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나라별로 독자들의 니즈와 감성 자체가 완전히 달라서...
한국 무협 소설과 중국 선협 소설이 완전히 다른 장르 취급을 받듯.
소재가 얼핏 비슷해도, 막상 읽어보면 전체적인 플롯까지 완전히 다른 경우가 대부분임.
그래서 한국형 라노베를 쓰던 시드노벨 쪽 작가들도
시드노벨 부진 사태 터진 뒤론, 웹소 시장에 많이들 뛰어들었지만....
실제로 그 양반들 중에 살아남아, 웹소설 메타에 성공한 사람들은 ㄹㅇ 극소수이며.
라노베 읽고 장르 소설가의 꿈을 꾼 지망생들도
웹소와 라노배의 갭 때문에 어려워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음.
그나마 요즘은 노벨피아의 등장으로 라노베 테이스트를 강하게 풍기는 작품을 연재할 만한 장소도 생겼고.
지갑송 작가의 등장 이후, 소위 말하는 라노베 성향의 '캐빨물'이 메이저 플랫폼에서도 종종 보이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라노베 테이스트를 극혐하는 독자들이 대부분이라, 라노베와 웹소설을 한 장르로 묶는 건 솔직히 말도 안 되는 일임.
근본 무틀딱들에게 '선협 그거 무협 아님?' 이런 소리 해봐라. 어떤 소리가 날아오겠냐...
그럼 아직도 연재중인 나와 호랑이님은 개쩌는 작품인거군
ㅇㅇ 그게 내가 말한 극소수에 해당되는 작품임. 웹소설 플랫폼으로 옮겼는데도 나름의 조회수는 보장하는 중이니까 하지만, 아무래도 카카페 독자들에게 오리지널 씹-덕 테이스트는 별로였는지. 불호를 표하는 악플이 엄청나게 많이 달려있긴 하더라.
노벨피아산 웹소, 한국산 라노벨, 일본산 라노벨 다 읽어본 입장에서 뭔가 미묘한 차이가 있는 느낌. 셋 중에는 노벨피아산이 제일 입맛에 맞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