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썰) 빌런이란게 자기통제의 실패라 생각하게된게

[전국치즈협회장]

지금은 활동 안하는 사람같아서 딱히 특정할 정보는 최대한 돌려말하겠음.

몇년전에 유게서 활동하던 유게이가 있었음.

(편의상 A씨라고 할게)

A씨의 문제는....자신만의 아주 확고한 취향 하나가 있던 사람이고

그 취향짤들을 시간날때마다 올리는 사람이었음.

물론 보편적 취향이거나 하다못해 ㅈ토피아 유머거리라도 될 취향이었으면 그냥 특이한 놈들인가 했을텐데 불행히도 그렇지 않았음

날이갈수록 A씨의 게시물들엔 자연스레 비추가 달리고

걔는 걔대로 징징글 쓰고 힘들다 하고 하는 악순환이 시작됨

그래서 내가 언제 한번 쪽지 비슷한걸로

진지하게 "A님 이런이런걸로 욕먹는다. 이런 행동 참아봐라" 식으로

 답변해준적 있는데 나름 그거에 진지하게 다시 답변해줘서

그게 어찌어찌 고해성사실마냥 이어짐.

그러다가 일이 터짐.

A씨가 하는게임이 있었는데 특정 컨텐츠로 다른 유게이랑 거하게 댓글로 싸웠는데 평소에 곱게 안보던 유게이들이 A씨가 이런거 올리는 빌런이다 하고 박제가 성공한거

그 이후로 A씨의 게시물들에 비추박히고 저격글까지 날아오니

 날이갈수록 맛이가는게 보였음

갑자기 개인적인 메세지들을 단반향으로 던지기 시작하더니

내가 xx님 호칭으로 부르는데 형 나 글 짤렸어 식으로 부르지않나

내가 시키지도 않은 부캐를 판다거나

최소한 일주일은 좀 아무것도 올리지말라했는데 며칠못간다던가

그리고 내가 잔소리 할때마다 강조했던

"A씨 쪽을 특정할만한 말투, 컨셉, 내용등등을 버려라"

이거를 진짜 못하더라고

끝끝내 나도 못참아서 차단 끊어버렸는데

요즘은 안보이는거 보니 활동은 안하는거 같다만,

유게에서 정말 안좋은 의미로 빌런소리 듣는애들도 보면 패턴이 비슷한게 갑자기 A씨의 이야기가 오버랩 되었음

자기만의 컨셉이나 글에 집어넣는 자기만의 포맷을 어떻게든 집착 때문에 자기 의지로도 포기 못해서 빌런이 되는거구나 싶더라

[디젤펑크유저]

그 흰스 숏스택 거유 좋아하던 그 사람인가?

[전국치즈협회장]

특정 취향짤만 올려서 빌런소리 듣는 놈은 애초에 한트럭이라ㅋㅋ
그래서 그정도만 본문에도 두루뭉실하게 쓴거고

[디젤펑크유저]

ㅅㅂ 진짜 여러명이여서 헷갈려 ㅋㅋㅋㅋㅋ

[에르타이⚓]

흰스......?

[카토야마 키코]

컨셉을 낄낄빠빠 하면서
적당한 선에서 해야하는데
뇌절치거나 타인 불편하게 하면
그게 빌런되는듯

[전국치즈협회장]

ㅇㅇ 본문도 단순히 자기취향 짤올릴때는 몇몇애들이 비추주고 끝이었는데 본격적으로 댓글에서 싸우는거 늘어날수록 대놓고 저격하는 애들이 늘어나고 그게 맞춰서 빌런되었던 경우임

[카토야마 키코]

저격당하면 멘탈 깨지긴 할듯
나도 비추쟁이 붙은적 잇긴한데
걍 댓글 겁나 싸니까 떨어지더라

[1q1q6q]

난 비추쟁이 붙었을 때 얘가 어떤거데 반응하나 보려고 일부러 같은 주제도 시간띄워서 각기 다른 주장의 글을 써봤더니.
무슨 표정하나 안바뀌고 말을 뒤집는 사이코패스가 돼버렸더라.

[카토야마 키코]

스스로 빌런이 되기로 하셧군요...?

