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틀라스가 메타포로 페르소나의 형태를 유지하면서 페르소나와 다른 게임을 만드는거에 성공한 느낌
2. 물론 불만은 없지는 않으나 게임 자체는 페르소나 팬이라면 접하기 쉽게 만들었음
3. 페르소나가 아닌 아키타이프라는 새로운 전투방식으로 주인공에게만 집중되는게 아니라 동료도 똑같이 성장하여 이런저런 조합이 가능하게 하는게 좋았음
4. 페르소나의 커뮤니티가 메타포에서 후원자라는 개념으로 바뀌었는데, 랭크가 대화 선택지에 따라 오르는게 아니라 무조건 1랭크씩 오르는게 좋았음. 이거때문에 대화 잘못해서 스케쥴 꼬이는건 없으니 편함
여기서 부터 불만사항
5. 여캐 디자인이 별로 매력적이지 못함. 인간과 다른 개성이라는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너무 개성적임. 그래서 무조건 선택지는 갈리카(요정) 위주로 갔다
6. 대화 도중에 손짓, 몸짓이 너무 오버스러운게 거슬림. 그래서 페르소나때도 이랬나 하고 봤는데 이정도까지는 아니었음
7. 그 이외에 뭐가 이렇게 눈에 거슬리나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복장들이 대부분 70~80년대 스타일. 주나의 땡땡이 원피스, 유파의 뭔가 물방울무늬 커튼을 걸친 모습, 바질리오의 나팔바지 등등 귀족의상은 그래도 볼만한데 일반 등장인물 의상들이 좀...
8. 아키타이프를 모든 동료들이 다 배울 수 있는건 좋은데, 배울때마다 스킵이 안되어 으아아아아~~~ 하는 모습을 계속 봐야 한다는게 힘들었음
9. 다른 아키타이프에서 이전할 수 있는 기술이 최대 4개뿐이다 보니 페르소나처럼 취향에 맞는 스킬들을 묶을 수 없음. 이게 이 게임의 장점(모든 동료가 각자 스킬조합 가능)이자 단점(스킬조합의 한계로 후반부 페르소나만큼의 만반의 준비는 힘듬)인듯
10. 중반부터 스토리 날림공사가 좀 있는듯. 뭔가 복선이란게 안보이고 분명 작전은 성공했는데 ]XX때문에 님들 작전은 성공했으나 우리가 그걸 되돌림] 하고 나와버리는 부분에서 한참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을 했음
그리고 등의 상처 어쩌고 해서 이게 나중에 복선이 되나 싶었는데 언급 1도 없이 걍 마무리 지어버리는 부분도 좀 허무
11. 팔로우가 페르소나의 커뮤랭크보다 훨씬 올리기 쉽긴한데, 왕의자질 랭크의 영향도 있고, 특정 동료는 첫단추를 잘못 끼우면 이후 랭크자체가 열리지 않는 상황도 발생해서 여전히 1회차에 스케쥴 관리하는게 빡빡함
최후반부에 30일정도 여유롭게 시간을 주긴 하지만, 중반부에도 이런 스케쥴 미스를 생각해서 조금은 더 넉넉하게 시간을 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봄
뭐 불만은 많은데 재미가 없는건 아님. 역시 이런거 만드는 회사의 짬이란게 있는지 게임 몰입감은 쩌네. 한 번 미션뛰면 적어도 20~30분씩 날아가서 중간 세이브가 안되는 관계로 끊었다 하는 바람에 클리어가 좀 늦어졌긴 하지만 한 번 붙잡으면 이거만 계속 할 정도로 지루하지 않고 좋음
특정 부분 스토리는 너무 빨리 진행되다 보니까 내가 못보거나 까먹은 부분 있나 생각도 들더라ㅋㅋㅋㅋㅋㅋㅋ
딱 그느낌 뭔가 중간에 복선 놓친게 있었나??
전체적인 흐름을 강조하기 위해 세세한 부분을 포기한듯한 느낌이었어
개인적으론 판을 벌려놓고 수습할 수 없다 이런 느낌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