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유비가 익주 접수할 때 방통을 책사로 데려왔는데
익주를 접수하는데 유비가 승기를 보이지만 계속 머뭇머뭇 거리면서
눈치랑 체면을 차려서 방통이 유비에게 크게 쓴 소리를 뱉었고
유비는 그제야 체면을 버리고 과감하게 익주를 접수했고
그렇게 승리한 것이 너무 기뻐서 연회를 열었는데...
거기서 유비가 술과 음악에 취해서 너무 흥겨워 하면서
좋아하는 것을 보고서 또 방통이 유비에게 남의 나라를 점령하고는
그렇게 좋아하는 모습은 없어 보이니 자제해라
이렇게 쏘아 붙이니까 유비는 순간 빡쳐서 방통보고 꺼지라고 했다고...
그리고 잠시 후 기분이 풀린 유비는 방통을 다시 불렀지만
방통은 자기가 했는 말에 조금의 후회도 없는 마이페이스였고
유비는 그런 방통을 보고서 방금 전 일은 군신간에 누가 더 잘못했다고 생각하냐?
그러자 방통이 둘 다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말하니 픽 웃고는 방통을 용서하고 같이 술을 마셨다는 썰...
이거 좀 멋있더라..
삼국지 다른 군주들은 방통이 저랬다면 용서했을까?
겉으로는 용서해도 계속 속으로 쌓아두지 않았을까?
뒤.끝.작.렬.
그래서 유비가 방통 사지로 내몬거구나...(아님)
문제는 쓴소리 하던 놈이 익주 먹을 때 머뭇머뭇 거리던 군주보고 눈치 그만보고 앞을 위해서 과감하게 익주 접수해라 군주에게 호통친 신하임...
일단 쬬였으면 진즉에 모가지였을 듯 어떤 의미로든
조조였으면 방통 18조각낫다 ㅋㅋ
지도자로써의 자세를 말해주는 거 같네 우유부단함과 자중의 차이를 알고 과감함과 무모함을 알길 바란 뭐 그런 거 아니었을까
이걸 유비를 좋게 보는쪽은 좋은 분위기에 군주에게 쓴소리를 하는 신하와 그걸 받아주는 군주로 보고. 안좋게 보는 쪽은 남의땅 통수치고 뺏어 놓고서는 연회 벌이고 그거 쓴소리 하는 신하에게 끝까지 자기만 잘못한거 아니지 않냐고 꼽주는 쫌생이고 ㅂㅈ.
그래서 유비가 방통 사지로 내몬거구나...(아님)
일단 쬬였으면 진즉에 모가지였을 듯 어떤 의미로든
저런걸로 모가지면 곽가는 자연사못했지
근데 저렇게 직설적으로 말하는 책사들은 어쩐지 되게 일찍들 요절하거나 단명하더라
쬬는 저런걸로 뭐라 안할걸 애초에 젊은 시절 쬬가 딱 저런 스타일이어서
조조 시절이었으면 ㅇㅈ이지
뒤.끝.작.렬.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사실 정사대로라면 진짜 눈먼 활에 픽 죽은거라 ㅋㅋㅋ
CCTV에 다 찍혔네
유비 확 끌어오는거봐 엄허
봉추, 떨어지다
이걸 유비를 좋게 보는쪽은 좋은 분위기에 군주에게 쓴소리를 하는 신하와 그걸 받아주는 군주로 보고. 안좋게 보는 쪽은 남의땅 통수치고 뺏어 놓고서는 연회 벌이고 그거 쓴소리 하는 신하에게 끝까지 자기만 잘못한거 아니지 않냐고 꼽주는 쫌생이고 ㅂㅈ.
문제는 쓴소리 하던 놈이 익주 먹을 때 머뭇머뭇 거리던 군주보고 눈치 그만보고 앞을 위해서 과감하게 익주 접수해라 군주에게 호통친 신하임...
뭐 갠적으로 후자는 걍 억까라고 봄.
사실 유비에게 필요한건 방통 아니었을까 싶음 제갈량이 촉 어서 먹으라고 안먹으면 망한다해도 유비는 말 안들었음...
저 일화 때문에 유비의 인의가 일종의 코스프레 였다는 증거로도 쓰이지. 원래 뼛속까지 인의로운 인물이었으면 즐거워 웃지 않았을 껀데 방심한 틈에 본심이 나왔고 그걸 지적당해 화냈고 나중에 사과한건 인의로움을 연기해왔다라는 의견.
어느정도 연기는 맞다고 보지만. 뭐랄까 인의 그거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수단으로 본 사람이라고봄.
그 연기로 이릉 한번 태웠으면 진심아닐까
글쎄, 단순 코스프레라기엔 납득이 안 가는 행적도 있어서 당시 군벌들에 비하면 그래도 인의가 몸에 배어있긴 한 양반이라 생각함
조조였으면 방통 18조각낫다 ㅋㅋ
일단 조비였으면 벽에다 낙서함
만약에 조비였으면... 스릴러물 하나 나옴
역시 부하 존중과 인간성이 최대 강점인 군주.
