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의외로 악성향 생존주의자들이 인간사냥 안하는 이유

[코로로코]

사람 잡아다가 가죽 벗겨서 옷 만들고

도축법 공유하는 악성향 생존주의자들도 

같은 인간을 약탈하는건 추천하지 않음

해도 최후의 최후의 수단이지 개꿀 황금 고블린 파밍!

하면서 주력으로 삼진 않음

왜냐면 다른 생존자들 약탈한다고 해도

재난 이후에 약탈 할만한 물건을 가진 인간이라면 쉬운 상대가 아닐테고

만약 상대를 죽이려다가

재수없게 주요 장기라도 다쳐도 사망

조금이라도 다친 상처가 감염되면 사망

거기다 다친 상태에서 다른 생존자 만나면 

자기가 약탈 당할 수 있어서 인간 사냥은 최후의 수단에 가까움

동물로 따지면 호랑이랑 곰이 굳이 안 싸우는거랑 비슷함

성향이 어떻든 기본적으로 생존주의자들은

자기 모습이 튀지 않게 최대한 조용하게 안전한 지역으로 가서

조용히 사는거라

약탈을 통해 얼마나 얻을지 모르는 물자에 목숨을 걸지 않음

[슬리핑캣]

'싸움'
이란 행위자체가 위험한거라

[코로로코]

약탈로 먹고 살려면 주기적으로 보급품을 가진 사람들이 드나드는 지역에 자리 잡아야하는데

털리는 쪽도 병.신이 아닌지라 두어번 털리면
토벌대 조직해서 역으로 털어버림

[키쥬]

애초에 사회는 암묵적인 신뢰 없이는 형성이 안되기도 하고.
괜히 유목민들이 외부인 초대해서 식사할 때 만큼은 싸움 금지 이런 거 건 게 아니었어.

[코로로코]

그래서 대중매체에서 자주 나오는 대규모로 조직된 약탈 조직은 현실에서 존재하기 힘듬

있다 하더라도 메뚜기떼 마냥 확 들끓었다
싹 말라뒤지거나 적당한 곳에서 자리잡고 살 가능성이 높음

[bzImage]

있기는 했다고 생각하는데 결말이 글쓴이 말대로 된것도 맞네

[루리웹-8329133273]

폭력으로 먹고 사는 맹수들조차 리스크관리에 신중한 이유지. ㅎㅎ
약 없이 자연치유력에만 의존해야하면 가벼운 상처로도 곪아서 죽을 위험성이 큼.

[민트파인애플토핑짬뽕]

작가가 다른 작품으로 등단해버려서 연중된 아포칼립스 웹소인데

여기서 작중 세계가 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약탈하고 지들 꼴리는데로 사는
소위 중2병 못버린 힘만 쌘 애새1끼 집단이 만들어짐

이놈들이 처음에는 병1신같다며 다들 무시하지만 갑자기 힘있는 세력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어서
거대한 세력이 되고 주변을 약탈하려는 순간에 갑자기 망해버림

알고보니 그놈들이랑 힘을 합친 세력들은 애시당초 약탈할 생각은 1도 없었고
이딴놈들이 혹시나 커져서 문제가 된다면 돌고 돌아서 모두에게 피해가 온다는 걸 알고

주변 다른 세력들과 힘을 합쳐서 이새1끼들을 조진거였음
아무것도 모르고 세력 커진다며 좋아하던 약탈자 놈들은 싹 다 잡혀서 공개처형시키고
오히려 주변의 규칙과 규율을 강화하더라고

[질소과자]

괜히 야생의 역사에서 인간들이 정착하고 규율이 생기고 국가가 건설된게 아니긴 하죠

[유동닉사학도]

이분야에서 유명한 셀코도 50명 이상의 약탈자는 본적이 없었고 보통은 10~15명의 회색분자거나 총알을 아주 많이 가진 한두명이라고 했었던가 함

[구도자]

맞음.
야생동물, 포식자들도 그 이미지 때문에 사람이나 피식자를 마구 사냥 할거 같은 이미지지만 굉장히 겁이 많고 신중함. 사냥 실패해도 목숨이 위태롭고, 사냥을 성공해도 그 과정에서 조그만 상처라도 목숨과 직결 될 위험이 있기에 최대한 안전한 사냥감을 고르고 공격함. 위험한 상대를 고르는건 자기 목숨이 어떨지 장담 할 수 없을정도로 위험한 상태라는거.

[그라함 에이커]

최종적으로 얻는게 잃는거보다 없음 오히려 원한을 사거나 하면 답이 없으니까

[타타밤]

막말로 아포칼립스 상황에선 철조망에 긁힌 상처만으로도 죽을수가 있으니까

[연방의하얀빅가슴]

항생제 없어도 깨끗한 물로만 잘 씻겨주기만 해도 문제 없는 상처가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scama]

여유분의 깨끗한 물이 있다면 말이지!

[루리웹-9133445970]

실제로 소독의 개념이 없던 옛날에는 꽃의 가시에 긁힌 것만으로도 재수없으면 패혈증으로 죽을 수 있었다고 함. 현대인이면 뭐 술이든 뭘로든 소독 시도는 해 보겠지만 극한상황에서는 막막하긴 할듯.

