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아웃이라는 룰이 있음.
1루가 비어있을 때 세번째 스트라이크를 포수가 똑바로 포구하지 못하면 타자는 삼진이지만 1루로 갈 수 있는 권리가 생김.
문제는 키움의 투수랑 포수는 이 공을 볼로 착각했고
(아래쪽 스트존 라인에 걸쳐 들어온걸 포수가 덮어서 받은 거라 아마 인간 심판이었을 때는 볼로 잡혔을 확률이 높긴 했을듯)
36살 이제는 노장이라고 할 수 있을 타자 김재환만 똑바로 정신 차리고 주심 삼진콜까지 아쉬워하는 척하다가
포수가 투수에게 공을 던지고 투수는 등을 돌린 빈틈을 노려 1루로 뛰어 들어가버림 ㅋㅋㅋㅋㅋ
대개 낫아웃 상황이 발생하면 포수가 태그를 하든 1루로 던지든 해서 거의 살아서 나갈 수 없는 경우가 많은지라 어제 분위기 전환의 포인트가 되었다.
그리하여 이때까지 6:6 팽팽한 승부였던 이 게임은 그 결과
마지막까지 정신차려야됨
ㄹㅇ 어제 기아 대 NC 끝내기 번트도 그렇고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게 승부의 세계
심판콜이 늦은거도 아니라 그냥 포수실수네
투수실수임 1루에 공 줘야되는대 들고 멍때림
낫아웃인데 1루안보내고 투수한테 준거부터 실수지...
보통 낫아웃에선 타자가 알아서 나가는걸 포수가 한번 터치하던지 1루로 던져서 흐름을 완전 끊어버리는데 이런 실수를 하다니.
첫짤보고 낫아웃인데 왜 1루가 아닌 투수인가했더니 치명적인 실책이었네. 타자 대단하구만 그 짧은 순간 판단하고 행동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