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내가 이번 추석에 잠깐 한국 들어가서 병천에 가봤어

[루근l웹-1234567890]

평택 사는 친구 만나서

한국 왔으니 뭐 먹고 싶은거 있어 ?

하길래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순대국??

이러니까 갑자기 네비 찍더니 어디론가 

마구 마구 차를 달려.. 뭔 고속도로 같은거도 타고..

그러더니 병천에 가더라

아니 근데

순대국집에 다 사람들이 줄서있는데

말투 들어보니 대부분 충청도 사투리야

그래서 내가

아니 여기 사람들은 평소에도 올 수 있을텐데

명절에도 또 여기를 오는거냐?? 

하고 친구한테 물어보니

아니지 늘 먹던거 먹는건데 명절이라 다른 식구들

같이 오다보니 줄서있는거지

라고 하는.....

병천 사람들은 그 정도로 순대국에 진심인건가???

근데 맛있긴 맛있더라... 고기도 많이 들어있고...

순대국 한그릇에 와~ 든든하다 생각든건 오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