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에게 3호라는 명칭을 받은 페투라보는.
은하 변방 그레코-로만스타일의 행성(그리스- 로마식 문명) 올림피아에 그의 배양기가 떨어지게 되었음.
이 행성은 전 행성의 토지가 대한민국이랑 삐까 뜰 정도로 평지보다는 구릉과 산맥들이 가로 막혀 있어
수비하기는 쉬우나 공세적으로는 아주 불리하게 되어 있어서, 엄청난 소국들 난립.
역사적인 테라의 전국시대들 보다 훨씬 더 막장인 상황이었음..
그 원인들 중 기술발전은 전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 졌지만, 잉여자원에 대한 갈망과 그 행성의 밤하늘에 떡 하니 자리잡은
저 아이 오브 테러가 지배자들의 감정을 부추긴것이 아닌가 하는 기록이 있었음.
페투라보는 배양기에서 나와 소년의 모습이였지만, 황제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프라이마크)였기에,
생존에는 별 무리 없이 지냈었음. 단 한가지... 밤하늘에 자신을 관음하듯 지켜보며, 자신의 감정을 흔드는 붉은 상처가 거슬렸을뿐..
그렇게 다니다, 로코스라는 행성중에서도 강한 편에 속하는 나라의 수비병에게 발견되어 그의 비범함을 보고는
로코스의 지배자 담메스코스 8세와의 긴 면담을 통해 소년의 능력을 발휘해 나에게 도움을 주면 내가 너의 보호자가 되겠다는 확약을 하고.
담메스코스 8세는 페투라보라는 이름을 주며 이 소년을 자신의 양자로 삼아 버린다.
여기 까지 보면 울트라마에 떨어진 길리먼이랑 비슷한데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것 임.
문제는 울트라마는 로버트의 아버지 코너 길리먼은 인성과 지성을 겸비 하였으며 인격적으로도 훌륭한 인물이었으나.
담메스코스 8세는 난세의 올림피아에서 살아남아서 한 나라를 지배하는 간웅, 폐왕의 자질이 너무 강했으며,
중국의 춘추전국의 최절정기에 공자와 맹자가 나와서 패권만 따르면 인간 자체가 망한다라는 사상적 운동 따위는 나타나지도 않았고
마키아 벨리즘은 기본이고 남을 꺽고 기만하고, 굴종시키는 사상들만 널리 퍼저 있는 상황이었음.
어리던 페투라보는 이런 올림피아의 모든 과학적 지식을 아주 짧은 단기간내에 흡수하고,
더이상 배울것이 없을 정도로 성장해서, 얼핏 한번 본 아버지의 전장을 미니어쳐로 그대로 구현하고, 그것에 더해
자신이 구상했던 공성무기( 스팀펑크식 전차, 공성무기등)을 실물을 그대로 축소한것 마냥, 톱니바퀴 하나, 하나 움직이는 물건을 만들어서
양아버지를 경악하게 하고, 이 양아버지는 이것을 무단으로 가져서 그대로 써먹는 짓을 하고 만다..
전쟁보다는 보다 발전되고 진보되는 인간사회를 꿈꾸던 페투라보는 양아버지의 짓을 보고, 실망을 금치 못했으며,
담메스코스의 큰아들의 질투와 시기, 권력을 향한 주변인물들의 암살시도가 끊이지 앉자, 인간 불신 점점 쌓이게 되는 유년시절을 맞이 하게 됨...
그나마 한줄기 빛이었던 누나 칼리포네에게 작은 위안을 얻을 뿐이 었다. 그것도 누나가 어르고 달래면 곧이 곧데로 받아드리는것이 아니라.
꼭 뒤에 한마디 해서 상처를 주고 나서 골방에서 후회하는 타입의 인간이었다.
페투라보 입장에서는 양아버지란 인물은 권력과 폭력을 숭배하는 괴물처럼 보였고 자신의 뛰어난 이성적 작품을 훔쳐가서 전쟁의 도구로만 삼는 악의 군주 였고,
올림피아의 지성인들이라고 하는것들은 전쟁의 승리와 권력을 쥐는것 이외에는 관심 없는 멍청이들 뿐, 자신이 이룩하고 싶은 인간의 진보된 사회와는 거리가 너무 먼
것 들이었음.
그래서 어느정도 컸을때는 골방에서 자신이 만들고자하는 도시의 축소 모형이나, 발전된 사회시스템을 만들면서 위안을 삼았으나. 양아버지는 그곳까지 찾아와
페투라보의 발명품을 훔쳐서 전쟁의 도구로만 사용했으며, 그로인해 페투라보와는 감정적으로 건널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만다.
이러한 성격이 인류의 황제를 만나고 나서도 개선이 되질 않았는데..
황제가 올림피아에 찾아 왔을때 손수 찾아가 자신이 진정 섬기고 따라야할 인물을 만났다고 희망에 차올랐었지만,
군인보다는 행정가, 엔지니어, 발명가에 어울렸던 음울한 성격과 인간 불신이 더해저서,
자신의 유전자로 만든 자신의 군단에 누구보다 엄격하고 살인적인 규율을 적용하는 폐단을 저질러 버리고 만다.
공성전 전문이라는 성격상, 수비가 완비된 방어진을 공격하려면, 피해를 어느정도 감수하고 작전을 진행 하는 경우가 많고
전장이라는 특성상 작전의 진도가 예측된 상황과 다르게 흘러가는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페투라보는
자신이 계획한 작전의 진행상황이 조금이라도 늦게 되면, 가차 없이 생사고락을 같이한 동료 제비뽑아서 1/10에게
린치를 가하고 죽여버리는 끔찍한 형벌 자주 내렸다.
아이러니 한것은 자신의 본질을 몰라주는 양아버지와 주변인들에게 실망했던 본인은...
자신의 유전적 아들들에게는 일말의 변명도 듣지 않고 저따위 행위를 했다는 것에 대해, 워해머 40k팬들은
앙그론
커즈
페투라보
모타리온
이 닶없는 4명의 프라이마크를 뽑는 이유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