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렇게까지 수학을 잘하던건 아니고, 그냥 모의평가에서 88~92점 정도 나오던 수준이었는데
꼴통학교라 그런지 인원이 부족해서인지 어쨌든 뽑혀서 나갔었음
1시간동안 총 7문제를 풀어야했는데 어? 이게 교육과정 내인가..? 싶을 정도로 어려운 문제밖에 없었던거임
그래서 인수분해 문제 하나 풀고는 나머지는 건드려보다가 포기함
그 때 전교1등한테 얼마나 풀었냐고 물어봤더니 4개랬나 5개랬나 하고 걔가 1등 가져가더라
그 때는 몰랐는데, 일본같은 경우에 수능 킬러문제급 문제만 내서 반정도 맞추면 합격한다고 하는걸 보고, 그런걸 보고 본고사식이라고 하는거구나 하고 알게되었었음
유게에서 교육이야기 하는거 보다보니 생각났음
경시대회를 일본에서 나간거임? 갑자기 일본 이야기가 왜 나오지
모의고사 92점이면 잘하는거 아닌가 그게 대충 1컷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뭐 경시대회 나갈 실력까진 아니었지 솔직히
원래 올림피아드나 이런류의 대회는 어려운 문제 잔뜩내서 약간이라도 더 잘 맞춘 사람이 수상하는거라 다 맞추라고 있는게 아니긴함
진짜 그리 감도안오는 문제만 잔뜩인건 처음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