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있는 아라뱃길이라고
올해 초여름 쯤에 운동삼아 처음 가봤는데
날이 더워서 해 저물기 시작한 때 갔음.
뭔가 자전거 도로도 깔끔하게 잘 되어 있고
그러긴 했는데 음산했음.
길은 엄청 길고 자전거 타는 사람들 위주로 오는 곳이라 그런가
나처럼 걷거나 뛰러 온 사람들은 별로 없더라고
그런데 이런 곳이었네 쉬벌 ㄷㄷㄷ
잘 꾸며놓고 엄청 넓은데 CCTV 설치된 곳이 부족해서
그런거 같다는데 뭔 시신이 저렇게 자주 많이 발견되냐 ㄷㄷ
뉴스 보고 내가 찍은 사진들 다시 보니까 살벌해 보임.
아무 생각 없이 혼자 갔었는데
진짜 강물 출렁이는 소리랑 벌레 소리만 났었음. ㄷㄷ
밤에 찍으니까 더하잖아
사람 없으니깐
사진에 어떻게 사람이 한명도 없냐
나 산책 1시간 넘게 하는 동안 자전거 라이더 분들 몇명 보고 걷는 사람 5명 정도 본게 다인 듯.
근데 사진보니까 저긴 없던것도 뭔가 있을거같은 분위기긴함 ㅋㅋㅋ 갈거면 조심히 다녀
진짜 찍은 사진들에 사람 찾아보는데 없어....
강물 출렁이는 것도 개무서웠음
도로 직선으로 쭉 잘 빠진거 보니까 라이딩 하는사람한테 진짜 좋은 코스인거같네 사람이 걸어다니기엔 좀 부담되는 거리 같기도 중간에 빠질만한 그런곳도 안보이는데
엥 그정돈가? 한강철교에서 스타트 찍고 행주대교>아라뱃길>영종도 앞바다 찍고 돌아오고 했는데
그냥 한강 하류라 그런거아님?
이게 맞음 새로판 운하길이라 저기에 사람이 많은게 이상한거지 동네 개천도아니고
안개만 끼면 딱 사일런트힐 같은 공포겜 배경이겟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