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관이 파워디플레 세계관임
뒷시대로 갈수록 무공이 점점 약해지거나 절정무공도 전수과정에서 약점이 생기는 방식을 씀
천룡팔부 단예의 경우
그의 내공 빨아들이는 기술인 북명신공은 부작용이 전혀 없는데 북명신공에서 출발해 야매로 전수된 명대의 소오강호 흡성대법은 부작용 쩔어서 오래 쓰면 심근경색으로 뒤짐
영호충도 똑같이 죽을뻔했지만 소림의 절기 역근경으로 부작용을 겨우 없앰
원본 북명신공에는 역근경과 유사하게 작용 하는 과정이 있었으나 흡성대법이 되면서 그 부분이 날아가 버린것
천룡팔부 시기 대리 단씨의 가전 절기인 일양지는 단씨 고수라면 제대로 다 쓸줄 아는 기술이고 상위호환 육맥신검까지 있으나
사조영웅전에선 육맥신검은 사라졌으며 일양지는 남제만 제대로 사용하고 의천도룡기까지 가면 제대로 쓰는 사람이 아예 없음.
남제가 전수를 열심해 했는데도 배운 애들이 제대로 소화를 못함
천룡팔부의 개방방주 소봉은 항룡이십팔장을 썼으나 의형제인 허죽이 소봉과 협의해 불필요한 기술을 잘라내서 항룡십팔장으로 줄여서 전수시켰고
그것조차 홍칠공-곽정-야율제 까지만 제대로 쓰고 의천도룡기까지 가면 십이장만 남고 그것만 갖고도 고수 소릴 들음
소오강호 시대의 개방 방주는 항룡십팔장은 커녕 타구봉법도 제대로 쓰는 묘사도 없이 그냥 병풍 역할만 함
천산육양장이나 생사부 같은 사기 기술은 천룡팔부 시대 이후에는 아예 사라짐
천룡팔부의 소봉이나 신조협려의 양과는 혼자서 군대를 상대하는 절륜한 무공이 묘사되지만
청조 배경인 녹정기에선 천하 고수 어쩌고 하는 사람들도 혼자서 상대는 커녕 관군에게 뒤지게 처맞기만 함
무공 묘사만 봐도
천룡팔부에선 심심하면 털리는 모용복이 사조영웅전 시대로 가면 충분히 천하오절 급이 될만하고
의천도룡기에선 천하오절급 무공 수준은 장삼봉이나 장무기 외에 아무도 그 수준에 올라선 이가 없음
최강의 무공으로 묘사되는 구음진경이나 구양신공은 수련하는데 전혀 부작용이 없는데
명나라대의 소오강호 규화보전은 다들 알다시피 거세를 해야 수련이 가능한 약점도 생김
청나라까지 가면 규화보전급 무공조차 없음
전 작품에서 일관성을 지킴
시대가 갈수록 약해지는 묘사로 파워 인플레를 아예 차단해버리고 무공이 아예 사라진 현대에 스무스하게 매치 시킴
그리고 김용은 기억을 잃고 소설쓰는법을 까먹음
재밌는 해석이긴 했음 과거로 갈수록 기록이 애매해서 판타지스럽고 현실로 갈수록 무공에서 무술 무도 국민체조(?) 식으로 리얼해지는 과정을 소설에서 독특한 해석으로 파워밸런스를 맞춰감
무협요소가 들어간 시대극으로 봐야지
그래서 녹정기는 무협소설이 아니라는 평가가 대다수지
페이트의 마법 같네
돌아가셨어!!!
내공이 암만 중후해도 음속의 2배로 움직일 수는 없는 법! 그 뭐냐 주성치 나온 쿵푸 영화에서 악당이 한 대사가 있었지... 천하무공 무견불파 유쾌불파 = 천하의 무공 중 파해되지 않는 것은 빠름 뿐이다.
