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로와 라라아는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이해했다지만
하만과 카미유는 서로와 마음을 들여다보고 서로를 적대함
이건 카미유와 하만이 서로 동시에 존재해선 안되는 철원치 원수라는 의미가 아님
사람에게는 마음의 벽이란게 존재하고 그걸 함부로 허물수 없단거임
누구에게나 타인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자신의 욕망이나 마음의 일부가 있고 그걸 뻔뻔히 들여다보면
당연히 화를 내고 그런걸 본 사람과는 절대 같이있고 싶지 않고 적대하게 되는게 오히려 당연한걸지도 모름
거꾸로 말해 그런 자신의 공허함을 드러낸 아무로가 라라아에게 분노하지 않은게 오히려 더 이상할지도 모름
반대로 그런 아무로의 공허함만 알고 아무로가 자신도 모르는사이에 지켜야할 상대, 돌아갈 고향, 사랑할 사람들이 있단걸 파악 못한
라라아가 절대적인 능력자도 아니고 뉴타입식 파악능력으로 깨닫지 못하는 부분도 있단걸 시사한다 생각하고
결국 말이 뉴타입이지 그런 초능력에 의존하는게 아니라
재래의 인간의 본연의 커뮤니케이션이 더 중요하단게 아닌가 싶음
소설판의 하만과 카미유의 우호적 관계 구축은 그런 인간 본연의 일반적인 커뮤니케이션인 반면
뉴타입적 소통으론 서로 돌아갈길 없는 적대관계로 돌아서는것도 이걸 시사하는걸지도
으아앜 우주귀신이다
저걸 퍼건이랑 비교하는 해석을 여기서 처음 보는데
난 그게 신기한데; 아니 저걸 보고 그게 안떠오른다고?
대놓고 퍼건의 그거의 오마주라 생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