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개봉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라스트 듀얼]은 극장 흥행에 깔끔히 실패함.
관객평은 극찬이었지만, 대부분 관람평이 'ㅈㄴ 좋은데 이건 흥행 못할듯' 이었지. 나도 그랬고.
그래서 이 영화가 왜 흥행에 실패했나?
조연으로 출연한 사과형이 거기에 아주 재미있는 사설을 썼는데
조연으로 출연한 벤 애플렉이
'라스트 듀얼이 극장에서는 실패했지만, 다운로드 차트에서는 인기가 좋은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
1. 극장 영화는 점점 이벤트성 블록버스터들이 차지할 것이다.
2. 드라마성 작가주의적 작품들은 스트리밍과 OTT등에서 자리잡았다.
3. 코로나 이전에 시대상과 관객의 선택이 그렇게 변한 것이고,
두 다른 종류의 영화를 원하는 관객은 각자의 취향대로 극장과 스트리밍을 선택할 것이다.
단순히 누가 문제다 누가 나쁜놈이다 이러는게 아니라,
업계인 중에선 꽤 객관적으로 관객과 시장을 분석한 듯 해서 기억에 남는 인터뷰임.
단맛쓴맛똥맛 다본형이니...
한마디로 미래에는 명작영화는 폰으로 보고 액션영화는 극장가서볼꺼란거네
절름발이가 범인
다스베이더가 루크 아빠
사도에서 사도세자 주금
새끼...새벽!
저거 재미졌어 라쇼몽생각나더만
영화관에서 볼것과 소파에서 볼것은 다르긴해
단맛쓴맛똥맛 다본형이니...
짤배달
새끼...새벽!
사과 : 잭스나 강아지...
저거 재미졌어 라쇼몽생각나더만
모든 사람은 자신이 잘못 없다고 외친다는게 참 당연한건데, 그걸 저렇게 세련되게 풀어낼 줄은 진짜 몰랐지. 리들리 스콧은 엑소더스하고 커버넌트에서 실망 좀 했는데 저걸로 제대로 떡상했다고 생각.
근데 사건 진실은 뭘까 라소몽의 나무꾼도 저 영화의 부인도 진실을 말했다는 보장은 없으니
라스트듀얼 영화에선 부인이 진실이라고 못박아놔서 부인이 말한게 진실인걸로
부인이 말한게 진실이지만 부인 좀 어리석어서 남편 뜻을 잘 모름 정도일듯
한마디로 미래에는 명작영화는 폰으로 보고 액션영화는 극장가서볼꺼란거네
그렇게 단순화할순 없지. 애플렉이 말한 OTT 스트리밍 영화는 '드라마성 작가주의적 영화'야. 그런데 문제는, 이런 소위 말하는 시네마가 무조건 잘 만든 명작만을 칭하진 않거든. 장르에는 귀천이 없지만 장르 안에는 귀천이 있다는 말처럼. 액션 영화도 명작 망작 있고 시네마도 그 안에서 명작 망작 있어.
스콜세지 때부터 시작된 얘기지만, 시네마는 영화의 분류이지 '대단한 명작'을 통칭하는 쪽은 아님. 이동진같은 일부 평론가는 오히려 못 만든 장르영화가 못 만든 시네마보다 낫다고 보는 경우도 있고.
그걸 단순하게 말하면 그렇다는거지 세세하게 따지면 예외야 있겠지만 큰기류는 바뀌지않을거임
이열 액션영화는 명작 아니라는 소리
그런뜻이아님 그런것까지 일일이 설명하게 하지말아줘...
그럼 말을 잘해야할거 아니야!
ㅎㅎㅈㅅ;;
그런 말을 하고 뜻이 아니었다고 하면. 다중인격이야?
액션영화를 극장에서 본다고 액션영화는 명작이 될수없다라고 생각하는건 본문을 제대로 안읽어본거같은데 내가하고싶은 말은 그게 아니라고 본문을 다시 읽어보고 논점이 뭐였는지 생각해보자
내 느낌적 느낌으로는 이벤트성 블록 버스터는 놀이기구 타기에 가까운 감각이고 드라마성 작가주의 작품은 소설책 읽기에 가까운 감각임. 놀이기구는 동네 놀이터 미끄럼틀이나 그네도 재밌지만 테마파크에서 후름라이드랑 바이킹이 훠어어얼씬 신남. 근데 소설책은 굳이 도서관가서 빡집중 해서 읽는거보다 집에서 쇼파에 앉아 읽거나 침대에서 뒹굴거리며 읽는게 더 좋은거 같음
이번 스트렌지 보니까 그런 느낌있었음. 놀이공원에서 어트랙션 타는 느낌. 그래서 돈 안 아까웟음
사과형 멧 데이먼하고 어릴적부터 베프라며?
난 그래서 집에다 150인치 홈시어터를 만들었지 극장가기 귀찮아서 스포만 요리조리 잘 피하면 됨ㅋ
과민성대장증후군
절름발이가 범인
과민성대장증후군
다스베이더가 루크 아빠
과민성대장증후군
사도에서 사도세자 주금
닥스2에서 닥스가 닥스함
토니 스타크가 아이언맨임
브루스 윌리스가 귀신
배트맨 정체는 부르스 웨인임
스파이더맨은 피... 누구더라?
