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쓰려고 가입했습니다... 커뮤니티에 익숙하지 않아서 실수를 하더라도 용서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빠르게 시작하겠습니다.
1. 이해하기 힘든 감정선
지금까지의 블루아카이브는 대충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대공포를 맞아도 푹 쉬고 나면 대충 괜찮아지는...
그런데 갑자기 폭주한 아리스로 모모이가 중태에 빠지자 다들 화들짝 놀라 심각한 분위기로 변모합니다.
그렇다면 모모이는 실제로 그 정도로 심하게 다쳤을까요?
본인 피셜 멀쩡하다고 합니다.
푹 쉬었더니 컨디션도 무척 좋다는군요.
사실 이쪽이 저희가 원래 알던 키보토스에 좀 더 가깝습니다.
사람 해치는 물건이라 폐기해야 한다는 논리라면 게헨나는 커녕 엔지니어부 조차 존립이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황륜대제때 나왔던 응원 로봇이 몇번이나 폭주하고도 받은 대접에 비하면 아리스에 대한 대접은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가혹합니다.
그러니 리오가 아리스를 폐기한다고 할 때 선생님이 아무 항변도 못하고 아리스를 넘겨주는 선생에게서 저는 강한 이질감을 느꼈습니다.
너는 마왕이 아니라 그냥 내 학생이다.
미카에게는 쉽게 해줬던 말이 아리스한테는 그리도 어려운 걸까요...
지금까지 제가 봐왔던 키보토스도, 선생에게도 강할 이질감이 느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모두 낙담하고 있는 와중에 깨어난 모모이가 아리스를 구하러 가야한다는 논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네... 뭐... 지금까지 선생과 다른 학생들은 아리스를 구하기 싫어서 안구하고 있었던 걸까요.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알겠습니다.
아리스는 소중한 친구고 다소 사고가 있었을지언정 모두가 아리스를 구하고 있으니 아리스를 폐기하는 것 보다는 다 함께 더 좋은 방향을 찾아야 한다 라는 투의 말을 하고싶었던 거겠죠.
하지만 그걸 리오 앞에서도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기 말에 동조하는 사람들 앞에서만 할 수 있는 말은 논리가 아닌 궤변이고,
모모이는 좀 그럴 수 있지만 그거에 선생이 동조해서야 제대로된 서사라고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마음이야 이해하지만 그냥 솔직히 애가 떼쓰는 것 같잖아요...
리오의 논리를 반박하는 게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리오의 논리 자체가 듣는사람 기준으로 비약이 많기도 하고,
그걸 인정한다고 해도 잘 모르는 기계장치를 정지하는 방법으로 부수기를 선택하는 것은 결코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적어도 선생이 리오가 그런 결론을 내리게 된 경위를 묻고 반박하려는 노력이라도 해줬다면
이후 스토리가 똑같았어도 저는 선생의 태도를 까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선생이 리오에게 날리는 일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근데 과연 리오가 그랬을까요?
리오는 맨 처음 아리스를 폐기하고자 했을 때
자기도 게임에 대해 잘 모르면서 아리스에게 익숙한 마왕과 용사 비유를 들었고,
말이 좀 거칠긴 했지만 선생한테 앞뒤 사정도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끝내 아리스가 납득하고 선선히 리오를 따라가기 전까지 아리스를 강제로 끌고가려는 시도도 보이진 않았습니다.
수틀리면 어떻게 할 생각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일어나지 않은 일이니까요
게다가 리오와 아리스는 이번 일이 일어나기 전에 만난적도 없으니 리오의 판단이 딱히 논리적으로 틀린 것도 아닙니다.
정리하면 어쨌든 리오가 커뮤력이 좀 딸리는 것은 맞지만 결국 선생은 그때나 지금이나 제가 봤을때는 제대로 리오를 설득하지 못했습니다.
겜창부 일행은 그냥 토키를 이겼을 뿐이예요.
그마저도 학생들이 알아서 한 거고 선생은 딱히 한 게 없습니다.