[연방의하얀빅가슴]

야생에서도 체급 높은 동물 사냥하는건 최후의 선택이니까....

[Sir Knight]

강한 자가 살아남은 게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한거다

[키쥬]

그럼 라오어 같은 좀비 아포칼립스에서 인간이 적으로 많이 나오는 건 게임적 허용이구나

[슬리핑캣]

현실적으로 그렇게 약탈자가 많다면 곧 인류는 전부 좀비밥이 될거임.
장르적허용이라봐야됨

[PandemicZero]

게임 상황에선 플레이어가 생존자 집단의 구역에 진입한다는 건 감안해야지. 그럭저럭 생산수단을 갖되 기회주의적 약탈을 하는 건 종종 있는 일이니까.

[루리웹 7470428616]

... 사람이 모두 합리적이지 않음 ...

[저는 님친구입니다]

하지만 우리편 세력이 강하다면?
마음에 안드는 놈 차도살인할 기회라면?

[슬리핑캣]

세력이 강하다고 총알이나 칼이 피해가는건 아니라서

[저는 님친구입니다]

선사시대때도 사람은 싸웠는걸

[루리웹-9589881484]

그 강한 세력이 얼마나 소모할지 우리편이 동조할 정도 메리트를 제시할 수 있냐에 다르겠지.

강하던 우리편 세력이 다른 세력에 뒤쳐질 정도로 약해진다면 역시 생존에 영향있고

우리편 세력이라도 세력 안에서 발언권이 독보적이지 않으면 마땅한 메리트를 제시하지 않는다면 발언권 깎이고 내부에 반발세력을 끌어안는거지

[고장난파파샤]

클랜을 만든다고 해도, 약탈 클랜이 서로를 얼마나 신뢰하는지도 알 수 없고 약해지면 물자만 축낸다고 축출당할게 뻔한대 서로를 어떻게 믿고 맡김?
그리고 클랜이 얼마나 강하다고 해도 개개인이 다치는걸 막아주지는 못함
처음은 꽤 잘될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내분터질걸

[루리웹 7470428616]

... 피해가 없다는 게 확실하다고 생각한다면 당연히 털겠지 ... 농사군이 밤에 강도질 하는 것도 중세유럽에선 일상이였다는데 ...

[슬리핑캣]

선사시대의 싸움은 생산수단을 놓고싸우는거라 포스트아포칼립스처럼 소비재를 놓고싸우는거랑은 좀 다르고,
그시절에도 전쟁은 최종수단이었지

[팔봉산숏다리]

약탈하려면 유목민처럼 털릴 근거지가 없던지
아예 몰살시켜서 쌔벼오던지 해야지
어줍잖게 소모전하면 쌉손해임

[팔봉산숏다리]

콘크리트유토피아도
그런 면이 좀 보이지
먹고살기 위해서 약탈한다?
결국 그 약탈로 인해 뒤지는거ㅋㅋㅋ
싸그리 다 몰살시키고 올 정도의 멘탈이던지 근거지가 없던지 해야 가능한 선택지

[라시현]

의료 인프라가 잘 갖춰진 사회에서도 제대로 싸우면 뒤질 수도 있는데, 그것도 없는데서 연장들고 다른 사람과 막고라? 어우 씝.

[여섯번째발가락]

생존주의 초반 트리의 핵심은 벙커 제작과 식량 비축이니

[악튜러스]

호랑이나 사자도 동족들을 공격하지 않는건 동질감이 아니라 공격했을때 입을 수 있는 부상의 위험때문이지

[베이로모]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도 행동보고 결말이 눈에 보이던..

[스크류펀치]

거점을 터는건 쉽지않고 길가는 사람은 들고다닐수 있는 수준의 물건밖에 가지고있지 않음

[루리웹-5262787762]

야생 맹수들도 사냥에 힘 왕창 쏟는데 실패 확률도 꽤 높아가지고
문명에 찌든 인간이 다른 인간들 사냥하느니 차라리 통조림같은거라도 찾는게

[용가리츄릅츄릅]

간단한 예시로
림월드 침공부대의 운명이 있다

[po감마wer]

게임만 해봐도 직감적으로 알잖아.
대놓고 쳐들어가서 깽판치는 것보다 암살로 조용히 끝내는게 편하다는거.

[으후루꾸꾸루후으으후루꾸]

답은 압도적인 무력

[이족보행오망코]

SAM!!!!!!

[질풍처럼]

약탈하면

나도 약탈당할 수 있다는걸

상기해야지

[쟤시켜알바]

진짜 악성향이라면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질서가 무너진걸 즐기면서 평소에 제재 때문에 못하던짓 하고 다니겠지. 본문은 악성향이라기보다는 남도 돕지 않는 중립성향인듯

[Mystica]

작성자 말은 그런 '생존자'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게 아니고, 그러한 악성향 인구집단은 빠르게 도태되기 때문에 준비된 '생존주의자' 중에는 그런 성향이 거의 존재할 수 없다는 이야기임.

