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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 언급된 김장김치집 유게인데
어제 저 글 쓰고 진짜로 수육 준비하길래 친구한테 전화했더니
야 ㅅㅂ 진또배기냐?? 안되겠다 내일 점심까지 숨참는다 흡 ㅇㅈㄹ하더니
방금 전화해보니까 진짜 지금까지 굶었다네 수육 다 디졌다고
우리집 보통 흑미밥인데 오늘 완전 백미밥이더니..
김장김치 다 디졌다 ㅅㅂ 수육은 연좌죄다 유게이들 안주고 나랑 친구만 먹을거임 ㅅㄱㅂ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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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너네만 먹음? 나도 줘
크어어 뻑예~
그럼 메로나라도 줘
저는 님 친구가 아닙니다
너 어디사냐
못생긴거도 억울한데 굶기까지 하다니 이 무슨 무시무시한 악담!
맛있겠당
왜 너네만 먹음? 나도 줘
못생긴 유게이는 굶어라!
갓지기
못생긴거도 억울한데 굶기까지 하다니 이 무슨 무시무시한 악담!
우린 밥 먹자 잘생겼잖아
갓지기
우우~ 잘생겼다고 친목질한다~
그럼 메로나라도 줘
크어어 뻑예~
너 어디사냐
저는 님 친구가 아닙니다
이제부터 친구하면 되지
족대지 그만좀 머거
맛있겠다.
우리.. 친구지..?
저는 님 친구가 아닙니다
킷사마아아아!!! 오늘부터 넌 내 원수다!
저는 님 형제입니다
오 마이 브라더 나도 어머님 김치 좀 맛보고 싶네, 형제여!
제 동생은 현역 육군 GOP 일병입니다 뭐하냐 안드가고?
나는 미래에서 왔다 너를 죽이러 인간이 밉다
근데 굶으면 위가 줄어서 더 못먹는다. 오히려 준비운동을 좀 시켜놔야함. ㅎㅎ
그러면 친구는 많이 못먹겠지? 김장김치 수육 다 디졌다.
김치색깔 보니까.... 친구가 눈 뒤집힐만하구만.... 고기 없어도 밥 한그릇 뚝딱일것 같다.
방금 도서관 온 친구 말로는 어릴때 할머니 돌아가신 이후로 김장김치 거의 못먹었다더라 그래서 눈돌아간듯
그 마음 이해함. 나도 부모님이랑 멀리 떨어져 살아서 명절밖에 김치맛 못보다보니 매번 조금씩이라도 싸옴.
유쾌한 친구네 ㅋㅋ
안그래도 올때 밥값이라고 자기 집에서 삼겹살 한뭉팅이 가져왔더라 ㅋㅋ 20년된 놈이라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