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조부
자기 조국, 와칸다에서 비브라늄 훔쳐서 미국 같은 나라서 고통받는 흑인들 도우려다가 잡혔고
자기 친구인줄 알았던 놈이 알고보니 와칸다 측 스파이, 것도 자기 잡으러 온 놈인거 알고 배신감에 그 자리서 죽이려다 즉결 처형당함
근데 생각해보면
비브라늄이 그 큰 미국 땅덩어리 다 뒤져서 캡아 방패 하나 겨우 만들 정도로 초 희귀템인데
그 비브라늄으로 막 무기 찍어다가 와칸다 밖에서 나대고 그러면, 다른 나라들이
"야 저기 비브라늄 존나 많이 있나본데? 좀 건드려 볼까?"
하고 어그로를 끌어버리는거나 마찬가지.
더군다나 그 비브라늄 훔치는 과정에서 와칸다 측 사망자도 많이 나온데다가, 그 와칸다에 침입해 비브라늄 털고 사람 죽인 율리시스 클로랑 같은 편 먹음
와칸다 측에선 당장 죽여도 시원찮을 역적인 셈.
근데 또 한편으로는, 와칸다는 극단적인 쇄국정책으로 다른나라에 스파이 보내는거 빼면 교류고 뭐고 없었는데
그거 때문에 옆에 다른 아프리카 나라들이 백인 열강에게 털리고, 노예로 잡혀갈때도 가만히 있었음.
그냥 다른 나라니 신경 안쓸수 있지 않나 싶지만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라는 말이 나온 세계관에서, 큰 힘 갖고도 옆나라들이 털릴때 가만히 꿀만 빤거는 아니라 봄.
거기다 미국 가서 스파이로 살면서 겪은 차별도 한두번이 아닐테니, 흑인 동포들 돕겠다는 심정 자체는 이해가 감.
그리고 아들까지 연좌제 비슷하게 처벌(아예 다른나라에 버려두기)을 받아야 했냐 하면 그것도 좀...
은조부는 뭐 솔직히 그냥 태러리즘이 맞는데 아들은 좀 불쌍함..
은조부는 뭐 솔직히 그냥 태러리즘이 맞는데 아들은 좀 불쌍함..
거기다가 블랙팬서 내용이 전통에 따라 지속된걸 폐하고 앞으로 나아간다는건 알겠는데 전통에서 미래로 나아가는 서사가 ... 뭐야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