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산파
달리 " 상청파 " 라 부르기도 하는데 , 실존하는 도교의 한 분파이며
무협에서도 때로는 정파로 , 때로는 사파에 가까운 모습으로 간간히 등장했었다
근데 이쪽 관련 설화나 민담을 좀 보다보면 , 꽤 사악한 면이 있는 모습으로 나오기도 하는데
사특한 주술이나 요사스런 술수에 손을 댄 모산파 쪽 도사나 도사들의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
( 대표적으로 " 양소귀 " 가 있는데 ,
이게 쉽게 말하자면 낙태당했거나 사산하여 죽은 태아나 아기의 신체라던가 시신 일부 ,
또는 태워서 재로 만든 뼛가루를 이용하여 태아나 아기의 혼백을 억지로 속박시킨 뒤에
' 내 말 안 들으면 고통스럽게 만들어 줄 테다 ' 하는 식으로다가 협박하여
결국엔 원한과 증오만 남은 주물 덩어리로 만드는 술수다
근데 설화나 민담 중에 처음 이 술수를 만들어 낸 것이 모산파 쪽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
사람의 혼백과 정신을 흐리게 만들거나 조종하는 환술이라던가
원혼과 악귀를 부르는 주부술 따위를 쓰는 악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제법 있다
( 주부술은 주문과 부적술을 한데 묶어 부르는 단어다 )
이러한 면 때문에 무협지에서도 사파로 등장하는 경우가 좀 있는 건데 ,
유독 이쪽이 민담이나 설화에서 이미지가 안 좋은 이유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사람들 눈에는 유독 폐쇄적인 부분이 있는 마당에
( 현실에서도 도교 분파 중에선 폐쇄적인 느낌이 강한 편에 속한다 )
도사라서 주문과 부적을 만지작거리는 것이 안 좋게 보여서 그런 게 아닌가 ?
하는 의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