다른 게임이었다면 굳이 이것 까지는 지적하지 않았을 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악역에게 왜 이렇게 정당성을 부여하려고 하냐고 되물을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리오도 선생이 챙겨줘야할 학생이잖아요...
리오가 좀 말을 이해 안가게 하더라도 그래도 부실까지 와서 앞뒤 설명을 하면 선생으로서 좀 믿어주고 더 나은 해결책을 찾도록 노력해줘야 하잖아요.
이쯤되면 모든 억까를 뚫고 이해받고 사랑받은 미카가 얼마나 편애받는 존재인지 알만 하다 싶습니다.
반드시 실장되는 대로 전무 3성을 맞춰주고 싶네요.
정리하면 이번 화에서의 선생은 지휘도 실패하고 - > 아방가르드군에게 패배 이후 선생의 지휘로 전투에 승리한 케이스 전무함
기지를 발휘하여 해결책을 -> 엘리베이터를 떠올린 건 유즈, 실행한 건 네루. 이것과 관련해서 선생이 기여한 것은 사실상 없음
비전을 제시하지도 못하고 -> 아리스를 구하러가자는 제안 자체를 모모이가 함
학생을 충분히 아껴주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니 제가 봤을 때 이번 스토리는 적어도 지금까지 제가 봐온 블루 아카이브는 아닙니다.
추가적으로 제가 생각하기에 사고가 이상한 학생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아리스입니다.
현재 아리스의 상태에 대한 key의 진술입니다.
아리스는 지금까지 자신을 구하기 위해서 학생들과 선생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자기가 각성하지 못하면 key가 division을 불러 선생과 학생들을 위기가 닥칠거라는 걸 안다고 보는 게 자연스럽겠죠.
그런 상황에서 아리스의 선택은 어떨까요?
주 인격을 key에게 맡긴 채로 방관하는 쪽을 선택합니다...
차라리 리오가 아리스를 죽이는 상황이라면 이해되지만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리오는 졌고, 더 이상 아리스의 헤일로를 부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런데 모든것을 보고 있었다는 아리스가 그런 태도를 보이는 건 이상합니다.
자기가 가만히 있으면 죽을 수 있는 게 아니라 방주가 강림하고 division 와서 겜창부를 쏴죽여도 딱히 이상할 거 없는 상황에서요.
뭐, 제가 모르는 이러저러한 사정이 있어서 그럴 수 밖에 없었다고 하면 딱히 할 말은 없긴 하죠...
가령 key가 자기가 보여주고 싶은 대로 짜집기 했다거나...
그렇지만 적어도 이런 뇌피셜을 굴려야 한다는 게 스토리 텔링이 이상하다는 걸 반증하기도 하기 때문에 일단은 말을 아끼겠습니다.
2. 들쭉날쭉한 파워 밸런스
2장의 전반부를 보면 토키 >> 네루 입니다.
이건 반박할 수 없습니다.
카린이 네루를 띄워주려고 노력하지만, 그 기습이라는 것이 이뤄지는 과정을 보시죠.
1. 자기가 무슨 무기를 쓰는지 밝히고
2. 눈앞에서 환복하며
3. 한참 투닥거리다가
4. 네루의 뒤를 완벽히 점해서 관절기로 승리
이게 더 아이러니한 점은 토키가 네루를 이긴 건 네루가 그렇게도 자신하던 근접전이라는데 있습니다.
관절기는.... 근접에서 걸어야 하는 기술이니까요... 네...
게다가 무장의 우월성도 이야기하는데 토키와 싸울때 네루도 총들고 있었습니다.
이후에도 계속 그렇게 싸우는 거 보면 네루가 딱히 비무장인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스토리에서 훨씬 강한 무장인 아비 에슈흐를 입은 토키가 만신창이인 네루에게 근접전이라는 이유로 썰리는 것을 보면 이게 대체 뭔가 싶습니다.
