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커버 치는건 아닌데..
일단 군대 다녀온지 꽤 됐음..
그런데 요즘 군대 부조리 보면 신기하긴 해
내가 있던 부대는 일년마다 부대를 엎었더라고..
부조리 하는애 영창보내고 전속보내고..
그래서 그런지 가혹행위랑 부조리가 거의 없었음..
물론 욕설이나 폭언이 약간 있었지만 오히려 학창시절 친구끼리 욕하는게 더 심할정도..
구타 사건은 몇번 있었는데 바로 영창보내고 징계 때리더라.
그러니까 고참 입장에선 후임들 보면 답답하긴 해도 말안되는 가혹행위나 구타등은 없었음
나중에 부대 점검 나와서 설문조사가 너무 깨끗하게 나오니 검열관들이 입맞춤한걸로 오해해서 일이병등 몇일씩 잡아가서 조사했는데 깔끔해서 검열관이 오히려 안믿을정도..
지금은 부대가 너무 노후화(장비가 베트남 시절 무기)되어 도태되면서 해체 되었는데..
여기 군대 가혹행위설 들어보면 오히려 더 과거 이야기 같음..
내가 가장 심하게 당한 가혹행위 말하자면 위병초소에서 보고 하는법이랑 대응법 한시간 내로 외우라고 A4용지 주고 평가 받은거 빼곤 없었음..
역시 케바케긴 함
그래서 난 군대에 대한 나쁜 이미지가 크게 없음..ㄷㄷ
인복이 크지.
부바부라는 말이 그래서 나온거일걸. 같은 시기에 군생활했어도 부대 분위기는 다 다르니까.
당장 나만 해도 그 22사단 나옴. 우리때는 조용했거든.
우리 부대가 이상하게 미친부대긴 했지... 지금 생각해도 다들 이해할 수 없고 그때 하사였던 형님도 못지켜줘서 미안하다 그러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