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보고 피임약 살 돈 조금만 보태달라하면 화내려나요? (+추가)
남친이랑 사귄지 1년됐는데 남친이 콘돔을 안하고 자꾸 질외사정을 하려고해요
그래서 임신만 안하면 되니까 라는 생각으로 허락하긴했는데
자꾸 싼다고 말을 안하고 저 몰래 ♡♡를 해요 ㅠㅠ
어제도 하는 도중에 갑자기 가만히 있길래 뭐해? 물어봤더니 쌌어.. 이러고
그래서 나이도 그리 작은나이는 아니라서 피임약을 먹으려는데
제가 지금은 백수라서 수입이 아예 없어요 그래도 조금 모아놓은 돈으로 데이트 비용은 반반내는데
피임약은 30살 될때까지 쭈욱 장기복용할꺼라 앞으로 6년이나 먹어야하는데 비용적으로 부담될꺼 같아요..
부작용 많은 만원짜리말고 부작용 적은 피임약 야즈라고 있는데 그게 한달에 이만오천원쯤 하거든요
한 만원정도만 보태달라고 하고 싶은데 말을 못꺼내겠어요..
그래서 남친한데 피임약 좀 사달라긴 좀 그렇고 반만 보태달라고 말하고 싶은데
아 너무 유난떠는거 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이럴꺼면 왜 여자로 태어난건지 후회되기도 하고
뭐라고 말을 꺼내야 할까요... 아님 걍 이런건 저 혼자 부담해야 되나요
남성분들 여친이 피임약 돈 보태달라고 부탁하면 어떻게 보이세요?
막 싸보이거나 부담스럽나요? 걸레같이 보여요? 어쩌죠...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ㅠㅠ 너무 고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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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났더니 댓글 폭발한거 보고 좀 당황스럽네요
전 그냥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조언해달라는거였는데
주작이니 메갈이니 사실 남자라니 이런소리 들을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제가 조금만 더 당당했더라면 이런 고민도 안했을텐데..
이런쪽으론 별로 지식이 없어서 제가 말실수 하는바람에 남친이 기분나빠할까봐,
아니면 혹시나 솔로몬 같은 대화를 얻을수있을까 싶어서 질문 드린거지
절대 제 남친 욕먹이고 싶어서 그런게 아니에요..그니까 남친욕은 그만 ㅠㅠ
제가 너무 제 입장만 적은거 같은데 나쁜애는 아니에요 ㅠ..
그리고 몇몇분들 헤어지라고 하는데
저도 알아요... 가끔 화나는 일도 있긴한데
연애만 1년이지 알고지낸지는 거의 4년인데다가
전 아직도 남친 많이 사랑해요 ㅠ
이별이 말처럼 쉬운건 아니더라고요..
여튼 몇몇분들 조언 듣고 용기를 좀 가졌어요
제가 이상한건줄 알았는데 요구해도 되는거였군요
오늘 저녁에 한번 이야기해보려구요!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