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유는 나는 시내버스기사이기 때문이다...
똥싸는 건 월급루팡이 아니라 황금같은 쉬는 시간을 갉아먹는 짓이다.
심지어 운행 간 쉬는 시간은 근무시간에 해당되지 않는다...
하루에 몇시간을 집 밖에서 보내는지 상관없이 오로지 근무시간은 운전한 시간만 계산된다...
(정확히는 총합 몇탕 뛰었는지를 기반으로 평균값 낸 걸로, 내 경우 1일 일괄 9시간으로 고정 책정)
똥 안싸고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출퇴근 시간 제외하고라도 운행관련 자질구레한 소요시간이 진짜 아깝다.
차고지에서 차 꺼내오는 시간
첫 탕 출발 전까지 대기하는 시간
탕 사이사이 쉬는 시간들
밥 먹는 시간
똥 싸는 시간
차고지로 차 갖다 넣는 시간
다 무급이여...
나도 똥싸면서 돈벌고 싶다...
일단 싸면 두번째는 쉽지않을까?
똥사면서 돈벌면 안되는 직업
일단 쌀 수는 있잖아!
뉴스에 나오면 '아 그 유게이가 그만...'이라고 생각해주렴
똥을 왜 사....
어떤 일 지칭하는 거임 ㅋㅋ 내 직업 얘기하는 건가 아니면 평범하게 똥싸면서 돈 버는 직업(업무 중에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는)을 얘기하는 건가 헷갈리잖엌ㅋㅋ
물리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사회적으로는 불가능한 케이스
똥사면서 돈벌면 안되는 직업
똥을 왜 사....
이런 일은 어떻게 하면 할수있는거야 ?
어떤 일 지칭하는 거임 ㅋㅋ 내 직업 얘기하는 건가 아니면 평범하게 똥싸면서 돈 버는 직업(업무 중에 화장실을 다녀올 수 있는)을 얘기하는 건가 헷갈리잖엌ㅋㅋ
님 일요 !
아니 운전하면서 똥싸는거
일단 만 19세가 넘으신 후에 버스 승무사원이 되기 위한 절차 1. 운전면허 1종 보통 또는 2종 보통 취득 (기능시험 및 주행시험) 2. 1을 완료한 후 1년 이상 경과 후 1종 대형 취득 (기능시험) 3. 2를 완료한 후 운전적성정밀검사 적격 판정 4. 2를 완료한 후 버스운전자격시험 합격 5. 2를 완료한 상태에서 1년 이상 경과 또는 TS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주관, 운영하는 신규버스운전자양성교육(3주) 수료 6. 3,4,5를 갖춘 후 원하는 버스 회사에 입사지원(신규버스운전자양성교육 코스일 경우 코스 신청 전 회사에 먼저 면접부터 봄) 7.면접 통과 후 최종입사 전 사내연수(120시간) 이 과정 중 각 업체가 운용하는 노선 숙지 및 운전능력 함양 검증 8.연수가 끝나도 본인이 운전할 버스의 특성과 종류에 따라 필요한 교육을 받아야 함 -천연가스(CNG)버스의 경우는 도시가스사용자동차운전자 교육 -수소전기(fuel cell)버스의 경우는 고압가스사용자동차운전자 교육 9.운수종사자 교육-신규 (2일) 수료 위 절차를 모두 마친 후 최종입사 후 배차스케쥴 받아서 운행하게 됨 참고로 이건 시내버스 기준인데, 보통은 5~6번 단계에서 마을버스나 대형화물차 등 일반적인 승용차보다 커다란 차량을 몰았던 경력(수 개월에서 1년 이상) 자체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아예 신규 지원자는 신규버스운전자양성교육 신청자(교육 자체가 회사에 면접 후 회사가 교육을 공단에 직접 접수해주어야 받을 수 있음)의 경우가 아니고선 보통 면접 자체가 진행되지 않음... 시외버스 및 고속버스, 공항버스 등 좀 더 상위 클래스의 경우에는 위의 시내버스 경력(보통 1~3년 이상)을 갖추지 않고선 지원조차도 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아직 안쌌어...!
..
운전하다 싸봐
뉴스에 나오면 '아 그 유게이가 그만...'이라고 생각해주렴
일단 싸면 두번째는 쉽지않을까?
*두번째 기회가 없을 수 있다.
일단 쌀 수는 있잖아!
그리고 나의 미래도 푸짐하게 터지겠지!
물리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사회적으로는 불가능한 케이스
운전석 에어시트를 변기로 개조.... 아니다 그만두자...
씁슬하군.... 운전석에 요강을 설치하면 어떨까란 생각했지만, 생각해보니 그 어떤 근로자도 그걸 바라지 않을꺼니까 답이 없네
농담이라고 농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저귀..
흑흑 툭 튀어나온 나의 고간을 가려줄 무릎담요 하나만 사주시겠습니까...
와 장컨트롤 좋아야겠다
근데 보통 2시간 안팎 노선이면 걍 평범하게 지내도 별 일 없으요
운행중인 버스에서 기사가 똥을 싸기 시작했다......
안 쌌어...!
미리 싸서 조절하나요? 신호오면 참기힘들잖
정답, 미리 다 비우는 게 최고 대장과민하신 분은 농담 아니라 진짜 이 일 못함다...
이런 사례들 보면 진짜 노동법은 아직도 선진국이라고 떠들기 부끄러움ㅋㅋ
사실 버스업계는 노선별로 업태가 천차만별이라... 칼같이 책정하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움... 나 입사하기 전에 노사가 나름대로 합의된 지점이겠지 뭐...
회사가 쉽새기네...
아니 뭐 그렇게까지는...
운전석을 변기로 만들면 안되나?
날 똥싸개로 만들지 말아줘...!
확실히 운전의 가장 큰 적은 똥오줌이야 차막히는데 급똥은 진짜
비상 급똥막는 약은 준비해둬야 하나...
식단조절을 해야하나
뭔가 기사들이 똥이 마려워지는 포인트가 일정하면 거기에 화장실 설치해서 대타맨을 두는것도 어떨까싶기도 하고 ㅋㅋ
사람은 걍 적응하면 평범하게 잘 먹고 살아지더라 신입 때는 긴장타서 용변 마려울까봐 진짜 뭐 아무것도 안먹고 그래서 허기져서 힘들었지...
절대 불가할 일이요 ㅎㄷㄷ 차 운행하는 동안에는 그 차는 그 기사가 책임지는 거라...
운행중에 급똥신호오면 어케해요? 종점까지 1시간 남았으면?
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