그냥 아비 에슈흐를 벗고 싸웠을때가 왜 더 쎈거같을까요.
이걸 해결하는 것이 딱히 어렵지도 않습니다.
가령 네루가 리오의 논리에 반쯤 설득되어서 아리스를 구해야 하는 게 맞는지 아닌지를 갈팡질팡 한 상태에서 싸울 의욕이 없었다고 하고,
그 이후에도 모모이가 일침하기 전에 네루가 고민하는 묘사를 충분히 넣어줬으면 될일입니다.
하지만 이후 네루의 언급을 봤을 때 그런 기색은 없습니다.
오히려 실전이니 자기가 진 게 맞고 이를 수용하는 태도죠.
물론 사나이답고 네루가 무척 멋있지만 이후의 파워 밸런스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도저히 납득할 수 없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아비 에슈흐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만 더 해보면
설명만 들으면 도시 전체의 연산량을 사용하는, 센세의 지휘조차 무력화시키는 최강의 병기로 보입니다.
연출도 그에 맞게 충분히 훌륭했고요.
근데 전적을 보면 정작 너무 약합니다.
비행 능력이 없어서 중력 가속도 변화에 취약해진다는 단점은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런 게 없이 그냥 C&C의 화력 만으로 건물에서 떨어뜨리거나, 엘리베이터에 가두는 등 전투력이 너무나 미묘합니다.
솔직히 보면서 저럴거면 토키한테 그냥 벗고 싸우라는 말이 턱끝까지 나왔습니다.
비밀 병기인 레이저포 << 관절기 인 거 보면
그냥 헛짓거리 말고 다 같이 주짓수 학원이나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3. 그래서 뭐했음?
그래서 이 과정을 겪고 결국 바뀐 게 뭔가요.
문제가 해결되었는가? -> ㄴㄴ division도 그대로 있고 key도 그대로 있음
그럼 앞으로 뭔가 해결책이 제시될만 한가 -> 리오 탈주, 히마리는 도시 폐기 작업, 아리스는 게임 개발
아까 전에 큰 일을 겪었다고 상상하기 어려운 결과입니다.
차라리 선생이 마지막에 key나 무명사제, 방주 등을 언급하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하면서 끝냈다면 그나마 납득이라도 됐을텐데
다들 그냥 '아리스가 돌아왔으니 됐어!' 라는 것 같아서 아리송합니다.
에리두도 그대로 폐기됐으니 밀레니엄은 결국 도시 하나 만들 예산만 날렸네요.
키보토스가 멸망할 위기가 실존하는 상황에서 참으로 아쉬운 결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정리하면 이번 스토리는 훌륭한 부분이 정말 많았습니다.
아리스와 네루의 유대감 형성 파트도 좋았고,
아비 에슈흐 등 연출 면에서는 눈에 띄가 진일보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각본의 문제, 그것도 당장 해결이 무척 쉬운 부분에 대해서 부족함이 보인다는 것이 무척 아쉽습니다.
저는 스포일러를 당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후에 무슨 스토리가 이어지는지는 모릅니다.
제가 모르는 뒷부분에서 이 모든 내용이 깔끔하게 해결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본 입장에서는 그렇습니다.
이 스토리를 본 후로도 블루아카이브에 대한 애정이 변하진 않을거지만 뒷맛이 씁쓸한 건 어쩔 수 없네요.
뭇 선생님들의 많은 반박 환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긴 글이네요 저도 스토리 보면서 좀 허술하단 느낌이 들기는 했습니다만 아주 못 이해해줄 정도는 아니었다고 해야할까요 1번은 아리스의 특수성 때문에 그랬다고 생각해요 처음 봤을때부터 밀레니엄의 학생조차 처음보는 인간형태의 로봇이었고 왜 거기 있었는지 어째서 생겨난건지 하나도 모르기 때문에 자신보다 조사가 많이 되있는 리오가 아리스의 위험성을 말 했을 때 반박할 수가 없었죠. 때문에 아리스를 찾으러 갈 때도 특별한 근거나 이유가 있어서 간게 아니라 감정적으로 갈 수밖에 없어진거죠 이성으로 움직이는 리오와 감정으로 움직이는 구출대의 대비 구도를 노린것도 있겠지만요 근데 리오가 강압적이 아니었다뇨...? 드론이랑 네루로 아리스를 억지로 회수해가려고 했었는데..
