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Z보다도 더 잔혹한걸 그저 평소의 개그 분위기로 잘 덮었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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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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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슈마와 카라가 개그 버리면서 무서워짐
아니 애초 그 시점부터도 세계관의 어둠이나 그런게 너무도 많이 숨겨져 있었어 저 둘조차도 순수하고 정의롭던 청년이 점점 이상과 현실의 괴리, 수단이 격렬해지는것 절박해지다 떠나는것 캬라도 순수한 마음을 가졌던 모빌슈츠 공포증, 광기에 사로잡힌 애마저 병기에태워져 별기로 굴려진다는것 등등 그냥 어둠 그 자체인걸 그저 개그로 밝혀준 수준이야
마슈마가 강화인간이 돼서 돌아오는 시점부터 분위기가 무거워진걸로 기억하네요...주인공 일행도 어느새인가 개그장면 안보여주게 되고...마슈마랑 캬라가 분전하다가 전사하는 장면은 장렬 그 자체...
거기까지 가기 전에 엔드라 애들이 엔드라를 잃은 이후부터 배경에만 깔리던 어둠이 슬슬 뒤덮기 시작했다 생각함. 세실리아의 죽음과 그에따른 엔드라 애들의 자멸부터가 뭔가 개막이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