[PandemicZero]

그니까 아포칼립스 오면 맘대로 죽이고 뺏으며 활개칠 수 있을 거라고 망상하는 애들한테 하는 소리임

[GOM-newp]

본문은 '악 성향' 에 초점이 아니라 '생존주의자' 쪽에 초점이 맞춰진듯. 인간의 악의가 끝이 없으니 진짜 찐이라면 자기 보신보다 악행과 쾌락에 몰두할수 있는데 어지간히 능력이 좋거나 운이 좋지 않으면 사회가 붕괴하고 법치가 무너졌을때 막 이니시를 걸다가 역관광을 당할수가 있어서 장기간 지속할수가 없으니까

그리고 악성향도 여러 타입이라 능동적으로 타인을 공격하고 그저 사람을 죽이거나 괴롭히는게 좋은 쾌락살인범 계열이 있나하면 법을 어기는 배덕감에서 쾌락을 얻는 타입은 오히려 어길 법이 없어져서 평범해진다거나 겉으론 좋은사람이지만 사기배신음해등의 지능범 타입도 있고

[루리웹-8329133273]

지능도 높고, 문명의 이기로 무장한 제일 위험한 동물인데,
그럼에도 떠돌이 인간은 딱히 털어서 얻을 것도 그닥 없음.

어디 비축물자라도 있는 거주지나 되면 인생 한방~을 시도할까,
(그리고 그런 곳들은 그 상황에서 거저 살아남은 게 아니라 강하고,
요새와 방어진지가 있을 거라 공격이 항상 방어보다 힘듬)
인간사냥? 굳이 그 리스크를 감당할 이점이 없어.

[B-2 스피릿]

DAYZ에서도 인간사냥은 유희목적 아니면 생각보다 메리트가 없는게 정작 상대방을 조질 수 있을 정도의 무장이면 상대방보다 본인이 잘먹고 잘살 확률이 높음.

[호쿠토]

학자들이 말하는게
아포칼립스 터졌을때 약탈자 되면 오히려 손해라 어느정도 시간 지나면 싹 없어질거라고 하더라
털기 쉬울만한 놈들은 물자가 없어서 약탈단 규모를 유지할수 없고
물자가 많은 놈들은 물자만큼의 규모가 유지될거라 상대하기 힘들고 이겨도 손해라 망할거라고...

[한약중독자]

악 성향 생존주의자라면
무리해서 인간사냥해서 들키는 것 보단
대인 함정 파고 통발 줍듯이 회수하려고 할것 같음

[루리웹-8329133273]

미믹마냥 '인간이니까 손쉽게 유혹되는' 함정을 설치할 가능성은 높긴 해.

[루리웹-0890957404]

악성향 생존주으 ㅣ....아니 자살희망자는 모두 처치했으니 안심하라구.

[Tarma Roving]

본문대로 싸워도 100프로 피해 없이 이겨야 이득이고 조금만 다쳐도 손해인데, 안싸워도 명성이 안좋음 ㅋㅋ

[뷰캐넌]

난 아서 모건이 생각남

[루리웹-1327243654]

호랑이도 사냥할땐 습격만 하고, 정면승부는 피함. 행여나 다치기라도하면 다음 사냥이 피곤해지거든.

[루리웹-0788253411]

그래서 친구인척 안심시키고 털잖어. 지금의 사기꾼들 처럼. 한국의 사기꾼 비율을 봤을 때 아포칼립스에서는 무조건 낯선 사람을 경계해야 함.

[루리웹-0788253411]

그리고 악은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음. . 이쪽이 대병력이고 저쪽이 병력이 적다. 근데 식량이 저쪽이 많다. 그럼 침공이지. 그리고 적당한 명분을 붙이고.

저 새끼들이 수간을 했다. 식인종이다. 등등등.

로렌스 킬리의 원시전쟁이라는 책 보면 원시시대부터 주구창창 인류가 하던게 이런 거임.

[whltnqjsgh]

악 성향이고 어느 정도 무력을 갖췄다고 하면
무력 못 갖춘 사람들 노예로 잡아다가 밭 갈게 시키는 게 장기적으론 유리할 듯

[BODINGGOJI]

인간의 가장 큰 적은 인간.
냉병기 열병기 등으로 무장해서 동물의 정점에 오른 인간이지만.
반대로 상대가 인간이면 똑같이 더 강한 무기로 무장할 수 있지.

[몽골리안갱뱅크림파이]

내가 좋아하는 주제네

[수행부 대면평가전담관]

그래서 난 익스트랙션 게임에서 인간사냥 하는 사람이 ㄹㅇ 광인이라고 생각함

자기가 모은 모든걸 걸고 도박하는 광인들

[올때빵빠레]

비슷한 피지컬에 비슷한 지능 까지 가짐. 사냥 하기 너무 위험 부담이 큼

[살찐고양이좋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작가인 코맥 맥카시의 다른 소설 [로드]는 문명 멸망 이후 세상을 다루고 있는데 (멸망 이유는 구체적으로 안나옴)

여기에서는 잡아먹을 사람들을 소떼처럼 몰고 다니는 무리가 나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