파워 밸런스는 뭐 원래 좀 왔다갔다 하는거기도 하고 솔직히 네루가 학원 최강급이고 같은 학원 최강급인 츠루기가 벽을 뻥뻥 뚫고 다니는거 보면 그냥 총보다 주먹질이 더 효과적일것 같다는 생각은 해봤어요 그래도 관절기로 제압 당하면 별수없다고 봐요 아무리 힘이 세다고 해도 네루 체급이 좀...
세번째껀 좀 공감하는 바가 큽니다 아무리 주 인격을 아리스가 탈환했다고 해도 한번 폭주한 전적이 있다보니 말이죠 뒤에서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열쇠가 왕녀의 의지를 존중해 봉인됬다거나 하는 연출이 없었으니 말이죠 아니면 슈퍼노바로 쏴서 열쇠를 딜리트 해버렸다는 연출이었는데 제가 못 알아본 걸지도..
개인적으로 리오의 가장 큰 실책은 혼자서 의견제시 토론 결론 실행까지 혼자 다 했다는것도 크지만 대상인 아리스를 직접 만나보지 않았다는게 가장 크다고 봅니다 맨 처음에 히마리랑 의견이 엇나갓을때 아리스를 직접 만나봤다면 합의점을 찾을수도 있었을거라 봐요 그런점에선 어른스러워 보이지만 리오도 결국 학생이구나 싶어요
그리고 이 2장으로 인해 무엇이 바뀌었는가 하면 아리스: 그럼, 아리스는 용사가 되고 싶습니다. 선생: "하면 돼!" 아리스: 아리스는…… 아리스가 되고 싶습니다……! 선생: "네가 되고 싶은 존재는 네가 결정해도 돼. 아리스." 선생이 아리스가 성장할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긴 글이네요 저도 스토리 보면서 좀 허술하단 느낌이 들기는 했습니다만 아주 못 이해해줄 정도는 아니었다고 해야할까요 1번은 아리스의 특수성 때문에 그랬다고 생각해요 처음 봤을때부터 밀레니엄의 학생조차 처음보는 인간형태의 로봇이었고 왜 거기 있었는지 어째서 생겨난건지 하나도 모르기 때문에 자신보다 조사가 많이 되있는 리오가 아리스의 위험성을 말 했을 때 반박할 수가 없었죠. 때문에 아리스를 찾으러 갈 때도 특별한 근거나 이유가 있어서 간게 아니라 감정적으로 갈 수밖에 없어진거죠 이성으로 움직이는 리오와 감정으로 움직이는 구출대의 대비 구도를 노린것도 있겠지만요 근데 리오가 강압적이 아니었다뇨...? 드론이랑 네루로 아리스를 억지로 회수해가려고 했었는데..
mr.lu
파워 밸런스는 뭐 원래 좀 왔다갔다 하는거기도 하고 솔직히 네루가 학원 최강급이고 같은 학원 최강급인 츠루기가 벽을 뻥뻥 뚫고 다니는거 보면 그냥 총보다 주먹질이 더 효과적일것 같다는 생각은 해봤어요 그래도 관절기로 제압 당하면 별수없다고 봐요 아무리 힘이 세다고 해도 네루 체급이 좀...
mr.lu
세번째껀 좀 공감하는 바가 큽니다 아무리 주 인격을 아리스가 탈환했다고 해도 한번 폭주한 전적이 있다보니 말이죠 뒤에서 어떻게 될지는 몰라도 열쇠가 왕녀의 의지를 존중해 봉인됬다거나 하는 연출이 없었으니 말이죠 아니면 슈퍼노바로 쏴서 열쇠를 딜리트 해버렸다는 연출이었는데 제가 못 알아본 걸지도..
