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재미냐면
옛날에 양판소 같은데에서 게임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한 버그 사용해서 강해지는 그런 묘사들을 실제로 체험해볼 수 있는 재미임
비슷한 예시로 똥나무 오픈베타 때 기상천외한 버그들 터져나오는 것들을 즐기던...똥나무 르네상스 시대의 날 것의 재미임
요즘 블쟈는 출시 전 테스트를 아예 안하나보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버그가 산재함
더 문제인 건 블쟈가 버그 악용한다고 제재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거임
그러니까 일론 머스크 같은 유명인도 대놓고 트이따(X)에다 디아4 버그쓰는 법 공유하고 자빠졌지
처음엔 버그가 매일같이 터져나와서 ㅈㄴ 현타오고 짜증나서 접을라 했는데
관점을 바꿔서 생각해보니 이런 AAA급 게임에서 똥나무처럼 갖은 버그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있겠냐는 생각도 들더라
매일 새로운 버그가 발굴되고 공유되는데도 블쟈에서 버그수정도 지지부진, 버그악용자 제재도 지지부진 하니까 그냥 버그찾아 즐기기를 컨텐츠로 즐기는 상황까지 옴
특히 혼령사가 아닌 다른 직업이면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 훨씬 더 많음
타 직업들과 혼령사는 인간과 개미만큼 성능차이가 심해서 이거라도 안하면 더더욱 게임에 재미를 붙일 수 없을 상태라는 사람도 많고 ㅋ
여러모로 처참함의 레전드라서 다음 확팩 완성도가 개쩔건 어쨌건 판매량 급감할 것 같다.
진짜 다음 확팩은 사죄의 의미로 무료공개라도 하지 않는 이상 민심 회복이 가능할 지...