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달러 투자 이야기도 나오고 해서 갑자기 삘 받아서 쓰는 건데
이 사람을 모르는 사람도 이 사람 에피소드는 들어봤을걸?
대공황 전에 증권소 시장을 나가는데. 구두 닦기 소년이 자기도 주식 샀다는 이야기를 듣고
주식을 모두 정리해서 손실을 받지 않았다는 이야기 말이야.
그런데 이 뒤에 숨은 이야기는 대부분 모르더라고
그 이야기가 누구 입에서 나왔냐면, 조셉 패트릭 케네디 본인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야.
언제?
자신이 후원한
프랭클린 루즈벨트가 대통령이 되고 당시 작전 주가 판을 치던 미국 주식시장을 바로잡기 위한
증건거래위원회가 설립되고 거기 1대 회장이 된 이후에 나온 이야기야.
자기는 정당한 투자자 였다고 어필 하기 위해 본인이 직접 퍼트린 이야기이지.
그런데
당시 사람들은 그딴 이야기 보다 궁금해 했던 것은
아일랜드 이민자 3 세대인 그 사람이 어떻게 2010년 기준으로 '4천억원'의 선거 후원금을 마련해서
루즈벨트의 선거를 도울 수 있었느냐 였지.
특히 이사람 전문이
금주법 시대에 밀주를 만들어 팔고 대공황 이전에 작전 주로 악명을 날렸는데,
대공황때 공매도를 하지 않았을리가 없으니까.
이제는 구두닦기 이야기를 듣고 미리 주식을 정리한 현명한 투자자의 이야기만 남았으니, 세탁을 잘 하기는 했지.
우리가 가끔 재미있게 듣는 에피소드도 잘 파보면 숨은 사정들이 더 많이 있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