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역 독자들이 문피아로 많이 넘어와서 그런가.
공모전이나 그냥 평시 투베에도 대역 작품이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더라.
물론, 무료 구간 여포인 헌터물들이나, 이혼물한테 잠깐 따잇 당할 때도 있긴 하지만.
유료 구간 넘어가면 헌터물이나 이혼물은 연독 유지 못하고 조회수 떡락하는 작품이 많고.
반대로 대역물은 꾸준하게 조회수 유지하면서 흥행을 이어가더라고.
그래서 가끔가다 '차기작은 대역으로 써볼까...?'라는 충동이 들긴 하지만.
어설프기 짝이없는 내 역사적 지식으로 대역 쪽에 덤벼들었다가, 어떤 참혹한 방법으로 박살날지 몰라서
감히 도전조차 못하겠더라.
지인 한 명이 어설픈 역사적 지식으로
조선 시대 배경의 대체역사물에 헌터물 요소 집어넣었다가.
착호갑사 관련 고증 엉망으로 해서 독자들에게 뒤지게 얻어맞고 연재 포기한거 생각해보면
ㄹㅇ 웹소설 중 가장 살벌한 장르가 대체역사물인 것 같음.
대역물이라는게 결국 현존하던 역사를 세계관으로 빌려와서 쓰는건데 고증이 엉망이면 걍 세계관이 무너지는거라
블루 오션이면서 레드 오션인 대역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