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미가 1998년 출시한 메탈기어 솔리드 1
안 그래도 유명했던 코지마 히데오 감독을 월드 스타로 만들어준 작품인데다가 현대식 3D 잠입 액션의 창시자나 다름 없기 때문에 게임사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작품으로 취급받는데
이 게임에는 당시 이 게임을 플레이해본 사람들 입장에선 다들 한 번씩은 언급을 했던 재밌는 요소가 하나 있다
(짤은 게임큐브판 리메이크인 트윈 스네이크)
메탈기어 솔리드 1에서 게임 초반을 넘어가면 게임 내 등장인물인 메릴 실버버그에게 무전을 쳐야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작중 무전기 메뉴에는 이 처자의 주파수가 등록되어 있지 않아서 직접 플레이어가 주파수를 입력해야 한다. 근데 문제는 작중에서 이 주파수가 뭔지를 전혀 알려주지 않는다는 것
아 아예 안 알려주진 않고 딱 하나 힌트를 알려주긴 한다
CD 케이스 뒷면에 있다고
합성이 아니라 진짜로 게임 내에서 저렇게 알려준다(...) 저 동그라미 안에 있는 스크린샷에 적힌 140.15를 직접 입력하면 메릴에게 무전이 가고 게임이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굳이 저런 방법을 쓰던 이유는 메탈기어 솔리드 1이 1998년에 나왔는데, 그 당시엔 당연히 다운로드 서비스고 뭐고 없던 시대라 정품으로 게임을 사서 한다면 자연스럽게 CD 케이스도 함께 딸려왔기 때문에 잃어버렸다던가 하지 않는 이상 당연히 알 수 있었기 때문
당시 불법복제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렸던 시대인 만큼 게임사들도 복돌이들 엿 먹이는 요소 한 두 개쯤은 넣어놓는 경우가 일상이었기 때문에 아마 이것도 비슷한 의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아무튼 게임을 진행하기 위해선 필수적인 정보를 게임 외적인 요소로 찾아야 하다 보니 이후 이식 or 리메이크 되는 경우에도 다들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이를 알려주고 있는데
게임큐브로 나온 리메이크작 트윈 스네이크에서도 패키지 뒷면에 저 주파수가 적힌 스크린샷이 첨부되어 있으며
PSP와 PS3 다운로드 전용으로 출시된 메탈기어 솔리드 1 클래식 버전에서는 게임 홈페이지 사이트에 PS1 시절 CD 케이스 뒷면을 올려놨고
플레이스테이션 3와 4로 출시된 레거시 컬렉션에서도 뒷면에 저 주파수를 박아놨으며
플레이스테이션 1의 복각판인 PS 클래식에서는 포장 박스 뒷면에다가 적어놨고 (일본판은 secret code라는 이름으로 주파수를 직접 적어놓음)
스팀으로 발매된 메탈기어 솔리드 마스터 컬렉션 Vol.1에서는 스팀 상점 페이지에 이 주파수가 적힌 스크린샷을 올려놨다
향후 메탈기어 솔리드 1이 리메이크된다면 과연 이 요소가 어떻게 구현될 지 궁금해지는 부분
애초에 1은 ㅋㅋㅋㅋ 4차원 드립이 막 터져나와서 ㅋㅋㅋㅋ 사이코 맨티스전 진짜 ㅋㅋㅋㅋㅋ
팩트 : 사실 로이 캠벨에게 무전 5번 연속으로 때려박으면 알아서 추가되긴 한다
메기솔4에서도 오타콘이 2번 디스크로 바꾸라고 하니까 스네이크가 지금은 블루레이 쓴다고 시대가 언젠데 아직도 그런 소리 하냐고 쿠사리 넣는 장면이 나오지ㅋㅋㅋ
문의가 하도 많이 들어와서.....??
