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중반 지루함
후반가면 본격적인 모험물같아져서 괜찮은데 초중반 특히 초반은 많이 지루함. 주인공이 다리긁는거 물마시는거 같은걸 하나하나 다 길게 묘사하면서 사건진행이 안됨
2. 주인공 심성이 좀 비틀렸음
심하게 악질이라거나 원래 악한성격이라거나 한건 아니고
주변환경이 혹독해서 심성이 조금 비틀린 느낌인데
이게 동화적인 지브리영화를 기대하고 들어온 사람들에게는 크게 마이너스 요소될것 같음
지브리라고 하면 뭔가 뭔가.. 순수하거나 강인한 주인공이 주변환경이 힘들어도 순수함을 간직하면서 거기에 맞서는 그런느낌이 있는데
이번영화 주인공인 딱 현실적으로 타락(?)한 느낌임
그 또래의 아이가 보일만한 반응이라해야 하나
주변환경이 너무 혹독해서 거기에 맞는정도로 비틀려버린 느낌이 듦
3. 기승전결이랑 인과관계(?)가 부족함
기승전결이 부족하다는건 말그대로고
인과관계는 내가 어휘력이 부족해서 더 알맞는말을 못찾아서 이렇게 적었는데
스토리나 캐릭터에 당위성? 합리성? 같은게 거의 없음
왜가리가 비정상적으로 싸가지없는 이유같은것도 없고 앵무새가 갑자기 사람잡아먹는 이유도 없음
소재들이 너무 뜬금포인 느낌이고 소재들이 원래 가지고있는 이미지랑 전혀 상관없어서 더 그런느낌인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