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스토리 좋은 게임이라고 들어서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일까
끝까지 다 깨고 스토리에서 조금 실망적이었음.
1. A세계의 부커와 엘리자베스가 복스의 무기를 얻는 과정에서 C세계로 넘어오고
원래 살던 곳이 아닌 C세계인 걸 인지했음에도 기억 조작으로 덮어졌는지 원래 세계인 것처럼 행동함.
2. C세계의 엘리자베스는 컴스탁이 천사상 독방 대신 다른 곳으로 옮겼기에 C세계에 두 명의 엘리자베스가 있는 셈인데
C세계의 엘리자베스는 아예 없는 것처럼 취급되고
C세계 컴스탁도 A세계 엘리자베스를 원래 엘리자베스처럼 대하기만 함.
엘리자베스가 2명인데 A세계 엘리자베스를 후계자 세뇌를 시도하다니
이 부분이 계속 크게 위화감으로 느껴졌었음.
뭐, 결국 엔딩으로 A세계든 C세계든 의미없게 되긴 했지만.
3. 바다의 무덤 1편의 엘리자베스의 동기가 그렇게 까지 공감이 되지 않음.
4. 바다의 무덤 2편에서 데이지의 갑작스러운 세탁. 프랑스 대혁명처럼 혁명과 폭동이 구분이 어려울 정도의 유혈 사태 상황이
언더독들의 혁명에 대한 입체적인 해석이 가능했을 텐데 루테스 남매 투입으로 무리한 세탁기 가동...
그래도 이렇게 스토리 하나하나 따지며 나름대로 분석하는 재미가 있어서 좋았다.
이제 바이오쇼크 1편이랑 2편 해봐야겠다.
1편이 더 스토리는 담백하고 좋음 메시지도 확실하고
1편은 예전에 나무위키에서 심심해서 스포일러 봐서 스토리 대강 다 알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직접 해보는 건 다른 느낌일 거라 기대됨
확실하게 즐기긴했네 ㅋㅋㅋㅋ 난 스토리보단 게임적 내용에 감탄하고 다녔거든 엘리자베스랑 연계하고다닌게 너무 좋았음
총알, 체력, 소금 던져주는 거 너무 잘 만든 시스템인 거 ㅇ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