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교육청 엿먹인 학부모들

[칼반지]

1964년, 중학교 입시 문제중 이러한 문제가 떴음.

교육청에서 제시한 18번 문제의 정답은 1번, 디아스타제(녹말을 당분으로 변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엿기름에 들어있는 성분)였지만 문제는 4번 보기인 무즙에도 디아스타제가 들어가 있다는 것. 실제로 엿을 만드는데 무즙을  엿기름 대신 쓰기도 함. 

게다가 "엿기름의 성분이 무엇인가"도 아니고 "엿기름의 대체제를 찾으라"는 문제 제시문을 고려하면 오히려 1번보다 4번이 더 알맞은 정답이기까지 함.

낙방한 학생들의 학부모들은 이 사실을 알고나선 직접 무즙으로 엿을 만들어 교육청에 찾아가 엿을 먹임.

ㄹㅇ 엿 먹임.

[무한돌격]

이 사연 이야기속으로 에서 재밌게 봤었지ㅋㅋ

[공허의노라조♡]

와 할배...

[타치바나 쥰이치]

중학교를 시험쳐서 들어가던 세상이였네

[돌아온 플스2]

저때는 한반에 60-70명 들어가던 시절임 게다가 이름있는 명문중은 거의 80년 후반까지도 아이들 가려서 받았음 이걸 자율화 해준게 그나마 어린애들이 입시지옥에서 벗어나게해준거지

[마카모스]

이걸 아는 엄마들 개 빡쳐지

[칼 리코-잭]

지금 젊은 할머니 세대들이 이 시기에 시험쳤던 사람들이네

[언젠가는유게떠난다]

시험때 엿 주는 문화가 이 때부터 시작되었다지

[TooFast]

진짜?

[나랑드사이다파인맛]

무즙으로 쓴 학생들 구제하믄서 은근슬쩍 부정입학하는 학생들도 있었다고

[고딕서펀트]

서프라이즈 초창기때 에피소드로 나왔던거 기억난다

[타비츠]

나도 기억남 ㅎㅎ

[St-39]

차라리 택도 없는 걸 선택지에 넣었어야지.

[야자와 니코니코]

매력적인 답안을 넣은 거 같은데

너무 매력적이라 답이 되어버림

[그저 용박]

현장의 전문가들은 무시 못하긴 하지

[루리웹-9436955503]

저거 결국 교육청이 GG치고 정답처리 했던가

[M.A. Kim]

저거때문에 중학교 입학시험이 사라지지 않았나?

[gm733]

뻑유 ㅋㅋㅋㅋㅋㅋ

[maLignant]

이글의 주제랑은 관련없지만

디아스타제 - 아밀라아제 - 아밀레이스

세대마다 교과서에서 배운 이름이 다 다름 ㅋ

[칼 리코-잭]

엿먹어라의 어원이 이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