mr.lu
개인적으로 리오의 가장 큰 실책은 혼자서 의견제시 토론 결론 실행까지 혼자 다 했다는것도 크지만 대상인 아리스를 직접 만나보지 않았다는게 가장 크다고 봅니다 맨 처음에 히마리랑 의견이 엇나갓을때 아리스를 직접 만나봤다면 합의점을 찾을수도 있었을거라 봐요 그런점에선 어른스러워 보이지만 리오도 결국 학생이구나 싶어요
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 리오도 학생이라는 게 많이 드러났어요 저는 게임부 부실에 간 게아리스를 직접 만나러 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딴에는요... 드론이랑 토키를 데려가긴 했어도 아리스 입에서 가겠다는 말이 나오기 전에는 안데려갔으니까요. 성격에 문제가 있는 학생은 많으나 리오 관점에서 엄청 배려한건데 그게 비춰지질 않아서 아쉽더라고요.
선생은 일단 아리스를 제압하지 못하고 모모이를 다치게 만든데서 책임자로서의 소임을 다하지 못했기에 선생은 리오에 대해 아무런 반박을 할수 없습니다. 왜라고 한다면 리오는 밀레니엄의 안전을 책임져야할 책임자 자리에 있기에 그 무게와 중요성에 대해 뼈저리게 알고있는 선생은 아무 반박을 할 수 없어요. 선생은 아리스의 정체에 대해 확답을 할 수 없으며 데카그라마톤편으로인해 ai들이 전기가 안들어오는 전자기기마저도 해킹하는 말도안되는 능력을 선생,히마리와 리오는 알고있었고 아리스가 폭주한 이유,시점,위험성에 대해서도 리오나 히마리가 더 잘알기에 어떠한 말도 그저 치기어린 투정에 불과하기에 어른인 선생은 대답할수 없습니다. 거기다 리오는 선생이 나서주지 않았기에 자신이 악역을 자처해야 한다고 나무라기 까지하는것으로 심정적,논리적,합법적으로 못을 박아버렸죠. 그래서 선생이 무력하게 해결할수 있는 논리가 없는데 어떻게 해결하지 했는데 모모이가 나와서 해결이 되는게 참 스토리 잘짰다 생각이 들더군요 다친 본인이 내 친구를 그저 보고 싶을 뿐인데 합리? 그딴거 개나줘해서 가능했던 부분 그리고 히마리와 리오의 관점이 달랐던 이유는 데카그라마톤편에서 히마리가 자판기의 본질에 대해서 배웠기에 더욱이 성장할수 있었고 왜 리오 같은 캐릭터를 등장시켰는가 하면 선생이 왜 총학이 있었을때 파워를 못썼는지를 미리 맛보기로 보여주는게 아닐까 하네요 어른이기에 책임의 무거움에 대해서 잘아니까 총학이라는 자리의 무게는 나기사+리오 이렇게 합쳐봐도 될정도로 무거우며 정치,안전 문제도 심각하기도 했고 그리고 네루의 파워 밸런스 부분은 다들 최강자인데 이렇게 박한가 싶어하는데 최강자라고 해도 약점분석하고 그것만을 위해 준비한 무기,장비,전술,전략을 몇달?에 걸쳐서 했는데 그걸 바로 이긴다면 너무 밀어주는게 아닌가 싶기도하네요 그리고 선생의 지휘 부분도 아방가르드군이라는 엄청난 무력,에리두의 전산능력 만으로 뭘 못하고 비빈거만 해도 선생 지휘능력으로 비빈거라고 해석이 되네요
Hibernate
그리고 이 2장으로 인해 무엇이 바뀌었는가 하면 아리스: 그럼, 아리스는 용사가 되고 싶습니다. 선생: "하면 돼!" 아리스: 아리스는…… 아리스가 되고 싶습니다……! 선생: "네가 되고 싶은 존재는 네가 결정해도 돼. 아리스." 선생이 아리스가 성장할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네루가 최강자라고 약점이 없는것도 아니고 관절기 걸어서 못빠져나오는게 최강자?라고 하는데 최강자라고 힘만 썐게 아니라서 말이죠 네루가 힘만으로 최강자였으면 아리스의 슈퍼노바 휘두르면서 싸웠겠죠 토키가 장비를 입은채 꺽기를 했을텐데 장비+토키의 힘이 얼마나 될지에 대한 편견이 있는건 아닐까요 그리고 그렇게 쉽게 제압이 가능했다면 연산량으로 또 네루 꺽으면 됩니다 하고 계산하면 됫을탠데 다시 안한것도 다시 쉽게 안당해줄거라고 컴퓨터가 계산했으니 시도 안한거겠죠 벗고 싸우면 그냥 최강자vs 잘싸우는 학생인데요.
