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전설의 바다괴물 크라켄
바다괴물 전승 자체는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진게 맞지만
문어, 오징어의 모습으로 묘사되는 크라켄 전설은
끽해야 200년 쯤 된 근대창작물에 불과하다
바다괴물 크라켄의 어원인 크라케가 문어를 뜻하고
실제로 이정도로 큰 오징어 문어들이 있으니까
크라켄 = 오징어 괴물이다 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애시당초 어원인 크라케가 문어를 뜻하는게 아닌
바다에서 잡히는 물고기 이외의 이상하게 생긴 "부정한 것들" 을 뜻하는 표현이라
바다에서 나오는 부정한 물체 '크라케'
+
가끔씩 출몰하는 존나 큰 문어 오징어
+
바다괴물 전승
이 더해져서 나온게 바로 크라켄 전설(근대창작물)...
그래서 실제로 크라켄에 문어 이미지가 잡히기 이전시대의 바다괴물 크라켄 혹은 연관된 삽화를 찾아보게되면,
존나 긴 뱀 같은 형상에 물을 뿜음
배를 둘러쌓을 정도로 존나 큰 괴물
아무것도 없던 바다에서 갑자기 튀어나와 암초처럼 부딫히는 거대한 생물
으로
암만 봐도 고래다 이거
요약
1. 과거의 묘사상 크라켄(or 바다괴물)은 거의 고래 계통
2. 근데 19세기 들면서 존나 큰 오징어 문어들이 발견되고 확인되기 시작
3. 크라켄 = 거대 문어설이 등장(19세기 초)하곤 현대까지 이어짐
발견은 됐어도 대부분 괴물이나 돌연변이 취급이었는데 19세기 초 무렵부터 '아니 잠깐만... 이새끼들 원래 이렇게 큰거 아니야..?' 하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는거임 실제로 대왕오징어가 괴물이 아닌 하나의 종으로서 학명으로 명명된게 19세기중반 무렵이기도 하고... 바다괴물 전설 - 있었음 이상하게 생긴 수중생물을 크라케라고 부름 - 있었음 이둘을 조합해 바다괴물 크라켄 전설이 나옴 - 있었음 근데 그 크라켄이 문어의 모습이다? - 이게 19세기 초에 등장한 의견인셈임
고래들이 단체로 줄지어 가면 저렇게 큰 뱀처럼 보이기도 함. 고대에 어느정도 선박기술이 발전한 후진짜 깊은 바다에 처음 나갔을 때 보면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을거 같긴함
크라켄은 뭔가 로망이야
실제로도 묘사나 표현같은게 서로서로 많이 섞이고 그랬다던것같음 결과적으로 크라켄 요르문간드 레비아탄 해룡등등 전부 '존나 크고 신출귀몰하고 위험한 바다괴물' 이라 대형고래 계통이 아닌가 추측됨
혹시 용오름이 왜 용오름이라 불리는지 아시나요?
크라켄이라는게 결국 바다판 UFO같은거네. 미확인 생선. 생선 아닌거 같은데 바다에 사는거. 근대이전에는 원양 경험이 적을 수 밖에 없었고, 어쩌다 확인한 고래이야기가 주로 전해진 건데 근대 이후 원양에서 드문드문 거대 두족류를 만나 고생한 뱃사람들이 퍼뜨린 이야기가 크라켄의 이미지를 결정지었다고 보면 납득이 가는 관점. 중요 포인트는 결국 크라켄이라는게 두족류나 명확한 신화적 이미지를 두고 있던 명칭이 아니라 대충 뭉뚱그린 생선 아닌 다른 바다 생명체라는 점에 있었구나.
거대문어 있으면 진ㅁ자 무섭겠다
크라켄은 뭔가 로망이야
큰오징어나 문어야 옛날부터 있었겠지 19세기라고 특정 지을수는 없을거 같은데
발견은 됐어도 대부분 괴물이나 돌연변이 취급이었는데 19세기 초 무렵부터 '아니 잠깐만... 이새끼들 원래 이렇게 큰거 아니야..?' 하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는거임 실제로 대왕오징어가 괴물이 아닌 하나의 종으로서 학명으로 명명된게 19세기중반 무렵이기도 하고... 바다괴물 전설 - 있었음 이상하게 생긴 수중생물을 크라케라고 부름 - 있었음 이둘을 조합해 바다괴물 크라켄 전설이 나옴 - 있었음 근데 그 크라켄이 문어의 모습이다? - 이게 19세기 초에 등장한 의견인셈임
그런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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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연필없
실제로도 묘사나 표현같은게 서로서로 많이 섞이고 그랬다던것같음 결과적으로 크라켄 요르문간드 레비아탄 해룡등등 전부 '존나 크고 신출귀몰하고 위험한 바다괴물' 이라 대형고래 계통이 아닌가 추측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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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연필없
고래들이 단체로 줄지어 가면 저렇게 큰 뱀처럼 보이기도 함. 고대에 어느정도 선박기술이 발전한 후진짜 깊은 바다에 처음 나갔을 때 보면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을거 같긴함
색연필없
ㄷㄷㄷㄷㄷㄷㄷ
고래와 고래데스!
근데 고래는 생각보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생물인데, 항해초기인가?
옛 사람들이 무지성도 아니고 선사시대부터 포경을 했는데 무슨 고래를 못 알아본다는거임?
GONGGI
혹시 용오름이 왜 용오름이라 불리는지 아시나요?
크라켄이라는게 결국 바다판 UFO같은거네. 미확인 생선. 생선 아닌거 같은데 바다에 사는거. 근대이전에는 원양 경험이 적을 수 밖에 없었고, 어쩌다 확인한 고래이야기가 주로 전해진 건데 근대 이후 원양에서 드문드문 거대 두족류를 만나 고생한 뱃사람들이 퍼뜨린 이야기가 크라켄의 이미지를 결정지었다고 보면 납득이 가는 관점. 중요 포인트는 결국 크라켄이라는게 두족류나 명확한 신화적 이미지를 두고 있던 명칭이 아니라 대충 뭉뚱그린 생선 아닌 다른 바다 생명체라는 점에 있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