지도자로써의 자세를 말해주는 거 같네 우유부단함과 자중의 차이를 알고 과감함과 무모함을 알길 바란 뭐 그런 거 아니었을까
리더가 굳이 만능이거나 초인이지 않아도 자기보다 잘난 부하들의 충성심마저도 살만큼 인간적이면서 그들의 충고에 귀기울이면 잘 풀린다. 그게 좋은 리더란 이야기가 있긴 하지. 나만 잘났어 하는 부류는 오히려 자기가 진짜 잘난 게 아니라 편협할 뿐인 경우가 많고.
ㅇㅇㅋ 오히려 지도자가 손짓하면 사촌 모가지까지 서겅서겅 하는 고대 중국에서 저런거라 대단하기도 함 ㅋㅋ
쬬였으면 속이빈 말을 보냈을까?
그래서 적로를…
유방의 후손다운..
그리고 적로를...
방통이 죽고-갈량이가 소환되고-한중공방전까지 이겼지만-고나우가 급발진해죽고-이릉꼴박 방통이 죽은게 이렇게 클 줄이야....
익주에 유비 옆에 방통이 한중 관우 옆에 제갈량...와 이거 정말 크게 굴러갔네...
쌌다 베이베
뭐 그 자리에 법정이 들어가기도 하고 하는거 보면 결국 제2군사가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게 문제였지 조조는 집안살림 순욱을 아예 박아두고 나머진 순유,가후,곽가 후반부엔 쓰마이까지 책사 라인업이 짱짱한데 유비는 제갈량이 집지키면 방통,법정이었는데 둘다 일찍 가버려서..
꼽준게 아니라 방통 본인이 책임 나눠가져가준거에 가까움 이미 인질극 조지면서 거하게 통수쳐서 이미지 악화된 상태라
후대의 판단으로 보면 그렇게 보이긴 하는데 그렇다고 해도 방통의 말은 지나치게 직설적이고 군신간 예도 아니긴 했음 신하를 아끼는 쪼도 꽤 오래 앙금이 있을 정도로 말임 유비는 저 썰에서 훈훈하게 용서했지만
진짜 예의 ㅈ깐 직언들 생각하면 저정도는 돌려말한 느낌에 가깝지 유비도 그릇큰게 확실히맞긴한데 유비만 그릇크고 다른놈들은 쫌생이하면 좀 거시기해지는거임
원래 상가집 가면 눈물 안나와도 곡소리 한번 해주는게 예의임
여담으로, 해당 에피소드를 창천항로에서 재해석한 장면. 그냥 간단하게 지나감
나 이거 되게 연출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연출이 '좋은'건 맞다고 생각하는데... 분량이... 되게 호다닥 지나가는 느낌이 있었슴. 이것도 캐릭들 표정이나 생각나레이션 연회장 장면 등등 거의 연재 한편 차지할만한 분량이 될 에피소드인데. 사실 스토리작가 사망후 좀 기승전결 굴곡이 약해지고 학습만화마냥 전개하는 느낌이 있긴 했는데... 요맘때쯤부터는 '예전같으면 연재 3회 분량'을 연재 1~2회로 마치는 식으로 엄청 빨리 홰래랙 가는 느낌이... 그래놓곤 마지막에 관우는 또;;;;
아하. 그렇구만. 마지막에 관우는 신격 존재로 묘사했지 뭐. 유비의 최후도 한컷으로 넘어가긴 했는데. 연출 자체는 되게 인상적이었음.
유일한 오류는 방통이 존잘일 리가 없어!
Q. 주인공이 조조인데 이릉은 어케 다룰거임? 넘어가기엔 너무 중요한 사건인데 A. 짧고, 강렬하게.
ㅇㅇ 진짜 짧고 강렬하게. 저 한컷에 모든걸 담아냄.
꼽줄만한게 저거 양회 고패를 자기 회군한다고 불러다가 죽여놓곤 좋아하는거라.
원소였으면 옥에 가둠
방통이 살았다면 이릉대전은 없었겠지 애초에 방통은 오나라 구워삶는 데 제갈공명보다 더 위였으니까 제갈공명은 너무 순하고 선해서 문제였지 음참마속 할때 빼고
오나라가 아니라 유비을 구워삶아야할것같은데
방통 같이 대쪽같았으면 목 달아가는 일 있어도 유비를 광에 가둬서라도 막았겠지 관우 가 죽었는 데 눈 안 뒤집힐 군주가 어딨나 ? 공명과 노숙이 동맹을 한 건 형주에서 관우가 버티고 조인이 내려오면 오나라가 뒤를 쳐서 사면초가를 만들어 조인 절멸이었는 데 그걸 뒤집어 엎은 게 손책맞나? 손견인가 아님 ? 방통이라면 노숙과 안면이 있었으니 배신 한다는 걸 적어도 미리는 알아서 형주를 포기하더라도 관우를 살려겠지 관우가 죽인이유가 반대로 사면초가 당해서 죽은 거 아님 ?
드라마 신 삼국에 보니까 장비와도 궁합이 잘 맞아 보이던데...둘이 페어로 해서 한중 공략과 장안 공략을 맡았으면 잘 했을듯해서 좀 아쉽던...
도시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