩 등의 일본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있었죠.
아시는 분들은 아시리라 생각됩니다만, 거기서 게임팩도 교환해서 하고
비디오 테이프를 구입하거나 이런 카세트 테이프를 구입하고는 했었죠.
다시 들어보니 예전에 들었던 느낌이 나네요.
너무도 그리운 고교 시절의 느낌이 납니다.
란마1/2 수록곡입니다.
일본어도 전혀 모르면서 들었었죠.
카세트 테이프를 빌려주고, 친구가 답례로 그려준 그림입니다.
어렴풋이 생각이 나는 데, 뭔가 그리운 느낌입니다.
이 때는 세상 여러 일들이 다 즐거웠었는 데...
오랜만에 추억에 잠겨봅니다.
버튼 제외하고는 아직도 매끈한게 상태가 좋네요, 잘 봤습니다.
리어카에 복제테이프싣고 다니는 보따리상 많았죠
우와! 저 마이마이!! 저도 초등학교 때 저거 갖고 싶어서 엄마한테 엄~~~ 청 졸라대고 결국 사주셨죠. 와! 이거 진짜 추억이다!!
추억이 있는 물품들 잘 봤습니다. 엣날 생각 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