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쌔신크리드에서 주인공에 벽을 타고올라갈 때 붙잡는 이것. 뭔지 아십니까?
일러스트나 CG를 만들 때 아무데나 이걸 붙이면 안됩니다!
단순한 장식이 아니거든요.
이건 앵커 플레이트 혹은 월 앵커라고 불리는 것인데 구조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원래 아치나 트러스는 지붕이나 천정의 하중을 측면 아래로 분산시키는 구조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 아래에 있는 벽은 바깥으로 팽창하려는 힘에 노출되게 됩니다.
실제로 오래된 중세 거리 등을 보면 진짜로 벽이 부풀어오른 건물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건물 끝단끼리 와이어로 금속을 연결해서 바깥부분을 붙잡는 형태로 팽창을 제어하려는 구조가 이것입니다.
내부에 와이어가 통과하고 있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건물안의 벽이나 천정이 있는 곳에만 쓰이고
사람이 지나다닐만한 곳에는 설치하지 않기 때문에
CG나 일러스트를 만들 때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로 아치를 한 칸 더 바깥에 설치해서 외측면의 팽창력을 버티는 게 고딕 건축물에서 익숙한 플라잉 버트리스입니다.
그밖에도 단순히 외벽을 두껍게 해서 지지하는 것(첫짤, 바르샤바)
건물 내부끼리 버티는 게 아니라 맞은편 건물과 서로 버티게하는 형태인 것도
중세 유럽이나 이슬람 도시 등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월앵커 이야기를 하다보니 말이 많아졌네요.
어쨌든 벽의 팽창을 막는다는 관점에서 여러 건축 디자인이나 구조 요소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배경 일러스트나 CG 참고용으로 정리해봤습니다! (끝)
어크 시리즈 연속으로 하면 그냥 건물만봐도 주인공이 올라갈 루트를 해석함ㅋㅋㅋ
그러니까 어새신이 잡고올라가기 편하게 하기 위해 역사를 개조해서 건물에 손잡이를 달게 했다는 거지?
지붕 무게때문에 벽이 외각으로 무너지니까 그걸 막기위헤 건물 내부를 꽤뚫는 와이어가 있고 그걸 고정하는 앵커가 저 손잡이다 이건가
아하 아치형 건축물은 암살을 위해서 개발된거구나!
아.. 완벽히 이해했어!
플라잉 버트리스가 잘 보이는 노트르담 성당
정확합니다. 형제단들이 건물을 올라가야하기 때문에 손잡이가 필요함 ->손잡이가 건물에 달려야할 필요성 ->역사를 개변해서 건물에 아치형 구조를 많이 쓰게함 ->아치형구조때문에 철근손잡이들을 달게됨
어크 시리즈 연속으로 하면 그냥 건물만봐도 주인공이 올라갈 루트를 해석함ㅋㅋㅋ
고대3부작에선 그냥 아무벽이나 막 올라가서 파쿠르 재미가 진짜 개노잼이었지...
ㄹㅇ 루트를 고민할 필요가 없음..
아.. 완벽히 이해했어!
지붕 무게때문에 벽이 외각으로 무너지니까 그걸 막기위헤 건물 내부를 꽤뚫는 와이어가 있고 그걸 고정하는 앵커가 저 손잡이다 이건가
중세식 철근보강이구만...
문과 나온 현대 직장인은 중세 환생해도 무리네요
월 앵커는 그럼 반대편 벽에다가 연결해놔서 버티도록 해놓은 형태인가보네
우왕 지식이 늘었따
뭔 말이지
미야오미야
아 ~ 스파이더맨이군 ㄱㅅㄱㅅ
요약하면 벽이 바깥쪽으로 안넘어지게 와이어 달린 갈고리로 지탱하고 있다는 뜻임 당기는 힘이 안쪽으로 유지되어야 하니 갈고리 끄트머리가 밖으로 튀어나온거고
유익하네
신기하네 저걸로 버틴다는게
그러니까 어새신이 잡고올라가기 편하게 하기 위해 역사를 개조해서 건물에 손잡이를 달게 했다는 거지?
ㅂㅌ신사
아하 아치형 건축물은 암살을 위해서 개발된거구나!
ㅂㅌ신사
정확합니다. 형제단들이 건물을 올라가야하기 때문에 손잡이가 필요함 ->손잡이가 건물에 달려야할 필요성 ->역사를 개변해서 건물에 아치형 구조를 많이 쓰게함 ->아치형구조때문에 철근손잡이들을 달게됨
엡스테르고 녀석들 내 그럴줄 알았다
아 그런거였군(이해못했음)
좀 극단적으로 생각하면 물탱크 인장봉이랑 같은개념이구나
하여튼 저기가 길이란거죠? 근데 가끔 딱봐도 올라갈수 있어보이는데 못붙잡는거면 개빡침 물론 그 반대도 있고 아니 이게 왜 올라가지는데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후 생각해냈을까 대단하네
고대부터 건물 지을때 수학자가 동원 되었음 다 계산하고 설계함
이미 피라미드 지을때부터 인류의 건축기술은 발달되어 있었으니.... 근데 그 피라미드가 기원전 3000년전 물건임을 생각하면 ㄷㄷㄷㄷ
오홍 그렇구나 ... 그냥 이뻐보이는데다 아무렇게나 넣어 그려야지~
플라잉 버트리스가 잘 보이는 노트르담 성당
오 이런 얘기 재미있음. 철근콘크리트도 아닌데 어떻게 저런 덩치가 버티나 했더니 저런 기술이 적용되어 있었던거구나.
저런 구조물이 있다는 건 저런 구조물의 필요성을 재고해야 할 불운한 일이 있었다는 뜻이겠지…?
아 그래서 저게 창문과 창문 사이에 있구나
난 어크 2가 제일 잼던데 이거 추억보정이겟지?
에지오 시절이 어크 전성기는 맞긴해 매 시리즈마다 발전하는것도 보였고 ㅋㅋ
뭐 알고 있으면 좋은데, 현실은 그런거 신경 쓸 새가 어딨냐고 이쁘면 막 갖다 붙히지 뭐 ㅋㅋㅋㅋ
완벽히 이해했어. 이런 상황이구나!
삼스파 다 모여야 3층 건물이구나...
프리스트레스공법?
내부 공간이 넓고 기둥이 없어서 신기하긴 했는데 이런 원리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