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희지의 난정집서
천하제일행서로 꼽히는 작품인데 왕희지의 수려한 글씨와 더불어 초고본이라는 초희귀 작품이라 누구나 가지고 싶어하던 물건이었음.
그러나 왕희지는 이를 팔아먹을 바에 자살하겠다는 심정으로 끼고 살았고 이후 대대손손 물려받다가 7대 후손인 왕지영 대까지 내려옴.
한편 왕지영은 승려가 되서 자손이 없자 제자 변재에게 난정집서를 물려주었음.
그리고 당의 태종 이세민이 즉위하였으니 이세민은 당시 명필에 환장하는 군주라 난정집서를 손에 넣고자 함.
변재는 이세민의 요구를 난 그런거 없다고 오리발을 내밀며 완강히 저항함.
결국 이세민은 난정집서를 훔쳐올 방법을 논의하려고 대소신료를 모아놓고 도둑질 모의를 시작하는데.
소익이라는 신하가 자기가 나서서 난정집서를 훔쳐오겠다며 자청했고 수년간 변재의 바둑 상대가 되어주며 기다린 끝에 난정집서의 열람에 성공함.
그 이후에도 별관심을 가지지 않은 척 바둑만 두다가 변재가 방심한 틈에 소익은 도둑질에 성공함.
이세민은 그야말로 입이 찢어질 정도로 좋아했고, 변재에겐 심심한 위로로 쌀과 재물을 보냈으나 변재는 스승의 비보를 날려먹은 나머지 홧병으로 가버림.
이후 난정집서는 이세민이 무덤까지 가져갈꺼라며 진짜 같이 묻혔고 도굴당하면서 세상에서 영영 사라지고 전설이 되었음.
씨/팔새끼지만 황제니까 누가 뭐라고 할수있겠음 ㅋㅋㅋㅋㅋ
저시대 붓글씨는 쓸 때마다 영혼이 빨려나가는 유물같은거임? 예술같은거 하나도 몰라서 왜 저렇게까지 한건지 잘 모르겠다 누가 설명좀...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모사본들은 끝도 없이 생산됨.
이상한 도장 잔뜩 찍혀있는 거 보니까 어째 건륭제가 관련된 거 같은 삘이...
황제가 뺐는 것도 아니고 도둑질?
평생 글을 끼고 사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덕질이니까.
본인이 그런거없다고 황제한테 말해버렸으니 이제와서 있던거 니가 훔쳐갔잖아도 못함 ㅋㅋ
씨/팔새끼지만 황제니까 누가 뭐라고 할수있겠음 ㅋㅋㅋㅋㅋ
아 꼬우면 돌려받으러오라고~~~
전국악당협회장
본인이 그런거없다고 황제한테 말해버렸으니 이제와서 있던거 니가 훔쳐갔잖아도 못함 ㅋㅋ
황제가 뺐는 것도 아니고 도둑질?
근데 도둑질이랑은 별개로 황제한테 그런 거 없다고 오리발 내민 시점에서 기군망상 적용 아닌가 ㅋㅋㅋ
황제의 사리사욕에 거짓으로 고한걸 기군이라고 할 정도면... 잘못을 간하는 것도 반역이라고 해야 할텐데... 과연..
사라졌는데 위에있는 사진은 뭐야?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모사본들은 끝도 없이 생산됨.
왕희지가 혹시 몰라서 하나 더 써놨음
냥념통탉
이상한 도장 잔뜩 찍혀있는 거 보니까 어째 건륭제가 관련된 거 같은 삘이...
건륭제 : 히히히 사인연습.
진짜 ㅈ같네 ㅋㅋㅋㅋ
저시대 붓글씨는 쓸 때마다 영혼이 빨려나가는 유물같은거임? 예술같은거 하나도 몰라서 왜 저렇게까지 한건지 잘 모르겠다 누가 설명좀...
저렇게 또박또박 이쁘게 줄 맞춰서 쓰기가 어려워서가 아닐까
이족보행오망코
평생 글을 끼고 사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덕질이니까.
마이클 잭슨이 작곡한 동요 초판 한정본 이런게 아닐까
유게이들도 한정판이라고 하면 눈 돌아가는 거랑 같은거 아닐까
모든 서예의 시작은 왕희지의 글로 시작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설적인 인물인 것도 더불어 난정집서는 행초라는 꾸밈없이 작가 본위의 성품을 가장 잘 드러내는 물건이라 프리미엄이 많이 붙음.
인터넷 = 천리안 시절에 존잘님이 그리신 작품 하나를 받아 소중히 여김 근데 그걸 누가 도둑질함
글을 예술과 동일시 했으니까. 서양에서는 삽화가 많은데, 한자 문화권에서는 문장가, 문필가가 국적 불문하고 인기가 많았음. 중국에서는 글씨만 좋아도 신선이나 신으로 추앙해서 사당 세우니 말 다했지. 서양에서 알파벳 잘 쓴다고 작위 받은거 못 봤음.
"구약성서 히브리어 초고본" 이거 딘품이 있다면 찐 전쟁도 날 수 있지 않을까?
대충 느낌적으로만 받아들이쇼 한글로 인쇄한거처럼 쓰는데 그렇다고 기계느낌은 아닌, 마치 모나리자의 미소같은 글씨체를 쓰는 사람이 혜성같이 등장함 근데 그 사람이 반지의 제왕을 썼음. 무려 초판임.
놀랍게도 조선 시대에도 통신사로 일본 가는 양반들이 쓴 글도, 일본에서는 고가품으로 인정 될 만큼 인기 상품이였대 그냥 글 자체가 예술이된 경우일듯
추상화 회화 같은게 인기있는거랑 비슷할거임. 서화 전시회 같은데 가 보면 글씨만 써놨는데도 웅장한 작품들이 있더라
빡쳐서 항의하려고해도 일단 황제에 더 나아가 이세민은 지형제까지 손수 죽이고 황제된놈이라 ㅋㅋㅋㅋㅋ
도굴당해서 없어졌다는게 그ᆢ 문화조지던 빨간 갸들 말하는거임?
아님 이세민의 능 도굴은 당나라 멸망 직후에 이루어졌다는게 일반론임. 황제의 무덤이라는게 알려져 있었다면 지속적으로 도굴되었을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특정유물이 언제 사라졌는지 조차도 딱히 확인도 불가능.
당나라 망하고 절도사들이 서로 왕하던 시절에 털렸음
저 인간은 성군의 대명사로 포장하지만 실상은 지가 죽인 형 업적까지 역사 위조해서 도둑질한 혐의도 받고 말년에 사이비 믿어서 불로장생약 먹다 칠공에 피를 토하고 뒈졌다던가?
뭐 굳이 따지면 성군 축에 들어가는 인물은 맞긴 한데, 사서 주작질을 좀 심하게 해서 그 사서를 참조해야하는 사람들에게는 평이 아주 나쁨. 특히 사학 전공자들.
지 애비랑 형제 제낀 놈 답네ㅋㅋㅋ
이방원 : 뜨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