페이트의 마법 같네
그래서 녹정기는 무협소설이 아니라는 평가가 대다수지
개망창월
무협요소가 들어간 시대극으로 봐야지
와 역근경 진짜 오랜만에 들어본다
그리고 김용은 기억을 잃고 소설쓰는법을 까먹음
루리웹-2021300957
돌아가셨어!!!
말년에 자기 소설 개정한다면서 오히려 개선은 커녕 개악 시키던 행적을 말하는가 봄
재밌는 해석이긴 했음 과거로 갈수록 기록이 애매해서 판타지스럽고 현실로 갈수록 무공에서 무술 무도 국민체조(?) 식으로 리얼해지는 과정을 소설에서 독특한 해석으로 파워밸런스를 맞춰감
육맥신검은 애초에 전승 자체가 힘든 무공이라 보는 게 맞는 듯 공력 소비가 심해서 단예 아니면 김용 세계관 내에서 이걸 쓸 수 있는 사람이 없음
천룡팔부 자체가 대필이다 보니 전투력이 개뻥튀기 된거 같음 ㅇㅇ 사조삼부곡은 그래도 인간계였다면 천룡팔부는 거의 신선계 느낌
무공 묘사보면 거의 마법 수준이지
천룡팔부 전체가 대필인건 아니고 부분부분 김용이 정한 가이드라인 따라서 대필작가가 쓴 부분이 있는거임 그러다가 큰 사고난게 소봉 파트 히로인 격이었던 아주를 대필작가가 죽는 내용으로 연재해버렸던 거고 그 외에도 다른 소설들도 대필작가가 쓴게 아닌가 싶게 필력이 들쭉날쭉한 부분들이 있음 갠적으로 비호외전의 절반 가량은 대필작가가 쓴게 아닌가 싶더라
절정고수도 총알 빵야빵야 당하면 죽는 건 똑같음ㅋㅋㅋ
FMDM
내공이 암만 중후해도 음속의 2배로 움직일 수는 없는 법! 그 뭐냐 주성치 나온 쿵푸 영화에서 악당이 한 대사가 있었지... 천하무공 무견불파 유쾌불파 = 천하의 무공 중 파해되지 않는 것은 빠름 뿐이다.
살벌한 쿵푸 세계에선 스피드가 생명이지
지금 중국 상황을 보면 저게 맞네
원승지나 귀신수 보면 아무리 잘쳐줘도 전진칠자 정도밖에 안되는 느낌이라...
그래서 청나라 시대를 다루는 녹정기 원앙기 연성결 등을 보면 무공은 그냥 거들뿐..이라 천룡팔부, 사조삼부곡의 겁나 센 느낌이 거의 안나옴.
생각해보니 전수받는 사람마다 재능이나 실력이 다 다를테니 뒷세대로 갈수록 점점 변화하거나 잊혀지는것도 맞긴 하내 ㅋㅋㅋ
개방도 그렇고 명교도 그렇게 후대가 무능하여 무공전수가 실전되었거나 교세가 쇠퇴하여 망했거나 ㅇㅇ
발전도 일어나야 맞다고 보는데 그건 작가 스타일이니 어쩔 수 없지
청나라 만주족이 무공을 위험하게 여겨서 소탕했다는 설정도 꽤 흔했는데, 이건 뭐 한족부흥사상에 힘입어서 만주족을 나쁘게 묘사하던 시절에 흥했지...
저 작품에선 뭔가 장무기 혼자만 시대를 역행한 무공수위같은 느낌이야
그건 구양신공+건곤대나이라는 사기 무공을 배워서...
