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이 아직 자신의 식칼이 없던 시절인데
가게 사장이 자신과 40년 지기인 대장장이를 추천해줘서 칼을 구하러 감
근데 이 집이 아버지와 아들간의 갈등이 꽤 심한 상태다
아들은 칼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공장에 취직을 하려고 하는 상태고
취업 할 때 필요한 보증인 서류에 도장을 찍어 달라는 등
아버지의 가업을 잇는 걸 거부하는 중인데
알고보니 아들이 이러는 건 아버지가 손수 만든 칼이나 공장에서 기계로 찍어내는 칼이나
별 다를 것도 없는데 뭐하러 불편한 방식을 고수하느냐는 반항심이 원인이었던 것
아버지는 저 말을 듣고는
자신의 인생 전체가 부정 당했다는 생각에 자포자기로 도장을 찍어줬다
주인공은 저걸 보고
저 사장님의 칼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려주겠다면서 아들을 초밥집에 초대한 뒤
사각 접시, 동그란 접시에 같은 초밥을 내어줘서 그걸 비교해보라고 하는데
어떻게 된건지 같은 재료를 쓴 초밥인데도 사각 접시에 있는 초밥이 더 맛있다고 한다
알고보니 사각접시에 있는 초밥은 사장님의 칼로 손질한 초밥이었음
그리고 사장님의 칼로 만든 초밥이 더 맛있는 이유를 설명해주는데
저 사장님이 만든 칼은 그 재료의 세포가 상하지 않게 자를 정도로 날이 좋은 반면
기계로 만든 칼은 날이 허접해서 세포를 뭉개버리니 맛이 떨어진다고 한다
아들은 이걸 보고 개심해서
취업 서류를 불태우고 아버지의 가업을 잇기로 결정한다
그 뒤 주인공이 대결을 할 때
앞으로 주인공이 계속 쓰게 될 칼을 만들어 줌
물론 날을 잘 갈아놓은 칼로 재료를 썰면 잘 썰리긴 하지만 세포 운운하는 건 좀 과한 설정이다
연재시대가 시대니까
공장제보다는 수제가 좀 더 좋긴 하지 성능의 차이라기보단 소재와 관리의 차이가 크긴 하지만
양산을 위해 공수하는 재료와 수제는 차이가 있긴 하지 근데 암만 그래도 칼이 아니라 칼 쥐는 사람이 중요한거잖아
사실 대량 생산하는 칼이 더 우수함. 일본에서 장인정신 운운하는거는 그만큼 대량생산 했을때는 품질이 떨어질만큼 규격화와 품질관리가 안됐을때나 먹히는거고.
비싼 공장제 칼을 쓰면 되잖아
예전에는 수제면 무조건 다 좋은줄 알았지. 기계로 만든거면 다 나쁜건줄 알고....
공장식칼은 굴칼같이 특수목적용 아니면 머..
연재시대가 시대니까
맨날 90년대작으로 오해받는 식객이 04년작인데 저건 진짜 89년작임
공장제보다는 수제가 좀 더 좋긴 하지 성능의 차이라기보단 소재와 관리의 차이가 크긴 하지만
아젠 소재조차 공장제가 더 좋음. 수제는 완전히 감성과 희소성말고는 볼게 없어졌어
그것도 그렇기 한데 수제로 만드는 칼 vs 대중적으로 팔리는 공장제 하면 아직도 수제가 좀 낫긴 해... 그 돈으로 제대로 만드는 공장제가 더 가성비좋긴 하지만...
ㄴㄴ 요리용 칼은 수제가 훨씬 좋은 강재 사용함
합금과 깅제는 모든 취향을 맞출 순 없어서 수제를 공장제가 다 이길 순 없어.
양산을 위해 공수하는 재료와 수제는 차이가 있긴 하지 근데 암만 그래도 칼이 아니라 칼 쥐는 사람이 중요한거잖아
공장식칼은 굴칼같이 특수목적용 아니면 머..
비싼 공장제 칼을 쓰면 되잖아
아들아 그 회사는 비싼 고급칼 안만드니 여기서 일하거라
???: 니가 싼 거 써서 그래
내 감동 돌려줘!!!
슌 같은거 말하는거면 그것도 가볍냐 무겁냐 좀 갈려서 커스텀 되면 그거 쓰는게 좋긴함
학생은! 내 철학적 의도를!
예전에는 수제면 무조건 다 좋은줄 알았지. 기계로 만든거면 다 나쁜건줄 알고....
