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이해해준다고 생각한 절친과 즐거운 나날을 보내다 내가 진실이라고 알고 있던 것들,
모두가 존경하는 센티넬은 13인의 프라임을 배신하고 죽이고, 태어나기전 봇들의 코그를 떼어내 하급 광부로 살아가게 만들었고,
자기는 쿠인테슨에게 광부들이 목숨걸고 캐낸 에너존을 헌납하며 호의호식 살아가고 있었는데
내 친구라고 믿어왔던 놈은 "죽일 놈이긴 하지만 우린 그래서는 안돼."거리면서 나를 계속 가로막고 마지막 까지 저 죽일 놈을 감싸고 죽기를 선택하다니.
이미 저질러버린 짓을 다시 되돌리지도 못할 뿐더러 나와 오라이온의 사상은 너무나도 달라. 그렇다면..
"이젠 널 구해줄 수 없어."
대충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되는건강?
차가운 이성으로 도달한 결론이 아니라 분노로 가득찬 상태에서 순간 당황과 슬픔(정은 남아있으니)이 끼어들어와서 혼란스러운 상황에 순간 모든게 다 현타로 변하면서 아 ㅈ까 다 때려쳐 하고 풀악셀 밟은느낌임
그건 맞앙.. 자기도 어찌할 줄 몰라하다가 이성의 끈도 딱 끊기고 그만하라고 말리는 엘리타랑 비도 죽일듯이 패기시작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