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 이요?
그래, 널 찾을 수 없을 것 같거든.
저를, 찾을 수 없다고요?
그래.
왜죠, 선생님?
네가 꽃처럼 아름다우니까.
후후, 말씀 감사합니다. 선생님.
어... 으, 응...
후후후.
응?
후훗.
하나코? 왜 점점 다가오는 거야...?
그야, 저는 선생님의 꽃이니까요.
어? 꽃인데 왜 움직여...?
선생님, 덩굴 꽃이라고 아시나요?
덩굴 꽃은 주변에 있는
크고 단단한 것에 몸을 섞는답니다.
얽히는 거 아냐?
그러고나서 꽃망울을 맺으면
암술이 잘 보이도록
꽃잎을 활짝 벌리고서...
딱딱하고 커다란 것과 몸을 섞은 채
꽃씨를 맺을 준비를 하죠.
마, 말이 뭔가 이상한데...
그런데 왜 자꾸 가까이 오는 거야...
후후훗.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덩.굴.꽃.이니까요♡
코하루!
.
.
.
핫?!
코하루 짱 왜 그러시나요?
어? 아, 아무 것도 아니야.
.
.
.
후후훗.
안돼... 다가오지마, 하나코...
이게 건전하고 밝은 게임이 아니었다면 정말로 모범생이 야한거 때문에 타락했다는 전형적인 스토리가 됐을법한 캐릭터
'파렴치해... 남녀가 손을 잡다니!'
이게 건전하고 밝은 게임이 아니었다면 정말로 모범생이 야한거 때문에 타락했다는 전형적인 스토리가 됐을법한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