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탈함이 물 밀 듯이 밀려온다
이번에도 처음 그때 로보토미 지부라는 것을 방문하던 그때의 첫 만남 처럼
우리는 놈들에게 또 다시 패배했다.
패배하고 쓰러지고 무너져도
내가 있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지만...
이번 싸움에서의 패배의 상처는
꽤나 오래갈 듯 하다.
그렇지.
황금가지를 찾아 무엇을 하려는지 모르지만.
만약 모든 황금가지를 수거하는 날이 온다면...
내 성위를 빌려서라도 너의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줄께.
후...
내 단말기로 이루어진 일의 여파가
정말이지 나를 씁쓸하게 만든다.
잘 부탁해.
어느 누군가의 가장 소중한 아가씨가 잠들어 있는 관이니까.
...
나와 히스클리프 만이 기억할지라도...
그녀가 남긴 모든것이 사라진 것은 아니였다.
흐트리게 활짝 핀 보라색 꽃무리를 바라보며...
히스클리프가 설명해준다.
내 생각이지만...
아마도 사랑하는 이가 왔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일까
그도 그렇게 꽃 이름이 히스라고 했으니까.
...
히스클리프.
"왜?"
꼭 되찾자.
"..."
내가 약속해줄께.
보라색 꽃무리들을 한동안 쳐다보며 아무말 없이
그렇지만 반드시 이루어야 할 약속 하나를 정할 수 있었다.
나는 히스클리프의 소원을 반드시 들어줄 것이다.
관리자로서의 소명을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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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소년의 사라진 꿈을 대신해주고 싶은
어느 한 성인의 바램이니까.
참 좋은 순애였어? 이제 이 그림을 만져볼래?
흑흑 좋은 순애였다 결국 버스팀과 배신자 빼고는 다죽었지만 참고로 신곡은 세 파트로 나뉘고 처음은 지옥편임
크 순애 이야기 너무좋다~~~
이제 히스 또한 기본 에고 대사가 다시 변경됨..
참 좋은 순애였어? 이제 이 그림을 만져볼래?
흐릿해지잖아...ㄷㄷ
달달한 순애의 맛
흑흑 좋은 순애였다 결국 버스팀과 배신자 빼고는 다죽었지만 참고로 신곡은 세 파트로 나뉘고 처음은 지옥편임
김지훈 셰프의 순애 엘리전은 맛있으셨습니까?
포풍처럼 몰아친 순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