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역은 북서부의 홀란드인데, 암스테르담도 이 지역에 위치하고 경제적으로 매우 부유한 지역임
그러다보니 바다에 위치하고 해안 영향력이 큰 지역 / 나머지 지역으로 나뉘어 갈등과 대립이 있었음
16세기 네덜란드의 북부 지역은 개신교를 믿으면서 네덜란드로 떨어져 나가고,
남부 지역은 스페인의 통치를 받으며 가톨릭으로 남아서 오늘날의 벨기에가 되었음
문제는 앞으로 북부 지역은 어떻게 다스릴까 인데
정해진 것이 없었음
독립운동에 기여했던 리더 가문인 오라녜 가문에서 대대손손 다스리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 사람도 있었지만
오라녜 가 빌럼 2세 때 아버지인 빌럼 2세가 죽고 아기만 남으면서 가문을 다스릴 사람이 없는 상황이 됨
홀란드 사람들은 상업에 중점을 둔 세력이 다스려야 한다고 생각해서 변호사 요한 드 비트를 지지
요한 드 비트는 홀란트 법률고문 직을 맡고 사실상 20년간 1653~1672 네덜란드 전체 지역을 다스리게 됨
요한 드 비트와 홀란드인들은 상업을 강조하고 평화 정책을 추구했으며 오라녜 가의 야망을 제어해야 한다고 생각함
한편 네덜란드는 무역, 식민지 경영 등으로 영국, 프랑스 등과 갈등관계에 있었는데
1차 영국 네덜란드 전쟁의 영국 측 리더는 호국경 크롬웰이었다
1차 전쟁에서 크롬웰이 원했던 것은 네덜란드에서 다시는 오라녜가 출신 지도자가 안나오도록 하는 것이었음
위에서 말한 아기가 하필 크롬웰이 죽인 찰스 1세의 손자 빌럼이었기 때문
요한 드 비트는 이걸 받고 빌럼이 총독에 즉위하지 못하는 법을 만들어서 1차 전쟁을 종결시켰지만
홀란드를 뺀 나머지 지역에선 불만이 생기는 원인이 됨
이후 올리버 크롬웰이 죽자 영국에선 왕정이 복고되고 다시 네덜란드와 전쟁을 하게 된다
2차 전쟁에서 네덜란드는 영국을 막았지만,
3차 전쟁에서는 영국과 프랑스를 동시에 상대해야 했기에 초반에 위기에 빠짐
민심을 잃은 요한 드 비트는 암살자에게 칼을 맞아 죽을 뻔 하다가
민반역 혐의로 체포되었는데, 추방형을 선고받음
그러나 추방되어 외국으로 떠나가기 전에 감옥에 있다가
우연히 감옥에서 병력이 빠져나간 사이 들어온 시민들에게 붙잡혔는데
시민들은 질서정연하게 요한 드 비트를 잡아서 구워먹음
이 식사가 끝난 후에 위에서 언급한 빌럼이 네덜란드 총독으로 즉위함
이 모든 일이 누군가 짠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있음
그러나 빌럼이 이걸 사주했다는 증거는 없음
식사를 주도한 사람들이 기소되진 않았지만
빌럼이 사주했다는 증거는 없었음
이후 영국에선 전통적인 라이벌 프랑스와의 동맹에 처음부터 많은 사람들이 의구심을 가짐 + 재정적 문제도 있어서 전쟁을 그만뒀고,
프랑스의 확장에 위기감을 가진 다른 국가들과 네덜란드의 방어 성공으로 3차 전쟁이 종결됨
네덜란드 총독이 된 빌럼은 영국 반가톨릭 세력의 요청을 받고 영국을 침공하여 자기 삼촌을 몰아내면서
영국의 윌리엄 3세로도 즉위하여 네덜란드와 영국 양 측의 지도자가 되는데 성공한 뒤 생을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