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안 그랬을건데‘ 하면서 윤리적 우월감을 뽐내는 사람들에 대한거
이걸로 빌버가 십몇년전에 꽁트를 친게 있음
- 주의 -
스탠드업 코미디언이다 보니
소재를 가지고 코미디스럽게 표현을 하는거지
여기서 빌 버가 불륜을 정당화 하는게 아님
배경은
아놀드 슈워제네거랑 타이거 우즈의 불륜에 관한건에 대해
여러 매체나 sns 상의 개인이 ‘나는 안 그랬을건데‘ 하며
윤리적 우월감을 뽐내는 걸 찌르는 것
이건 불륜은 결국 슈워제네거랑 슈워제네거의 가정부 둘이서
눈맞아서 벌어진 일인데, 슈워제네거만 쌍욕먹는게 웃기다는 부분
가정부는 실제로 사건 전까지 슈워제네거 부인이랑 친했는데
말놓고 친하게 지내던 부인의 남편이랑 바람난 이 사람은
왜 이 담론에서 가해자로서의 위치가 증발하고
슈워제네거만 쌍놈되냐는 것
슈워제네거 가정부랑도 이어지는 맥락이고
이 시기에 미국에서 걍 소위 말해
모쏠 아다이던 사람이 로또 당첨되자마자
동네 예쁜 여자들이 한트럭 달라든 사례가 있어서 같이 들어간거
여기서 ‘위대한 남자들‘ 이라는 것도 드립인데
여기선 안 나오지만, 전에 슈워제네거 꽁트를 한번 더 썼을 때
슈워제네거를 놀리면서 리스펙한게 있음
아놀드는 걍 사는대로 살았으면 오스트리아에서
유로트럭 리얼판 했을거라는거
아놀드 발음 구리다는 부분
이 드립의 연장선으로 ‘위대한 남자‘ 라는건데
빌 버는 아놀드의 이 성취자체는 인정하고 있음
불륜을 정당화하는건 아니고
방송국이나 sns 대법관들 말하는거
이 꽁트의 펀치라인
“그걸 까는 너는 그 상황을 직접 겪어서 이겨낸 후에 하는 말임?“
“너라고 달랐을거란 보장이 있어서 그러는거?“
여기서 빌 버는 스탠드업 코미디언이니까
저 윤리적 자부심에 취한 행태를 풍자하는거지
그걸 안 이겨내봤다고 해서 그 사안에 입닥 하라는건 아님
나는 스탠드업 코미디로 이 ‘윤리적 자부심‘을 봤는데
이후에 살면서 내가 뭔가를 보고 결정하는데에
영향을 작든 크든 준 꽁트라서 소개해봄
북미에선 올타임 레전드고 재론의 여지가 없는 코미디언이고
빌 버 한국에 팬 은근히 많아서
영어 안되는 사람들은 한글 자막 달린 유투브/넷플릭스로 입문 추천
영어 되면
유투브로 수십시간 꽁트 찾아보며 시간 보낼수있음
애초에 나는 불륜을 "가해"니 "피해"니로 재단하지 않는데 사람이 누굴 사랑하든 자기 마음이지
당시 미국 분위기는 슈워제네거만 쌍놈이라는 거였음 그 배경이 있어서 저 이야기가 나온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