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사실 고양이를 겁나 키우고 싶었지만
내가 잘 키울 자신이 없는데 데려 오는 건 동물학대라 생각해서
일부러 분양을 안 받고 있었음
어머니가 5월 5일에 어린이날 선물이라면서
갑자기 대뜸 데려오기 전까지 말이지...
그런데 진짜
사료, 화장실
그리고 털이 아주 미침...
특히 털...
진짜 미침...
가뜩이나 집에 게임기나 가전제품 많은데
털이 아주 겁나 한가득임...
까만 털 옷은 아예 못 입는 수준이고...
그렇다고 얘네 붙잡고
털 그만 날려! 이럴 순 없는거니
그냥 내 제품들을 포기함
그러니 어지간한 어설픈 마인드로
동물 키울려고 생각하는 건 그만 두는 게 좋음
생명은 소중한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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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돌돌이 청소기 돌돌이 청소기 돌돌이 청소기
아 맞아 빨래하고 빨래에서 털제거 보풀제거 돌돌이 보풀제거기 돌돌이 보풀제거기 돌돌이
마인드와 더불어 한 돈도 700만원 모아 둬라 병원비가 오지니
책임감 최대로
쟤도 거대소녀 좋아하냐
빗질 자주 해주면 좀 덜하지 않음?
그런거치곤 이쁜 애 데리고 오셨네.
털은... 포기하면 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