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거꾸로 말해 제타건담이란 작품은 퍼건을 본 뒤에 보면 굉장히 불쾌한 작품임
퍼건 마지막에 아무로에게 돌아갈 장소가 생기고 화이트베이스 모두가 뉴타입 가능성을 지닌다..
이걸 깨버리고 전부 시궁창같은 삶을 보내고 있으며 아무로는 싸우는 아무로밖에 인정 못받는 분위기가 되버림
심지어 그걸 극복하는게 퍼건 초중반의 이야기였을터인데
거기서 벨토치카는 오히려 싸움을 좋아하고 진행하련 샤아를 부정하고
싸우는것을 두려워하는 아무로를 긍정하는 부분이 뭔가 좋았음
그렇다보니 벨토치카 칠드런쪽이 더 좋게 보였고
섬광의 하사웨이도 꽤 연결이 좋다 생각하고
거꾸로 역습의 샤아는 뭔가 애매해
하사웨이 서사파트는 명백히 조졌고
아무로의 이야기도 그저 싸우는 파일럿으로 끝나버리고
퍼건 극장판으로 3부작 연달아 조지고 나면 제타 인정하기 싫어지는 느낌 있음 ㅇㅇ...
애초 제타 컨셉이 퍼스트의 전면 부정이니까
샤아 : 난 너완 달리 파일럿만 할 순 없어. 아무로. 샤아도 사실은 파일럿만 하고 싶었는데 현실이 안 따라줌. 혼자서 정치 지도자, 군사 지도자를 겸임해야 하니 머리가 아프다 못해 돌아버릴 정도.
하지만 진심으로 정치가가 된다던가 그런거 생각하기 싫고 근본적 문제 해결이 싫으니 기렌이 했듯 자신의 의지가 전달되기 쉬운 조직으로 도피했지 결국 독재에 가까운, 민중에 대한 계몽과 변혁이 아닌 민중을 선동해서 이용하는쪽으로
아무로 : 사회개혁을 모르고 있군. 혁명은 항상 지식인이 시작하지만 꿈같은 목표를 쫓으려 하기 때문에 언제나 과격한 짓밖에 안해. 혁명이 끝날 때는 윈대한 기상도 관료들과 대중에 동화되어버리니까 지식인들은 그걸 싫어하고 사회나 정부로부터 몸을 빼서 피하려고 하지.
제타서도 꾸준히 지적받았지 카이가 편지로 남긴 글을 하야토가 전달하면서 10,20년 걸리더라도 지구연방 수상을 노려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던가 물론 샤아 입장에서도 자신은 군인 체질이고 그것이 낙이고 원하는 삶인데 자꾸 샤아를 연기하라 하지 말라고
샤아의 제안을 아무로가 받아들였다면 샤아는 정치 지도자, 아무로는 군사 지도자를 각각 나누어 맡아서 평화롭게 스페이스노이드들의 자치권을 얻어냈답니다 - 끗 이렇게 되었을지도
벨토치카 관련 이야기서 아무로를 지옥으로 끌고가고 있는건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던 카미유와 벨토치카 딱 둘 뿐임 카미유의 경우에는 본인이 도와야 하는데 돕지 못하고 실망시킨거에 후회했지만 결국 샤아도 아무로에 대해 싸우는 전사로만 알고있고 기억하고 인정하고 있었다 같이 우주로 간다 한들 샤아던 아무로던 싸우는거 말고 다른 길도 못찾고 있었다 달라질건 없었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