이건 그냥 우기는거 아니냐고 할수 있는데 토키가 네루랑 싸우면서 자료가 계속 갱신된다고 놀라는 대사가 나오는걸로 압니다
1. 분위기에 안맞는다 라는 말이 그래서 한겁니다 지금까지 대공포 맞아도 하하호호하다 갑자기 심각해지니 좀 당혹스럽더군요 게다가 모모이가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털고 일어나기도 했고... 나쁜말이지만 차라리 모모이가 크게 다치기라도 했으면 더 상황이 심각해보이기라도 했겠네요
글쎄요... 이 부분은 선생에 대한 해석 차이지만 저는 선생이라면 그 어떤 상황에서도 학생을 비하하는 말에 반박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좀 억지스럽고 논리가 안맞아도요 사실 1,3 장에서도 억지야 많았으까요 언제나 학생 입장에서 생각하는 존재라는 제 해석과는 거리가 좀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작품에서 노골적으로 언급되지 않는 것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달리말하면 끼워맞추기 시작하면 말이 안되는 게 없고 유저들이 그러고있는 것 자체가 연출 미스라고 생각해요. 이것도 물론 제 개인적인 해석이긴 합니다.... 그래서 부족한부분을 지적하고 이랬으면 좋겠다고 언급드린겁니다. 나머지 부분은 각자의 해석이니 그렇게도 보셨구나 하고 넘기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아리스가 성장했을까요..? 저는 그 부분은 일단 더 두고봐야한다고 생각하겠습니다. 선생님들마다 해석이 다릅니다만 전 아리스를 마냥 어리게 보진 않았거든요. 원래도 충분히 속이 깊은 아이였습니다.
1. 관절기가 문제가 아니라 거기까지 상황이 끌고간게 역량의 문제라고 지적한겁니다. 언급했듯 토키가 길가다 뒤통수로 깐것드 아니니까요. 2. 장비의 문제는 의미 없습니다. 여기는 기본무장이 패시브인 키보토스니까요. 막말로 네루도 총 놓으면 토키보다 약할수도 있습니다. 그건 원작에서 안나왔으니 알수없는 논증이죠. 최종전에도 무장을 바꾸지 않은 거 보면 네루에게는 저게 만전인거니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많이 빈약해 보였는데, 이 게임 노선이 맑고 청량한 게임이다보니 ㅋㅋ 이번편 부제처럼 '우정으로 모든걸 극복할거야!'라는 메시지에 맞춰서 극적인 해피엔딩 만드느라 다소 무리수를 둔 것처럼 보여지네요. 엔데조약은 볼륨을 늘려가면서 개연성을 맞춰간 느낌이지만 짧은 25개 에피로는 다 담아내다보니 아쉬운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그래도 해피엔딩을 좋아하다보니 이번에도 재밌게 봤어요.
사실 에덴조약 절반 분량이라 묘사의 한계가 있기도 하긴 할듯.. 하지만 최소한 해야할 이야기는 다 한 느낌이긴 하네요. 집중하지 않으면 놓치게 되는게 보통은 디테일이지만 분량에 쫓겨 후다닥 하다보니 주요 요소임에도 집중하지 않으면 놓치게 되는 느낌 마치 건담 수성의마녀 보는 느낌...