[이거부캐아님]

히익 표정 하나 안 바뀌고 말을 뒤집는 사이코패스ㄷㄷ

[짜왕먹는자]

저는 동물애호가에오

[전국치즈협회장]

한편으로는 좀 불쌍해보이기도 했던사람임
옆에서보면 자기는 어떻게든 해보고싶었는데 인터넷 공간으로 가면 그거 전달을 못하고 같은실수 반복하고 자책하던 사람이라서
막말로 실시간으로 미쳐가는거를 봤던거라 아쉬운것도 크고

[삼손 빅]

요약)글쓴이는 빌런과 형형하던 사이

[전국치즈협회장]

너 이자식 아니키 소리가 나오도록 딥다크판타지를 경험시켜주마

[crys]

온라인 채팅 해볼수록 느낀거지만 어느순간 자기스스로 제어가 안되는경우가 있긴함. 컨샙이건 아니건. 여기도 비슷하다고 생각해. 컴터로 댓글이나 글쓰다 보면 확나가는. 보통 현실에서 말할일 없는 이야기들이 더 많아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프리미엄 회원]

모든 빌런이 다 그렇게 유리멘탈이었으면 좋겠다
저격 한두번에 쉽게 처리할수 있으니까

[루리웹-4005627610]

마이너 취향은 그냥 말 안꺼내는게 살 길이더라고

[구식이]

그런애들이 한둘이 아니라서 누군지 모르겠네 ..

[구식이]

솔직히 자기가 좋아하는거 올리는거 까진 상관안하는 편인데 꼭 선을 넘더라...

[1q1q6q]

결국 사람이 미워하기 시작하면 그 이유를 다음에 찾게되고 그거 때문에 더 미워져서 더 찾게되기도 하더라.
그래서 무슨무슨 빌런이니 하면서 욕하는거 최대한 자제하려고함.
무슨무슨 빌런이니 하는 사람들중에 현실에 치여서 넷상에서 헛소리 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고. 누구나 힘들땐 넷에서 헛소리가 새나오더라.
그런거 하나하나 박제해서 다 빌런으로 몰아 쫒아내면 나 포함 유게에 대다수는 쫒겨날거임.

[고추참치마요]

아씨 한둘이 아니라 모르겠네 오히려

[MaTRyoShKa]

유게는 베스트만 보는게 아니였어..?

[Fei_Allelujah]

아 형!!!

[Maid Made]

나도 유게 하면서 특별히 나에게 위해 가한 건 없는데 차단하는 경우는
1.자기 닉값하겠다고 매번 댓글에 본문이랑 상관도 없는 씹덕짤 쓰는 사람
2.유게에 쓰는 게 자기 성취향(거대녀라던지..이건 말 안해도 떠오르는사람 있을듯. BWW 짤이라던지)글 오지게 써서 볼때마다 좋은 인상은 아닌 사람
3.말하는게 진짜 사람 안 만나본 날것의 말투 그대로. 딱 "욕은 안 하지만 듣는 사람 기분나빠지는 화법" 구사하는 사람

등이 있다고 본다...
이거 읽으면서도 몇몇 떠오른다면 아마 내가 생각한 사람이랑도 같을 것
꼭 똥짤 조토피아 정떡충 등만 해서 욕먹는건 아니지

[東方☯藤原妹紅]

3번 황달?

[이거부캐아님]

거인녀 정도면 보편적인 취향이니 그 인간은 아닐테고...누구지...?

[전국치즈협회장]

소거법 할까봐 맞다 틀리다 얘기는 안하는데
일부러 맞추지말라고 돌려얘기한걸 왜다 맞추고있는건데ㅋㅋㅋ

[구식이]

몇년전 이라 했으니 걘아니지아닐까? 얼마전에도본거같은데..

[00년대]

지금도 활동하는 사람이 아니라잖아

[Delicious mango]

점점 A씨의 흔적이 사라졌다
차단목록에도 A씨가 없었다
자신은 A씨를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점점 기억나기 시작했다
남들의 반응이 시큰둥 할 때마다 자책하는 자신의 모습
다른 유게이들과 싸운 기억
A씨는 어디에도 없는 게 당연하지 작성자가 A씨니까

[악의어린된장찌개]

헉 분탕 아이덴티티;;

[코크럴]

인터넷이란게 익명으로 자신의 생각을 배출할수 있는 하수구 비스무리 한거라
자제력 없음 힘들지

[Shin Geun]

따흐흑...

[XLie]

혹시 오래전에 차단박은 누군가일까 싶어
유력한 용의자(?)의 회원번호로 타임라인을 검색한 결과...

이새낀 아직도 빌런 활동하긴하네 아녔네
하고 말았다

[저격용가리가리]

희안하게 지 취향만 확고하고 욕도 안쓰는데 신경긁는 놈이 눈에 밟혀

[안주점프]

같은 사람은 아닌데 좀 어리고 베스트가는거 목메는듯한 친구 한명 있어서 좀 안쓰럽게 보고 있기는 함.
그런 애들이 한둘은 아니겠지만 ㅋㅋㅋ

[죄수번호-745705044]

ㄷㄷㄷㄷㄷㄷ

[푸레양]

무서어...

[楯山文乃]

빌런에 관한 고찰 와드
딱 그 새끼 얘기 같네 하고 떠오르는 빌런이 있는데 다음에 보이면 이거 읽혀봐야겠다

[수정불가]

이래서 취향짤에는 호불호랑 관계없이 추천 박아주긴 합니다. 그 사람이 좋다면 그건 좋은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