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가리는건 없는데 먹고싶은 것도 없네

[엄호야]

난 기본적으로 가리는게 없음.

학교나 군대에서 주는 코다리강정이나 조림, 미역줄기볶음 이런 것도 걍 잘먹고

조기튀김같은것도 거부감 없이 뼈 발라서 다 먹음.

심지어 군대(좀 오래 있었음)에서도 부대에서 주는 밥 가린 적 없이 다먹었는데

지금도 심지어 출근해서 주는 밥 그냥 다 잘먹음.

근데 문제는 "이거 먹고싶다" 하는 생각이 별로 없음

이제 좀 도시쪽으로 나와서, 한 2km 정도면 시내라서 뭐라도 시켜먹거나 사먹으러 갈 수 있는데

음식 뭐 먹을지 생각하면 생각이 하나도 안나서 굶거나 그냥 싸고 빠르게 오는 햄버거를 먹거나 그럼...

지금도 만약 군 짬밥 세끼 다 준다고하면 군 말없이 다 챙겨먹을 것같은데..

왜 항상 와 진짜 이거 먹고싶다 하는 음식이 왜 없을까

그냥 남이 챙겨주는 음식을 좋아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