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망해가는 나라의 지도자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게 해주는 경험이었다...

[루리웹-3196247717]

프로스트 펑크2 해봤지만, 정말 현장감이라고 해야하나, 분위기가 오짐.

서서히 죽어가는 위기감이 피부로 느껴진다고 할까.

나의 세상이 죽어가고 있는데

온 사방에서 비명이 들려오는 와중에도 각 집단들은 최대한 그 안에서 자신들의 이득을 뽑아내려고 함.

그 사이에 끼어서 최대한 세계가 죽어가는 속도를 늦추고 사람들을 살려야 하는 입장인 나는

이리저리 휘둘리고 생각했던 계획이 틀어지고 급하게 땜빵하고 주변에서는 나만 나쁜놈이고 나만 죽일놈 되어가고.

차라리 니들 원하는거 다 하고 화려하게 산화해라 소리지르고 싶을 지경.

워해머 황제나 길리먼이 이런 심정이었을까?

정말 망한 세계 운영하는건 쉬운 일이 아니다..

[둥칫두둥칫]

망할것이 예정되어 있지만 당장은 살아가야되고.. 그 상황이 참 힘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