제가 느낀거랑 정확히 같네요
그러게요 그냥 좀 더 길게쓰지 왜그랬을까
1. 기존의, 우리가 알던 아리스와 다른 존재이며 친한 겜창부를 공격해서 기절(혹은 그 이상)의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존재가 아리스 안에 있음 애초에 리오나 겜창부나 아리스나 다 애들이며, 그때문에 논리적으로 맞지않거나 자신의 짧은 생각에 맞는 행동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높음 선생의 활약 관련하여, 에덴조약에 비해 빈약하긴 하나, 리오의 논리에 반박하지 못한 이유는 한 학생을 구하자고 나머지 전부를 위험에 처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간과할 수 없기 때문 2. 네루vs토키 2차전에서 근접전 데이터가 계속 갱신된다고 한 점 기반으로 생각하면 됨. 토키 전투형태 1형-네루 근접거리 밖에서 고속이동을 통해 전술적 이점을 통해 급습후 제압. 관절기가 몇 배 정도 힘 차이가 나야 힘으로 푸는게 가능한 건지 아시는지? 주짓수가 괜히 그라운드 최강 소리를 듣는게 아닙니다 아비 에슈흐 장비의 경우, 연산력을 바탕으로 한 회피/데미지 경감이 핵심인데, 엘리베이터 통 안에 가둬 교전거리와 은/엄폐물 축소, 네루의 발판(벽면) 확대 등을 생각하면 근접 전문가의 전투력 상승은 이해될 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학원 최강자 반열이라지만 미카의 연전으로 인한 피폐에서 보듯이 넘사벽이 아니고, 에리두 급 연산능력이면 충분히 넘어볼 만 하죠 3. 글 쓰신 대로, 아리스의 자포자기->key의 행동을 방관인데, 아리스가 스스로의 정체성을 확립하면서 key가 있어도 그걸 제압, 혹은 적어도 방해할 수 있게 됐죠 아리스를 이용하려 하는 세력인 무명사제라는 애들의 계획에도 큰 걸림돌이 생긴 셈입니다
특히 1. 의 경우, 리오가 트롤리 딜레마를 언급하듯 논리적 딜레마 상황을 가정하면 리오가 맞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 외 모든 조건이 차단당한 트롤리 딜레마 상황은 많지 않죠 선생은 기절해 있다가 일어난 모모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깨닫게 된 겁니다 선생은 만능존재가 아닙니다. 개발자 코멘트에서도 늘상 언급되듯이, 선생은 유저이고, 그걸 유저가 깨닳게 만드는 요소가 있는 것이죠
1. 그럼 더 말이 안되는 게 그때는 아리스를 구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다가 모모이의 무논리 구하고싶어에 경도되었다면 더더위 선생 자격이 없습니다. 상황이 변한 게 없는데 판단이 변해버린거니까요. 그것도 말씀하셨듯 학생들에게 리스크를 전가하는 방향으로요 거듭 말하지만 학생들은 그래도 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제가 본 선생은 그래선 안됩니다.
2. 제가 주짓수를 언급한 이유는 제가 주짓수를 배워과서 친숙하기 때문이기도합니다. 경험상 근접전 전문가가 그라운드에 기회를 내줬으면 그냥 잘못싸운겁니다. 네루가 언급했듯 그것도 실력이고요. 에슈흐를 약해야한다고 지적한게 아닙니다. 오히려 세야할거 같은데 너무 약한걸 문제삼은거죠.
3. 그러면 그렇다고 본문에 써줬으면 좋았겠다 정도 감상입니다. 지금으로서는 너무 끊긴것같은 결말이니까요 댓글 고맙습니다.
삭제된 댓글입니다.
태글
입을 열어라 선생!
댓글이 엄청 달렸었는데 몰랐네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