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반지의 제왕) 생각해보면 가장 끔찍한 장면

[칼반지]

곤도르와 로한의 봉화 통신 장면.

??? 1: 교관님, 저희 자대배치 어디로 가야 한답니까?

??? 2: 후...... 미안하다...... 등산도구 챙겨라......

[Marshawn Lynch]

근무자들 다 A급이라 몇초만에 반응ㅋㅋㅋㅋ

[미하엘 세턴]

뭐 당장 최전선인 오스길리아스에서 공방전이 오가는 중인 만큼 데프콘1 상황이라

[바베큐맛프링글스]

그래도 활약을 할 수 있었으니 천만다행.

[소돌이]

정말 저 꼭대기까지 다시 저 장작들 채워 넣기 위해 몇번을 왕복해야될까 하는 생각 들더라...
머 저기에서 계속 대시하는거 자체가 고역이긴 하겠지만..

[야옹댕이]

원래는 팔란티르 썼는데 미나스 이실 함락당하고 오스길리아스 팔란티르가 안두인 대하에 빠지는 바람에...

[루리웹-1136785702]

일단 작중에서 아노르석은 그대로 남아있었으니까 소실보다는 팔란티르 하나(이실석)를 사우론이 들고있는게 더 문제였지.
데네소르랑 사우론 1:1 강제챗이라...

[막걸리가좋아]

나도 저거 보면서 이야 산 높이랑 경치 쥑인다 하면서도
저기서 근무하는 애들은 ㅠㅠㅠㅠ 생각 했지

[난니들과달라바늘이아니지]

우리가 요즘 말하는 뭐 인터넷안되는 등대에서 일하기 이걸 현실에서 실행하던 사람들이었지
그만큼 대우도 존나 좋았음

[루리웹-4638928819]

근데 오지게 뽕차던장면

[고래밥임시]

근데 이미 중간계 작살나기 한창이라 저 이전부터 끔찍한 상황이었던게 팩트...

영화판에서 심히 너프먹었지만, 섭정 상태가 좀 많이 오락가락하셔서...

[펜대굴림]

원작에서는 데네소르가 로한에 구원을 청하면서 붉은 화살(시급한 지원을 요청한다는 신표)을 가진 전령도 보냈는데 전령이 돌아가다 모르도르군에 잡혀 죽는 바람에 구원군이 온다는 소식을 받지 못했지...

[고래밥임시]

잭슨감독 곤도르까설(?)

사실 이래저래 영화를 위해서 조절을 과감하게 해버린 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가령 널 원작보다 더 강렬하게 폐인으로 만들어줄 반지 빠와!!! 라던가

개인적으로 그 반지원정대 영화에서 눈 위에 반지 떨어지는거 클로즈업 씬이 인상깊었음
실제로 존나 큰 사이즈 반지 만들어서 떨군거라던데 ㅋㅋㅋ

[돌아온 감염충]

그리고 후발대가 둘재 아들에게 군 편성해놓으라고 하고, 백인대장이 모르도르 군에 뒤지자 둘째 아들에게 미나스 티리스 후방에 진형 쓰라고 한걸 아들놈이 그냥 돌격한것

[펜대굴림]

제대로 설정을 하나하나 상세히 풀려면 영화 한편에 12시간이어도 모자랐을 테니 적절한 생략과 각색은 어쩔 수 없지. 그런 배경설정을 2시대 말 다루는 드라마에서 잘 풀었으면 원작을 존중한 좋은 작품이 되었을 텐데...

[라인시에르]

원작에서는 민간인도 다 대피시키고 데네소르가 할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하긴했는데 영화상 너무 ㅂㅅ처럼 나오고 람마스 에코르 전투나 임라힐 삭제나 생략된게 많아서 안타까움 특히 성벽부서지는건 좀...

[고래밥임시]

이 문구가 농담이 아니게 됨...

나올 당시엔 에이 90여년이나 남았는데 뭘 ㅎㅎ 했는데
지금보니 진짜 점점 갈수록 제작의 퀄리티가 걸레짝이 되서, 괜시리 뭐 나오면 되려 무서워짐

[고래밥임시]

러닝타임이랑 몇편 찍냐를 협상했던 내용만 봐도, 각색이 클 수 밖에 없겠더라
뉴라인 시네마가 정상적이었냐 하면 그건 아니니까...

[고래밥임시]

당장 원조 톨키니스트(직접만남) 크리스토퍼 리 경이 제안한 사루만 사망씬이 러닝타임 문제로 삭제된거만 봐도 참 아쉽지 ㅋㅋㅋ

[라인시에르]

데네소르가 굉장히 복합적 인물인데 ㅠㅠ 아라고른도 완성형인데 성장형으로 바뀌고 사전 설정 모르면 그게 맞긴한데 참..

[라인시에르]

샤이어 전투는 참 애매하긴하지

[RΔZΞR]

그렇게 만들었음 반지의 제왕이 지금처럼 나왔을까? 아닐걸

[스즈메의음문단속]

원작 설정에선 반지의제왕 시점에서 대략 6백년전 로한족이 곤도르 도와주고 자치영토를 할양받고, 위급시 도와준다 함.

원래 곤도르에는 영화에서 사루만이 가진 팔란티르 신석이라는 돌로 장거리 영상통화를 하는 최신시스템이었는데 사우론에게 관음당해서 못씀

[루리웹-4760641793]

로한이 헬름 협곡에서 싸울 때, 곤도르는 지원하지 않았다. 사실, 곤도르도 여력이 없었고, 로한 역시 세오덴 왕이 그리마의 세뇌에 빠져 있다가 백색의 간달프에 의해 풀려나자마자 헬름 협곡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도움을 요청할 겨를조차 없었다. 이후 모르도르의 군대가 곤도르로 향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세오덴은 "우리를 돕지 않은 곤도르를 위해 우리가 왜 희생해야 하지?"라고 말하며 거절했다. 곤도르의 섭정 데네소르 2세 또한 로한으로부터 지원이 올 것이라 기대하지 않았기에 처음부터 요청하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나라는 서로 연락을 취하기 위해 서울-부산 정도 거리에 해당하는 산맥마다 봉화를 설치했고, 이를 유지하는 병력을 꾸준히 배치해 두었다. 산꼭대기에 병사를 주둔시키는 일이 쉬운가? 그들을 먹여야 하고, 재워야 하며, 장작 같은 보급품도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어느 쪽도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두 나라 사이가 멀어졌다고 해도, 곤도르에서 시작된 봉화가 로한까지 이어지는 것은 양국이 서로를 돕기를 바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장면은 단순히 소수의 영웅들만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호빗을 포함한)의 집단적 노력이 거대한 악을 이길 수 있는 힘이라는 주제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피터 잭슨 감독은 이 점을 잘 이해하고 영화에 반영한 것 같다. 원작에서는 굳이 묘사되지 않았지만, 영화에서 봉화 장면을 표현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