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엔 살기 좋았어?"
"지금보다는"
"지금보다는 좋다고 하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는데"
진은 잠시 고민했다. 어떻게 말해야 멸망 전의 생활상을 쉽게 알려줄 수 있을 것인가.
해답을 내리는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가장 끔찍하고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가 살인이였고, 죄를 저지른 사람들은 벌을 받았다."
"누구한테 벌을 받는데? 죽은 사람의 가족? 뭐 그런건가?"
"아니, 개인적인 복수는 모두 금지되었어. 법이라는 것이 있어서 그것을 위반한 자들을 국가에서 벌을 내렸지. 캐슬로 생각해보자면 성주가 벌을 내리는거다"
"벌은 어떤식으로 받는데? 죽나?"
진은 생각해보니 재미있다는 듯 웃었다
"죄인을 감옥에 가두고 잘 곳, 입을 것, 먹을 것을 줫다"
"....상이잖아?"
레오나는 무슨 그게 벌이냐는듯 입을 떡 벌렸다.
용서받을 수 없는 극악 무도한 죄인조차 목숨으로 그 죄를 갚지 않고 그저 자유를 박탈당한채 평생을 살아갈 뿐이였다
"그런 시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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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멸망 전부터 살아온 불멸자
히로인은 멸망 이후에 태어난 소녀
멸망전의 사회상을 얘기해주면 소녀가 이해 못하는 묘사가 꽤 나오는데 이런게 좋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