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제주감귤술? 뭐 그런 게 있길래 사왔는데

[수치스러운것에저항하라]

 홈플에서 팔길래 사왔지.

 하이볼 같은 술이랑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도수가 높았음.

 기억은 잘 안 나는데 19%였나?

 근데 생긴 건 진짜 딱 오렌지 주스였거든.

 '이건 틀림없이 새콤한 오렌지 주스 맛이 날 거야!!!' 하고 생각할 정도인 비주얼이었음.

 그래서 아침에 잔뜩 기대하며 마셨는데 맛이 ㅅㅂ;;;;;

 역시 도수가 높으면 맛이 ㅅㅂ이여;;;;

 그래도 사이다랑 섞어 마시니 먹을 만 하더라.

 도수가 높아 그런가 취기도 확실히 올라오고.

 그러고 보니 배탈도 안 났네?

 글 쓰면서 생각해보니 꽤 괜찮은 술인 듯한 느낌이...

[토코♡유미♡사치코]

그거 숙취 엄청심할거라 조심해

[수치스러운것에저항하라]

사실 지금도 좀 어질어질함...ㅋㅋㅋㅋ;;

[ELEMENTALMASTER]

맛이 그래야 맛있다고 많이 못 마실듯.
도수가 높으면 맛이 그런게 마지막 양심 아닐까 싶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