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국왕이 몽골 칸의 봉신이기때문
자율성은 있다지만 쿠빌라이의 약속 + 몽골식 봉건제에선 가능한 일이고 봉토까지 추가로 받았으니 빼박임
그래서 일시적으로 고려국왕의 영토가 더 커지는 기현상이 발생함
원종이 쿠빌라이 칸에게 항복하고 아들 충렬왕이 원의 공주와 혼인
자동으로 충렬왕의 아들 충선왕은 고려국왕이자 원나라의 황족이 됨
충선왕은 쿠빌라이 사후 제위 계승에 개입해 두명이나 칸 자리에 올림
보답으로 칸은 원 승상 자리와 심양왕 작위를 주는데 승상은 거절하고 왕작만 받음
그래서 원래 갖고 있던 고려국왕 자리와 크로스하더니..
고려심왕으로 퓨전함
심양왕의 영역과 고려국왕의 영역
충선왕 혼자 두 영역을 다스리게 됨
해서 충선왕은 고구려의 옛 영토 + 한반도 전체의 통치자가 되었음
단 고려국왕의 영향력이 너무 커져가는걸 견제한
원나라에선 충선왕이 도와준 칸이 죽은 후
압박을 가해 고려심왕을 쪼개 계승하도록 세팅함
심양왕은 조카에게 고려국왕은 아들에게..
원이 망하지 않고 이처럼 유럽 중세 봉건제 비슷하게 세팅된 상태였다면
이후의 고려국왕은 심양왕작의 클레임을 요구할 권리가 있었고
원이 망해도 권리 주장이 가능한 명분이 있었는데.. (반대도 성립해서 심양왕이 고려를 계속 깔짝대다가 쳐맞고 버로우 탐)
명나라가 너무 커버려서 실패
근데 그럼 신성로마제국의 봉신국들은 다들 독립국이 아니라 통합된 신성로마제국 취급받나? 킹덤컴 해도 헝거리는 헝가리 체코는 체코인거 같던데
명목상 다 신롬의 제후들인데 힘없던 신롬황제와 원 대칸은 다르지 킹덤컴 시대 신롬 황제는 헝가리 왕도 해먹고 다른 왕도 해먹고 선거로 뽑는자리라 같은 결이 아님
그러면 춘추 초기 주나라와 그 봉신국 체제도 주나라라는 통일체제 국가로 보나? 언제부터 그 체제는 주나라가 아니라 독립된 국가 체제로 보는거지? 고려가 독립국이 아니었다 한다면 고려라는 독립국으로서의 정체성은 공민왕때 가서는 화복되는건가?
당장 헨리내 마을 불태운 지기스문트 부터가 헝가리 왕 겸 보헤미아 왕 하다가 신롬 황제까지 되었는걸
주나라는 춘추시대까진 그래도 천자 권위는 인정했으니 주나라체제라고 볼수있고 전국시대는 그냥 사실상 망한거 고려는 간섭이 완전히 끊긴 공민왕이나 가야 독립이 맞음
뭐 그건 코덱스 보면 아는 이야기긴 한데 봉신국이란 이야기 보고나니 마침 최근에 한 게임이라 떠올랐음 춘추까지는 주나라 체제라 볼수는 있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