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0전전에 경험했던 던파는 나름 분위기가 밝았거든. 산뜻한 그란플로리스에서 뛰놀고 주먹 불끈 쥐고 사람들과 던전 돌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가 그립구나
이번에 처음으로 천계에 올라가 보았고 쭉쭉 오즈마 스토리까지 밀어봤는데 어째서 세계관이 점점 더 어두워지고 미쳐돌아가고 있는걸까?
잔인하고 암울한 설정들로 떡칠이 되어 있고 하나같이 징그러운 괴물들만 튀어나오는데 좀 지나친거 아니냐? 개발자들이 다크소울을 너무 많이 한건지는 모르겠는데 게임을 왜 이렇게 어둡게 만들지; 눈살 찌푸려지는 설정이나 디자인들이 너무 많아
물론 초창기 던파에서도 좀비, 문어, 광신도들이 나오긴 했었다. 그래도 디자인이 귀엽(?)거나 안정적이었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이정도로 어둡지는 않았거든
천계에서 살아있는 사람을 개조하는 생체실험이 등장하거나 안톤에서 갑자기 괴물들이 떼거지로 튀어나오는건 눈감아 줄만 했는데
마계로 진입하고 부터는 잔인함이 정점을 찍에서 처참하게 망가지는 케릭터들이 수두룩하게 나오고 괴물들 디자인이 너무 기괴하고 끔찍한거 뿐이다.
그걸로 부족했는지 오즈마 부터는 한술 더 떠서 주제부터 종교주의와 광신도를 다루기 시작해 보는 사람을 매우 불쾌하게 만들고 광신도들이 사람들 잔인하게 죽이는건 밥먹듯이 일어난다
참고로 성경말투 똑같이 따라서 예언서 써놓은건 손가락이 오그라들더라
내가 보기에 개발팀에서 제대로 일하는 부서는 음악팀과 도트팀 밖에 없는거 같아
던파가 맘에 안들면 맘에 안든다고 그냥 말하지 뭐가 이래 입이 길어
던파가 맘에 안들면 맘에 안든다고 그냥 말하지 뭐가 이래 입이 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