사실 양산이 아니라면 하이테크가 더 좋을 거 같긴 함. 옛날 장인 일본도보다 티타늄 일본도가 더 좋지 않을까
근데 일본에서 그런 식으로 만들어지면 제도적으로도 ‘일본도’로 인정을 못 받음
일본도같은 건 실성능보단 그렇게 만드는 행위 자체를 무형문화재같은 관점으로 보존하는 거니까..... 단순히 성능만 놓고 보면 철공소 장비로 만드는 게 전통식으로 망치로 두드려서 만드는 것보다 꿀릴 이유는 없지
강판을 칼모양으로 잘라내는건 검 밸런스 측면에서 완전히 엉망이라 실사용이면 칼끼리 안부딪치니까 역으로 발릴거임
사실 대량 생산하는 칼이 더 우수함. 일본에서 장인정신 운운하는거는 그만큼 대량생산 했을때는 품질이 떨어질만큼 규격화와 품질관리가 안됐을때나 먹히는거고.
일식 하는데 식칼은 대량생산보다 수제가 더 좋음
수제는 대량생산에 안맞는 고급 강판을 써서 그런가?
ㅇㅇ 요즘 수제로 만드는 식칼은 식칼용으로 따로 나온 고급 강재써서 만들고 식칼 제일 중요한게 마감 어떻게 하냐인데 공장제는 그점에서 한참 못미침
TMI 일본제국 시절에 군인들 지급용으로 제작한 공장제 군도가 재래식 일본도보다 품질이 더욱 안정적이고 우수했다고 함 근현대적인 공업기술로 양산했기 때문… 하지만 일부 무가 출신 일본군 장교들이 “신분제 시대는 아니지만 내가 무가의 후손인데 어찌 장인의 혼이 담겨있지 않은 공장제 칼을 쓰겠는가!” 하면서 집안에 전해져 오는 일본도를 군도로 개조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함 참고로 일본 현지에서 ‘일본도’는 재래적인 방식으로 대장장이가 수제로 만들어야 일본도로 인정이 됨 현대 철강공업으로 만들어진 것은 일본도로 인정받지 못함
저런거 때문에 일본 전통 기술 같은게 효율이나 품질, 생산 기간에서 압도적으로 열세여도 살아남은거긴 하지만 본문처럼 말도 안되는 이유 대면서 수제가 더 뛰어나다는거는 그냥 근거없는 자뻑애 불과함.
전통방식 일본도 이야기면 맞는데 요즘 식칼은 다른 영역임 요즘은 현대제강 기술 들어가 있는 강재로 만드는 방식이라 공장제보다 수제가 더 좋음
장인 가족이 한국계인건가 아니면 옛날 만화 특유의 주인공 빼고 나머지는 다 로컬로 땜빵한건가
로컬 땜빵 맞음
여윽시
로컬땜빵이라기 보다 일본식 이름을 그냥 한국식 한자 읽는 방식으로 써놓은거임ㅋㅋㅋㅋㅋㅋㅋ
기계로 만든더라도 싼거말고 비싼거 쓰면 되는거 아님?
맞음
강이야 비슷한거 쓸테고 대량양산품도 정밀 레이져로 날을 검사한다면 못날건 없지
오랫동안 봉인했으면 당연히 손질이 안됐으니 녹슬겠지ㅋㅋㅋ
뭔 요리왕비룡 전설의 요리도구 같은 그거네
지금도 야나기 같은건 공장에보다 수제가 좋기는 함 다만 칼 잘드는건 얼마나 잘 연마하냐가 더 중요함
사실 어지간히 싸구려 아니면 날은 칼 자체보다는 어캐 갈았냐가 더 중요함
양파는 진짜 해보면 안다 실제로 저런다
똑같은 칼을 몇십년 동안 계속 써서 안팔리니까 망하는거임~
칼과는 별개의 이야기인거 같지만, 호미는 한국산 장인의 수제가 아니면 내구도가 급격히 떨어진단 말이 있더라
참고로 현대에 수제가 좋은이유는 더 좋은 재료로 만들기때문임
야나기 같은건 수제가 더 좋음 필렛 뜰때 껍질이랑 살 분리하는 과정에서 제일 체감 심하더라
열차에 치여도 무림호흡하면 하루만에 치료되는 세계관이니 기계보다 뛰어난 판타지 장인 스킬이 실존하는 세상일지도 모르지
사실 칼은 소재도 중요하지만 제일 잘해야하는건 관리에있다 관리안하면 순식간에 녹슬고 무뎌진다
일반인이나 취미생활인 정도 선에선 칼 자체가 비싸고 자시고보다 제대로 갈아주는게 훨 중요하지 않나 ㅋㅋ
만드는건 기계가 잘만들고 칼가는건 사람이 잘가는걸로 알고 있음
그냥 "단순히 날카로워서"세포사이를 자르네 어쩌네 하는거 자체는 실제 여부를 떠나 거의 모든 요리만화에 흔히 나오는 소잿거리고. 모 요리만화에선 니퐁의 회 썰기 전용 특이한 구조의 칼이 나오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