캠벨 : CD 케이스 뒷면을 보게 스네이크 : 대령, 지금은 다운로드 시대야 캠벨 : ....그런가? 시대가 워낙 바뀌어서 말이지 이러면서 그냥 알려주면 재밌을듯
https://youtu.be/mDSLCiyf-eA?si=CVG_TlPYDYWP2RnX&t=87 ㅋㅋㅋ 히데오 게임들 세이브 데이터 많으면 히데오가 직접 목소리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멘트도 나옴
서양애들 정품 사도 알맹이만 빼서 시디북에 넣어두고 케이스 싹 다 내버리는 애들도 허다한데 플1때 그러다 ㅈ된애들 여럿 있을 듯 ㅋㅋㅋ
문의가 하도 많이 들어와서.....??
애초에 1은 ㅋㅋㅋㅋ 4차원 드립이 막 터져나와서 ㅋㅋㅋㅋ 사이코 맨티스전 진짜 ㅋㅋㅋㅋㅋ
ヒ デ オ
4에서도ㅋㅋㅋㅋ 뭐야 메모리카드 어디갔어! 진동은 또 왜 없어!
듀쇽3으로 하고 있으면 한번 떨어보고는 "Vibration is BAAAAAAAACKKK!!"ㅋㅋㅋㅋ
팩트 : 사실 로이 캠벨에게 무전 5번 연속으로 때려박으면 알아서 추가되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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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ㅇㅅㅇ하는사람없어서좋다
메기솔4에서도 오타콘이 2번 디스크로 바꾸라고 하니까 스네이크가 지금은 블루레이 쓴다고 시대가 언젠데 아직도 그런 소리 하냐고 쿠사리 넣는 장면이 나오지ㅋㅋㅋ
여긴ㅇㅅㅇ하는사람없어서좋다
4편에서 사이코 맨티스 이벤트가 제일 웃김. 듀얼 쇼크 없으니까 쿠타라기 찾음 ㅋㅋㅋ
서양애들 정품 사도 알맹이만 빼서 시디북에 넣어두고 케이스 싹 다 내버리는 애들도 허다한데 플1때 그러다 ㅈ된애들 여럿 있을 듯 ㅋㅋㅋ
2때 여자 보스인 올가랑 싸워서 이기고 쓰러트린 올가한테 마취총 마구 쏘면 무전 날라와서 '스네이크... 너 대체 무슨짓을 하는거야?!' 했던거 생각나네 ㅋㅋㅋㅋ
캠벨 : CD 케이스 뒷면을 보게 스네이크 : 대령, 지금은 다운로드 시대야 캠벨 : ....그런가? 시대가 워낙 바뀌어서 말이지 이러면서 그냥 알려주면 재밌을듯
게임 공략 잡지에도 저 컷이 쓰였던걸로 기억함
무슨 버섯을 먹었더니 장비가 충전됐어 스네이크가 정신이 이상해졌나봐요
사이코맨티스 보스전에서 메모리카드의 다른 세이브데이터 읽어가지고 개드립치던거 생각나네 비디오 외부입력 화면을 패러디한 히데오 화면도...
MARIO128
https://youtu.be/mDSLCiyf-eA?si=CVG_TlPYDYWP2RnX&t=87 ㅋㅋㅋ 히데오 게임들 세이브 데이터 많으면 히데오가 직접 목소리로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멘트도 나옴
ㄷㄷㄷㄷㄷㄷ
메기솔 1은 3 이전까지 가장 게임 외적 내적으로 메타픽션적인 재치를 대거 집어넣은 작품이기도 하다 내가 진짜 도키메키 메모리얼 세이브데이터까지 읽고 게임 대사를 바꿀줄은 몰랐음
고전은 이런 맛이 있었지
진짜 명작
근데 스팀에서 알려주는거면 복돌방지용은 아니고 그냥 시리즈 전통이라 넣은건가
스위치로 나온 마스터 컬렉션도 똑같음 저거 다운로드 전용이라 패키지 자체가 없어
저런 건 당연히 금방 유포되는 정보고 이후엔 그냥 시리즈 전통의 존중이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