그 정도는 해야 신선이 되지
의천도룡기 시대에는 구음진경 구절 하나 딸랑배운 주지약이 깽판치고 다닐 정도니까. 결국 갑툭튀한 구양신공 덕분에 그런건데 장무기 막상 또 100년 전으로 가면 양과나 곽정같은 애들 있어서 수준 맞춰짐 ㅋㅋ
ㄴㄴ 의천도룡기는 장무기의 시대이기도 하지만 달마와 비견되는 장삼봉의 사대이기도 하고 그런 장삼봉의 무당파를 포함한 구파일방이 모두 합쳐도 감당하기 힘든 명교가 존재하는 시대이기도 함 또 신조협려에서 이막수와 비슷한 무공 수준일거라고 생각되는 구음백골조를 익힌 주지약을 쉽게 제약하는 여자(아마도 완벽한 구음신공을 익힌 곽양의 후손이라고 생각되는)같은 숨겨진 고수도 있는 시대임
곽양이 후손이 있어요...? 황삼녀 말씀하시는 건가..?
황삼녀는 양씨일걸 곽양은 비구니 아미파인데 후손이 있을리가
잘못 기억했음..아마 소용녀-양과 후손이 맞을거임
예전에 어디에서 축지법에 대한 일화를 위와 비슷한 내용으로 봤었는데.. 초대 축지법은 한 달음에 1리를 걸을 수 있었으나, 그 자체로 활용도가 높고 유의미했던 기술이기에, 한 스승은 전승되는 과정중에 제자가 본인보다 대성할까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이에 많은 이에게 전승하지 않고, 일인 전승으로 명맥을 이어갔으며, 스스로의 능력이 부족하다 여긴 스승은 중요한 구절을 빼먹은채로 전승하였고, 그럴때 마다 한 달음에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점차 줄어들었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고, 시간이 오래 흐른 어느날 축지법은 문헌상에만 그 흔적이 남은채로 조금 특이하게 걷는 보법에 지나지 않게 되었다..
이래서 업무든 교육이든 서류화 하라는 거지...
익힐 필요가 없어서가 아니었군
잘 이어지다가 자질 부족한이가 이으면 맥이 끊기는.방식이지 그리고 춘추시대까지 올라가면 선협급 무공이 나옴
현대에 들어갈수록 사람들 지능이 상승해서 비현실을 잊게되니 공기중 기(마나) 농도가 낮아져서 무공이나 마법을 못쓰게 된다는 설정들도 재미있지
로스트 테크놀로지 라는거구나
이거 요즘 게임계에 대입가능하겠는데?ㅋㅋㅋ 예전에는 한정된 용량에 온간 비급을 사용해서 꾸역꾸역 압축해서 완성하고 최적화도 잘했는데 요즘에는 그무공들이 전수가 안되어서 쓸데없이 용량만 커지고 최적화 야발나고ㅋㅋㅋ pc라는 주화입마에 빠지고ㅋㅋㅋ
전수과정에서 조금씩 쇠퇴됐다는게 대충 생각하면 그럴사한데, 거꾸로 생각하면 모든 무공은 발달한게 아니라 초대가 만든거 계속 까먹으며 열화되기만 했다는거잖아 그럼 초대는 도대체 뭐하는 사람이야. 혼자도 아니니 어느 시기만 미친 천재들이 바글바글 했다는건데 ㅋㅋㅋ
잘은 모르는데 도교 불교 배화교같은 종교가 근원이니까... 신선 내지는 신적 존재가 만든게 점점 깎여나간거 아닌가 싶기도
괜히 달마, 장삼봉 같은 인물이 불세출의 전설로 추앙받는 게 아니지
핍진성이 넘치는듯 동작을 보고배울 유튜브도 없는 시대에 오버테크놀로지같은 신공을 누군가 선대에 만들어낸다면 재능이 딸리는 후대에 갈수록 실전돼어가거나 열화돼어간다는건 깊은고찰에서 나온듯함
춘추전국시대 배경으로 하는 월녀검 보면 월녀가 봉으로 검기쏴서 서시쨩 심장병 일으키는 장면이 나오죠 참고로 강남칠협 중 월녀검 쓰는 걔 검법이 월녀검 주인공이 만든거
그리고 그 무림인들은 모든 무공을 잃어서 지금은 쉬샤우둥에게 쳐맞고 다니는 중
본인이 어떤 깨달음을 얻었다 해도, 요즘처럼 해부학적 지식 이런게 동원되서 수련방식에 적용한 거도 아니고, 무슨 보이지도 않는 임독양맥 이런거에 의존해서 아리송한 방식으로 기록하니 후대로 갈 수록 이게 뭔 소린지 이해하기 힘들어하니 제대로 전수되기 힘들다고 해도 맞겠다.