토이스토리에서 장난감들 살아서 움직임
타이타닉에서 주인공 탄 배 침몰함ㅅㄱ
크와트로 바지나가 샤아 아즈나블임
쇼생크 탈출
홈시어터를 지른 유게이를 위한 헌사들이 쏟아지네
오징어게임 오징어 안 나옴
ㅋㅋㅋ 충녕대군이 이방원 다음왕 됨 ㅋ 양녕대군은 ★폐세자♡
무려 제목으로 하드스포하는 미1친번역
그새끼가 범인임
프리더 골든프리저로 변신 또함
사실은 걔가 죽은 사람이었어
하지마루요!
나도 100인치로 소박하게 만들었는데 정작 잘안봄 ㅋㅋㅋㅋㅋ 블루레이는 신나게 돌리지. TV로.
스포가 많아서 스포츠 되부렀네
돈 내고 극장가서 볼거라면 역시 눈과 귀가 즐거운 화려한 영화가 더 선호되긴 하겠지
근데 속편 만들던 프렌차이즈들도 요새는 힘이 빠진 거 같아서...
나도 마블영화같은거 아니면 집에서 보는게 되게 좋더라
근데 언제부턴가 저런 번역을 다 반말로 하더라? 영화배우가 인터뷰에서 반말을 했을거 같진 않은데
저게 맷 데이먼하고 대담식으로 주고받은 인터뷰라 그래
극장표값은 점점 비싸지는데 OTT로 볼만한 것도 많아져서..
하긴 생각해 보니까 이제 극장에서 봐야할 영화는 액션 비주얼 빵빵한 블럭버스터 밖에 없긴 하구나 나머지는 그냥 집에서 스트리밍으로 봐도 거의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을테니
저거 꿀잼
시대물 좋아하면 꼭봐라
드라마 같은 장르에 3D나 4DX 이런거 필요하겠나 스토리만 좋은건 집에서 봐도 큰 차이 없지
공감되는게 나도 마블 영화나 블록버스터 영화는 극장가서 보는데 다른 영화들은 OTT 등으로 보니까 닥터는 극장가서 봤지만 저 라스트 듀얼은 유투브로 결제해서 봤었으니, 뭐라 할지 몰랐는데 저말이 맞는듯해 이벤트성은 극장에서 보는게 더 흥미롭고 평소 보고 싶던 영화는 OTT 등으로 집에서 보는게 익숙해졌어
영화가 루즈한걸 커버할정도로 중세 시대극 느낌 꽉차서 좋았음
확실히 안방극장이라는 표현도 낡은 느낌이 날 정도로 홈 시네마가 발전했긴 함. 화면이나 사운드나 볼륨만 빼면 영화관보다 양질인 것을 그렇게까지 많은 돈을 쳐바르지 않고서도 충분히 확보할 만한 시대가 됐으니.. 그 볼륨이 중요한 블록버스터적인 영화가 아니면 굳이 영화관을 가서 볼 필요가 없어진 거 같음. 가족나들이나 데이트코스로 영화관을 이용할 때 같은 경우에도 작가주의적 영화는 사실 그렇게 맞지 않는 편이니 합당한 분석인 것 같네
사과횽이 아주 잘 알고 있네. 이제는 굳이 극장까지 가서 영화를 본다면 영화관이라는 시설 자체를 즐기러 간다고 봐야 하지. 엄청나게 큰 화면 엄청나게 큰 사운드 말여. 이런 조건에 부합 되는 건 마블 같은 조지고 부시는 영화들이 주류가 될 거고 느긋하게 감상하면서 머리 굴리는 건 솔직히 집에 있는 50인치 짜리 소형TV로도 충분하지.
https://youtu.be/xJB46UpMWWc 크리스 스턱먼도 비슷한 말을 했지. 극장은 거대 블록버스터 위주로 소비될 거고 잔잔한 영화는 ott시장에서 소비될거라고.
사실 mcu에대한 현재 논쟁은 감독과 배우간의 입장차 그리고 ott에대한 의견차도 고려해야하는 문제임. 단순 소비자로써의 관점뿐만 아니라. 사과형은 현실적으로 경제적인 관점에서 인디예술영화는 이런식으로 극장을 벗어나 ott로 넘어가게될것이다라고 이야기하지만 주로 mcu를 비판하는 연배있는 감독들은 오래전부터 극장이라는 특수한 환경에 맞는 영화예술을 찍어왔던 이들이고 이때문에 사과형이 말하는 ott로 이들 영화들이 넘어가게될것이다라는 이야기는 이들의 입장에선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일 수 밖에없음. 왜냐면 그들에게 영화는 작은 모니터가 아니라 극장 스크린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볼 수 있기에 영화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자리잡고있으니까. 반대로 ott에 상대적으로 익숙한 젊은 감독들은 스크린에 최적화된 영화가 아니라 모니터에 최적화된 영화를 만드는데에도 익숙하기때문에 오히려 ott들의 적극적인 자금지원에 더욱 개방적인 입장을 보임. 이는 감독-배우뿐만아니라 업계의 신-구 논쟁까지 이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문제라고 할 수 있음.
