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처음입사했을때부터
업무 가르쳐주던 사수겸, 실수할때마다
잦은 지랄 많이 해주던 형이 한명 있는데(지랄했던건 다 이해함 워낙에 폐급이었던지라 ㅋㅋ)
어제 갑자기
소주 한잔 할까?
이러더니 삼겹살집 갓다 ㅇㅇ
거기서 웬일로 불렀냐고 물어보니깐
자기 1월 중순까지만 다니고 다른데 이직할 예정이라고 하더라
내가 그래서
에이 형 나이에 무슨 이직이야~그냥 뼈를 묻으쇼
이랬음ㅋㅋㅋㅋ
아 밖에서는 형이라고 부르거든 ㅇㅇ
자기도 그럴려고 그랫는데
업무역량은 정해져잇고, 이게 야근으로는 도저히 극복이 안되는 벽? 그런걸 우선 느꼈고
아무래도 밑에 아부 잘하는 직원들이 자기 치고 올라오고, 이번에 인사승진도 밀리는걸 보고는
자기도 소처럼 일만 할게 아니라 주변상황 봐가면서 정치질도 하면서 했어야 했는데 그게 어려울것 같기도 하고
뭐 결정적으로
부서장이 자기를 좀 버거워 하는? 그런걸 요근래 느꼈다네
아무래도 그나이/그직급쯤되면 파워싸움을 안할수가 없는데, 뭐 그런것도 해봤어야 하는거지 ㅇㅇ
내가 그래서
형 맨첨에 나 입사햇을때랑 왜 말이 다르냐고
어차피 일은 혼자 하는거니깐 남들이 뭐라하던 자기 할일만 묵묵하게 하면 되는거라고 형이 직접 말해놓구선
왜케 약해졌냐고
뭐 그런말을 했음 술도 들어갔겠다 ㅇㅇ
자기도 그런줄 알았는데 생각해볼수록 상사들도 자기 버거워 하고 밑에 직원들한테도 좋은 모습 못보인것 같아서
이직시도 해보고 안되면 창업 한다더라
내가 그래서 아직은 시간도 있고,도와줄수 있는 부분은 돕겠다고 했는데
니 가르마나 잘타 임마 ㅋ너도 더 나이먹기전에 이직을 하던가 해~ 이러는데
평소에 몰랐는데
내가 알게 모르게 이 형 한테 많이 의지했구나 싶더라
갑자기 그간 같이 일했던 추억들이 방울방울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는데,
더이상은 못 잡겠더라
주변사람들 다 떠나는데 망부석처럼 버티고 있는 내 꼬라지가 유머
야근까지 하는데도 승진 누락시켰단 거네 ㅋㅋㅋ 그럼 옮겨야지 ㅋㅋㅋㅋㅋ 그리고 야근을 시킬 정도면 통칭 일 던져놓는다는 거고
정치질은 부수적인거고 야근으로 안됨이 결정적이네
정치질에 밀린거군
이제 그 사수가 하던거 전부 넘어온다 탈주각 시게온다
님도 가셈
저런사람이 그만둔다는건 분명 본인이 빠져도 돌아는 가지만 분명 여기서 더 나아질 기미가 안보인다는걸 알기때문에 빨리 손절치는거일듯.. 진짜 ㄹㅇ 지금 퇴직하는 사수급 이상이 수두룩 빽빽하지않는 이상 글쓴이님도 피해가 엄청나게 갈거임.. 균열을 누군가가 줘서 저렇기 되는거니까 뭔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 가능성이 ..
그걸 1대1로 술한잔하면서 깐거면 빨리 능력키워서 이직을하는게 속편하니까 내가 키운 너가 당장 힘들어질것이다, 그러니까 여기서 배울거 빨리배우고 나처럼 늦게 생각하지말고 좀더 능력 키워서 빨리 더좋은곳으로 가라, 라는 진심어린 말을 해주고싶어한거같음 진짜 좋은사람만난거같네 글쓴이는
정치질에 밀린거군
정치질은 부수적인거고 야근으로 안됨이 결정적이네
님도 가셈
님도 알아보셈 급여 좀더 쌘데로
야근까지 하는데도 승진 누락시켰단 거네 ㅋㅋㅋ 그럼 옮겨야지 ㅋㅋㅋㅋㅋ 그리고 야근을 시킬 정도면 통칭 일 던져놓는다는 거고
도망가라
이제 그 사수가 하던거 전부 넘어온다 탈주각 시게온다
잘해주던 사수가 이직하라고 말할정도면 옮기는게 좋지 않을까?
저런사람이 그만둔다는건 분명 본인이 빠져도 돌아는 가지만 분명 여기서 더 나아질 기미가 안보인다는걸 알기때문에 빨리 손절치는거일듯.. 진짜 ㄹㅇ 지금 퇴직하는 사수급 이상이 수두룩 빽빽하지않는 이상 글쓴이님도 피해가 엄청나게 갈거임.. 균열을 누군가가 줘서 저렇기 되는거니까 뭔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 가능성이 ..
카레는귀엽다
그걸 1대1로 술한잔하면서 깐거면 빨리 능력키워서 이직을하는게 속편하니까 내가 키운 너가 당장 힘들어질것이다, 그러니까 여기서 배울거 빨리배우고 나처럼 늦게 생각하지말고 좀더 능력 키워서 빨리 더좋은곳으로 가라, 라는 진심어린 말을 해주고싶어한거같음 진짜 좋은사람만난거같네 글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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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비용
다음은 너다..
이게 왜 유머야.. ㅠ ㅅㅂ
나도 정치질에 밀려서 짤렸는뎅 ㅠㅠ
한 사람만 떠나는거면 모르겠는데 그런 사람들이 많은거 봐선 너도 각 재는게 안전할거 같다
좀 이해가 간다 일 많아서 밥시간 좀 아끼고 잘 시간 좀 아끼고 그렇게 휘청휘청 버텨가는데 어느순간 내가 아무리 날고 굴러도 커버가 안될 때가 옴 그간 해온게 있어서 책임과 일거리는 늘어가는데 경력 쌓이고 나이 먹어보니 자기 하나 갈아 넣는다고 해결이 안될 견적이 뻔히 보임 몸 갈아넣은 덕분에 건강은 최악이고 그렇다고 승진해서 자기대신 손발 노릇할 사람도 못받으면 생존을 위해서라도 떠나야 할 때가 나옴
부서장이랑 파워싸움 할 정도 짬인데 야근할만큼 일 던져주는거면 그만큼 대우 못받는 기분이기도 하겠네.... 책임감은 계속 커지고... 직장이란게 참 묘해...
너 카풀 후기 왜 없음? 헬조선 엔딩남?
지금도 하고있다 사정이 있어서 ㅇㅇ
힘내라...
관둬도 다른데 알아놓고 관둬야지
좋은 선임 만났네 내 사수는 내 돈 50만원 떼먹고 튀었는데
제대로된 회사가 아니면 능력있는 사람이 남는게 아니라 떠나더군요
나도 저러다가 도저히 못다니겠어서 (스트레스성으로 갈비뼈에 통증이 오거나... 이런 증상 나타나서 의사가 신경안정제 줄까요? 소리까지 했었음) 이직했는데... 농담이 아니라 매일 야근 (자정 이후 퇴근 후 정시출근)에 쩔어 살다보면 몸에 이상신호 옴. 이거 오면 뒤도 안돌아보고 이직해야지 안그러면 주님 만나러 갈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