무공은 끝날때까지 경공 빼고 보잘 것 없어서 템빨로 싸우고 성격 자체도 가정 환경 때문에 계산적이고 비도덕적이라 비겁한 수단 안가리며 이 편 저 편 붙어먹지만 그래도 친분 맺은 사람들에게는 우정과 의리를 잘 지키고 위험을 감수하고 돈도 셀 수 없이 모으고 미인 부인도 여려명에 관직과 명예도 만주족 조정에서 한족 출신이 찍을 수 있는 정점까지 해먹고 무사히 은퇴한 녹정기의 위소보가 구무협에서 제일 해피한 듯.
다 작가 마음이긴 하지 개인적으로 무조건적 하락이 더 말이 안 된다고 보긴 함
체계적인 육성 시스템이 있는 게 아니라 도제식으로 은밀히 전수되는 것이니 수준이 점점 퇴화할 만도 하겠지.
당연히 무조건적인 하락은 아님. 1600년대 배경인데 당나라때 쓰인 비급을 얻어서 세계관 전체 몇 손가락 안에 들게 된 석파천이라는 인물도 있으니까...
김용 무공이 시간이 지날수록 파워인플레가 사라지는 건 아님 같은 무공이 전수되어 가는 과정에서 약해지는 건 있지만 영웅문 3부작 중 최강자는 장무기라고 볼 수 있는데 이것만 보면 무공 전체의 수준이 시간이 갈수록 낮아지지는 않음 사조영웅문, 신조협려의 무공이 의천도룡기 시절에 많이 실전된 건 원과의 싸움에서 많은 고수들이 자신의 무공을 후대에 제대로 전수하기 전에 죽어서 그럴 수도 있고 또 송-원 교체기에도 곽정이나 양과가 군대 전체를 상대한 것은 아님 금륜법왕 같은 적군의 고수를 상대하거나 전장에서 별동대 같이 활약한거지 의천도룡기에서 괜히 의천검 안에 병법서를 숨겨두고 의천검(병법서)을 얻으면 천하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을 남긴 게 아님 곽정이나 양과 같은 초고수도 천하를 얻으려면 무공애 아니라 병법서를 얻어야 한다고 생각했던거고 실제로 장무기가 단신으로 명의 황제가 된 주원장을 암살할 무공은 갖췄으나 천하를 얻을 능력을 갖게 된 건 아니니까
장무기는 사실상 기연이고, 글쓴이는 동일 무공이 후대로 갈 수록 약해지는 걸 말하는 거 같은데..
그래서 나도 동일 무공이 전수되어 가면서 약해지는 묘사는 있어도 글쓴이가 말한 파워 인플레 자체가 사라지는 건 아니라는 말임
장무기가... 왕중양은 둘째치고 양과보다 그렇게 강한가요? 사조삼부곡 중에 의천도룡기만 초반에 리타이어하고 안 읽어서 잘 모르는데..
이 무공을 배울려면 주7일 12시간씩 단련해야해요. 옛날: 뭐야 겨우 그거면 돼? 빨래에 식사같은 허드레도 같이 할께요. 명, 청: 뭐?! 하루도 안쉬고 무공연습을 해야한다고?! 그것도 12시간을? 아... 못하겠어요 사부 그렇게 실전되어가는 무공들이 늘어났다
그 스타워즈 보면 다스베이더가 제다이 영링들 조져버리잖아 그런거랑 비슷한건가
그래서 김용월드 최강자는 독고구패도 소림무명승도 아닌 춘추시대를 배경으로 한 월녀검의 아청이라는 얘기가 있지
ㅇㅇ 동의
어딜가나 인수인계가 문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