리들리 스콧이 이 영화가 망한게 폰만 보는 밀레니얼 세대 때문이라고 했는데... 난 그 인터뷰 보고 스콧의 연배도 그렇고, 영화계 원로 감독들 나이 생각하니 '아. 저 나이 되면 확실히 평생 일해온 방식을 바꾸기 쉽지 않겠구나...' 싶더라고.
중요한건 기업이지 작품성을 인정받을만 해도 사람들이 극장가서 안보면 수익 제로기에 개봉하는게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하는거고 디즈니+에서 드라마를 뽑기 시작한것도 이런 이유가 바탕이 됨 이런 드라마의 내용을 극장에서 개봉하면 안 보러갈거 다 아니까 그래서 하이라이트가 몰빵된 내용은 영화로 개봉, 스토리의 흐름은 스트리밍으로 나오게 하여 양쪽의 수익을 얻는다 이런 전략을 세웠지만 지금은 아직 욕먹기에 바쁜 시스템인것 같음 그도 그럴게 시장논리에 의해 드라마의 서사에서 배제된 관객들의 배신감은 무지막지 하니까
즉 지금 극장에서 소비되는건 쓰레기라는 뜻
솔까말 이 뽕은 개인집에서 구연하기는 어렵지
나도 빵빵터지는 사운드와 대형 스크린이 중요한 영화는 극장서 보고 드라마성이 짙은 영화는 집에서 많이 봄. TV 75인치로 바꾸고 싶다 ㅡㅡ
영화사와 극장에 확실하게 돈을 벌어다 줄 수 있는 상업성 높은 영화가 아닌 영화들은 극장 하나 잡기도 점점 힘들어지는게 사실이지..
그렇지. 사실 mcu에대한 비판은 이런 스크린 독점문제가 밀접하게 관련이있음. 단순한 예술논쟁이 아니라.
작년에 영화관에서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시간가는줄 모르게..
사과형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중심으로 현재 영화시장 구도를 설명한건데, 영화제작 투자 자체가 강제하는거도 있음. 저예산 독립영화는 정부지원금 같은거 받아서 독립영화관에 어찌어찌 걸 수 있고, 거대예산 블록버스터는 당연히 투자 잘 받고 잘 나감. 문제는 중간급 예산으로 만드는 작가주의 영화들이 예술성은 가장 높은데 흥행이 안되니 투자가 안 들어옴. 이걸 그나마 해결해준게 제작에 관여 않고 큰 돈 턱턱 내주는 OTT회사들이고, 그래서 처음엔 극장이 아니라 핸드폰으로 영화 체험하는거 극혐하던 거장 감독들이 최근엔 다들 넷플릭스 등에서 영화 만드는 거. 알폰소 쿠아론, 마틴 스콜세지 등등.
근데 확실히 그런게 점점 더 관객들은 '돈을 줬으니 그만한 경험을 달라' 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음 액션영화는 거기에 충분히 부합하지. 뻥뻥 터지고, 화려하고, 압도적이고, 웅장하고. 기존에 '명작' 이라고 분류되었던 영화들은 굳이 영화관을 안가도 그 명작의 가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으니 스트리밍에서의 호평이 많아지는거 아닐까 싶음. 그럼 여기서 영화관에서 잘 팔렸느냐 아니냐 액션영화냐 아니냐 혹은 히어로 영화냐 시네마냐 등등은 영화냐 아니냐의 관점에서는 약간의 토론거리는 될 수 있어도 명작이냐 아니냐의 관점에서는 점점 더 관련없는 토론거리가 되어가는 거 아닐까. 마블영화에서도 명작이 있고 시네마에서도 망작이 있을 수 있게된다는거지
ㅇㅇ... 결국 중점은 서로 다른 장르의 생존방식에 대한 건데 사람들이 싸우는건 어떤게 쓰레기다 어떤게 많이 팔린다 이런거지...
좀 다른이야기지만 내 생각에는 스콜세지의 '시네마가 아니다, 테마파크다' 라는 말도 물론 그 사람 연세 보면 비판의 의도가 아예 없을거라고 생각되진 않지만 그것보다도 '내가 만들던 시네마는 아닌 것 같다' 라고 말하는것고 마찬가지인 것 같음. 그리고 이거랑도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 그래서 그런가 톰 홀랜드가 스콜세지를 비판한 것은 좀 깊게 생각을 더 할 필요가 있는 발언이었던 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
액션 쩌는 배트맨 솔로영화로 좀 나와줘
이야기는 떠나서 갑옷이랑 중세 옷들 보는 맛이 좋았음
진짜 잘만든영화는 다같히보는게 좋지만 마음을 적시는 영화는 친구들끼리 모여서 봐야지
난 아니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